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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설천 상단 탔습니다. 어제는 정상쪽은 수시로 날씨가 변했죠. 안개 덮히며 바람부니 폴카쪽은 아이스가 드러나기도 하고 나름딱딱(?)했으나 다른 코스는 눈을 쓸고 내려오는 양이 점점 늘어나는 듯.
실크로드 상단은 평평한 부분은 변색되기 시작.
지금 웹캠보니 모차르트 쪽에 스키어 몇 분 보이네요.
작년(관광보더)에는 늦바람불어 아쉬움에 폐장날까지 눈을 밀며 내려왔는데
올해(전투보더)에는 설질 좋을 때 많이 타서 그런지 어제 타며 이런 생각을 했네요.
"봄이구나. 봄에는 봄에 맞는 짓을 하자"
오늘 내일 온도가 많이 올라가니 하단은 꽤나 힘들 듯 합니다.
반대로 입문하시는 분들은 넘어져도 아프지도 않고 비용도 저렴하니 이런 시기도 잘 이용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주중에 닫혀있다가 오늘 야간 개장하는 만선봉 쪽 슬로프들의 상태가 궁금하네요.
이렇게 말씀드려도 다음 주 온도가 혹시 내려가면 또 가려나....
설질은 매우 주관적이라 그렇지만 멜로디 까지는 탈만 할텐데요.. 멜로디 하차장이 해발 1100미터정도이구요. 용평레드 정상이 900미터 정도 되니.. 날씨 참고하셔서 타세요.. 요즘은 시간대가 중요하니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