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세벽. 용평은 영하 12도까지 떨어졌습니다(전광판기준)...ㅎㄷㄷ 올 겨울들어 가장 추운 날씨였던것 같네요...
오전에 레드파라다이스를 타고 내려오다 골드의 상황이 궁금해서 브릿지를 통해 한번 넘어가보았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번 주말 골드벨리의 개장은 불가능합니다.
현제 브릿지부터 골드 리프트까지는 어느정도 마무리 단계로 보였는데....중단부는.......
아직 한참 멀었습니다.ㅠㅠ지난주 토요일부터 제설들어갔기때문에 어느정도 눈산이 쌓여있을줄 알았는데..ㅠㅠ 사실상 이제 초기단계입니다. 제설기도 몇대 배치 안돼있구요..
아예 주말에 개장하려는 의지가 전혀 없어보였습니다..
용평측에선 시즌권자들과 골드 슬로프를 11월안에 개장하겠다고 약속하였고,11월 안에만 개장하면 된다는 생각인것 같습니다.
현제 제설이 골드벨리 슬로프 한곳에 집중하지 않고 레드메인과 메가그린,골드파라다이스 등에 분산돼서 하고 있는 상황이구요..
골드벨리 한 슬로프의 빠른 개장보다는 전체 슬로프의 빠른 개장을 위해 고르게 제설을 하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주말에 골드오픈 기대하시고 찾아가시는 분들께선 그냥 마음 비우고 가시기 바랍니다.
지금 상태로 보았을땐 최소한 담주 화요일일은 지나야 가능합니다..
다음주에 골드밸리와 메가그린을 동시에 오픈시킨다는것이 용평제설팀의 목표입니다.
사실상 골드는 11월안에 오픈도 확실해보이는것도 사실이구요.
지금까지 용평은 골드를 11월이 넘기지전에 오픈된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작년에 처음으로 11월에 목표를 잡았지만 날씨가 도와주지 못해 12월첫주에 오픈시켰는데...
그것도 역대사상 제일 빠른 기록이었습니다. 골드는 항상 12월중순에 오픈했었으니까요.
다음주에 골드밸리 메가그린 동시에 열어준다면 그것만 해도 정말 기록적인것입니다.
이번주 레드메인 슬로프 오픈되면 모든 제설기에 용수공급되는 하이드란트도 골드와 메가그린에
좀더 수압을 높여 더 폭풍적으로 제설기를 가동할것입니다. 지금은 메인베이스에도 보강제설과
레드메인에도 분산시켜야 하는것이니 그정도는 이해할수밖에 없습니다.
그래도 여러개 슬로프에 동시다발적으로 제설기 가동하는건 대단할수밖에 없습니다.
10년 넘게 용평다니면서 이런모습을 볼수 있었던건 불과 몇년 안됩니다. 용평은 2000년대 중반부터
해마다 제설용수를 공급하는 하이드란트시설과 제설장비에 꾸준히 투자하고 증설하였기에 지금처럼
가능했었지 예전 같으면 슬로프 하나 오픈하고 제설기 이동하고 했던것에 비하면 어마어마한 발전입니다.
당근 이번주 골드 오픈 예정 없구요...
11월30일 개장해도 11월 개장 약속 지키는것이죠..너무 앞서갈 필요 없을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