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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씨.
하루 종일 먹장구름 속을 헤맴. 시계 불량. 오전 11시경 조명 들어 옴.
오전 언제부터 이슬비가 찔끔찔끔. 병아리 오줌 정도의 적은 양이나,
계속 뺑뺑이 돌았더니 몸의 한쪽은 물에 빠진 새앙쥐꼴. 좌우 분리형
아수라 백작같은 모습으로 하루를 살아 감.
5시 셔틀 타러 나올 때 베이스 -1도. 결국 눈으로 바뀌지는 않았네요.
*. 설질.
빗물이 설탕과 섞이면서 하단부는 슬러쉬 직전 단계. 그나마 위쪽은
그런대로 괜찮은 편. 얼음 긁히는건 전혀 없어서 개인적으로는 좋음.
그러나, 비 오는날 보딩에 대해서 남들보다 상당히 관대한 편입니다.
감안해서 이해하시길~. ^^
*. 인파.
평상시 일요일 보다 적음. 뉴그린이 제일 길어야 3분 넘지 않았을 듯.
*. 기타.
-. 드래곤 프라자 모닥불 근처는, 옷 말리려고 가득 널어 놓은 모습이
난민촌을 연상 시킴. ㅋ
-. 레인.파라에서 인사해 주신 분. 먹구름 속이라 알아 보질 못했어요.
실버 리프트 들어 가시던데.. 검정과 짙은 갈색 복장에 가방 메신 분.
혹시 이 글 보시면 쪽지라도~.. ;;
-. 몇몇 분의 강요와 무언의 압력때문에 셔틀 내리자마자 피씨방에서
몇자 엮는건데.. 그다지 우호적이지 않은 소식이라 송구 합니다. ;;
-. 어젯밤부터 이상하게 만두가 땡겨서 점심을 만두국으로 들이키니
비 오는 날씨에 딱~이네요. ㅋ
-. 보잘것 없는 이 후기를, [쩜여러개] 님께 바칩니다. (__)
소중한 정보 감사합니다...ㅠㅠ
오늘 비가 오나 내일 비가 오나..
내일 출격합니다.
눈이라도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타야할때인것 같습니다.
(귓말. 만두는...겨울비 내릴때 먹어야 제맛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