내일,
대망의 보딩을 위해서,
오늘은 잘쉬기로 했다. ㅡ.,ㅡ;;;;;; 별로 쌓인건 없지만 피로를 풀어주자.
(원래 음주를 안한다. 음주는 연간 행사쯤 된다.
음주보딩 음주운전 음주다이빙 이런것들은 지구상에서 근절되어야한다
저~~~~~~언혀 음주를 비난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
그러나 잘못된 음주문화는 없어져야한다)
역시나 별로 한건 없는데 배가 고프다.
저녁은 아까 먹었는데 ㅡㅡ;;;;;
이 패키지엔 밤참은 없다....(당연하지)
1층 가게는 버얼써 문 다닫았다. 편의점은 멀다.
다른 방 일행들이 편의점에 나갔다 온다 그래서 얼른 컵라면 부탁했다.
부탁해놓고 우리일행은 노천탕을 찾으러 갔다.
사람들이 막...-_-;;;;; 목욕가운 입고 다 돌아댕긴다.
사실 좀 그래 입고 댕기는게 편하지 만은 않았는데...(마음이)
편해보이긴 한다.(몸이)
슬그머니 나도 하나 챙겨서 목욕하러 나섰다.
참, 온천 가실분들...
때타올....은 좀 오버겠지만
샤워타올은 준비해가시라. 거 그릉거 음따 -_- 아니 비치되어 있지 않타...
파는지는 모르겠다. 기왕이면 좀 까끌까끌한걸로 가져가라.
세면도구백에 원래 가지고 다녔는데 어뜩하든 다른짐 줄일려고 그거마저 뺐다가
없어서 엄청 후회됐다는...ㅡㅡ;;;;;
2시간 불리고 타올 음써 바바바 ㅡㅡ;;;;;;;;;;;;;;;;;;;;;;;제길쓴.................
[대욕장] 0-0
뭐? 크게 욕하는 장소? =_= 어감이 아름답지많은안쿠나...
이건 아마도 대중탕 같은곳일텐데 그렇타면 노천온천은 어디인가.
난 원래 물에서 노는거 좋아해서 노천탕 꼭가고 싶었다.
얼핏봐선...노천탕이 어딨는건지 알수가 없었다.
어디냐 어디냔말이다......
비장의 무기 -_-+ 우리에겐 리셉션이 있다. 로비로 갔다.
헉 낮에 있던 한국말하시는분이 음딴다.
영어로 물었다. =_= 전혀 안통한다.
가시는분들 걱정마시라 머리아프게 영어안써도 된다. 전혀 안통하니깐 ㅡㅡa
근데 난..........
한문에도 무지 약하다.
노천욕장이라고 쓰질 못하겠드라 ㅠ0ㅠ
결국 그림그렸다.
결론은...대욕탕가면 있다 노천탕 ㅡㅡ;;;;;;;;;;;;;;;;;;;;;;;;;;;;;;;;;;;;;
대략 대중탕같은곳에서 씻어주시고
(사람진짜 음따...)
문열고 나가면 노천탕....-_- 뭐냐
수풀이 우거지고 하늘이 탁트이고 눈이 내려주는 멋진....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법이다.
한쪽미닫이문쪽 말고는 전부 벽이다.
그래도 내부는 나름대로 바위로 그럭저럭 꾸며놨다.
0.1초안에 탕안으로 뛰어들어야한다 -_-
마이춥다 ㅡㅡ;;;;;;;;;;;;;;;;;;;;;;;;;;;;;;;;;;;;;;;;;;;;;;;;;;;;;;;;;;;;;;;;;;;;;;;;;
아~~~~~~~~ 따끈한 물에 포옥 잠겨서 시리도록 차가운 밤바람을 맞으니
그날의 피로와 안타까움 마저도 다 풀리는 기분이 든다.
아무도 없다는점이 완전 행운이었다.
전세내고 노닥거리다가 -_-;;;;;;;; 무려1시간을....
배고프고 어지러워서 나왔다.
원래 뜨끈한 물 들어가면 화닥거려서 얼마 못있는데...
차가운 바람이 식혀주니 그게 정말 조트라...
내일 미친듯이 타고 내일도 아주 푸우우우우욱 담궈야지, 흐뭇하게 결심하곤 나와선
대충 유카타를 챙겨있어봤다. 하하 진짜 편하다 ^ㅇ^
(남은 기간 보드복 아니면 유카타로 -_-잘때는 반바지 정도는 입어주는 쎈쓰~)
노곤한 채로...
숙소건물을 이어주는 연계통로의 작은 로비소파에 파묻혀있었다.
창문도 없고 슬로프쪽으로 나가는 문도 잠겼는데 다들 담배를 핀다.
재털이도 있고 흡연구역도 맞다 -_-a
일본은 ....
엄청나게 흡연에 관대한것 같다!!!!!! 완전 생활의 일부다.
그래도 뭐 공기순환시설이나 창문하나라도 열어놓고 흡연로비를 만들던가 해야지....
나도 피지만....이건 늠흐하다....=_= 지나댕기는 사람 다 죽으라고....
흡연자로선 땡큐한 시스템이지만...ㅡㅡa 참으로 의외였다.
그리고 슬로프에선 못봤지만 슬로프하단이나 건물주변은
곳곳에 꽁초가 많았다. 음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법 -_-;;;;;;
무려 100엔이나 하는 라이덴을 3판이나 하고 잤다. ㅡㅡa
우리의 실력에 놀란 아이들이 구경해줬다. =_=
아그들아 이 언니가 왕년에는 끝판까지도 갔그등?
한.....
18년전에 말이지....ㅡㅡ;;;;;;
또다시 기억과 악몽이 밀려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