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용평]
설질 :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설질인 찰지고 부드러우며 뽀드득한 상태를 오전내내 유지했습니다. 빙판이 드러난 구간을 제외하면 만족스런 상태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날씨 : 구름을 보기 힘들만큼 맑은 날씨였으며 발왕산 전망대에서 하이원 빅톨 슬롭이 한눈에 알아볼 수 있을만큼 맑고 시야가 매우 좋았습니다. 시즌 중에 이런날씨 만나기가 쉽지 않은데 오늘 로또 사볼까 합니다.
인파&리프트 : 제 눈엔 단체는 안보였고 레인4호는 10시~12시 사이엔 대기줄 없이 리프트 혼자타는경우가 많았고 하산했던 12시경 베이스에 곤도라 손님이 제법 많아보였습니다. 메가그린은 09~10시 사이 대기줄 없어서 뺑뺑이 제대로 돌았으며 레드, 골드쪽은 가보질 않아 다른분들께...
슬롭 : 메가와 레인4호, 레파만 타서 별로 할말은 없는데 개장 첫날인 레인4호는 땡보딩으로 들어갔다면 정말 좋지 않았을까 싶을정도로 컨디션이 최상이었습니다. 물론 제가 베이스로 낙엽하며 슬로프 정설하고 왔습니다.
[오후 알펜시아]
시내버스를 타고 오후에는 알펜시아로 넘어갔습니다
설질 : 바로 옆 동네라 설질은 용평 베이스쪽과 동일했으나 낮에 영상으로 올라가면서 살짝 촉촉한 기운이 돌았습니다. 성수기때 일시적인 기온상승은 설질을 높여주는 요인이라 내일이 기대됩니다.
날씨 : 일년 중 알펜시아에 바람없는날이 며칠이나 될런지... 바람없는 슬롭에 만세를 외쳤습니다. 기온도 따스해 마스크 봉인을 해제하고 탔네요.
인파&리프트 : 초급은 바글바글+북적북적+리프트대기줄 30m를 기록하고 있었으며 중/상급은 2,3번 리프트를 가동해서 대기시간 없이 쭉쭉 올려보내줬습니다. 브라보 슬롭은 토요일답게 3시 넘어서는 초보들이 점령해서 인간기문 통과 놀이를 좀 하게 되더군요.
슬롭 : 에코 슬롭에 스키기문연습이 있어 절반만 사용가능했고 나머진 제약없이 사용 가능했습니다. 오후 늦게 범프가 좀 많았는데 덕분에 대차게 사과른 쪼갰네요. 눈 뭉탱이 조심해야겠습니다.
# 잘 타지도 못하는데 레인보우4 슬롭에서 오징어 곱등 자세로 고수님들 눈을 더럽히고 슬로프 망가뜨린점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소식 잘 봤습니다.
\오늘 알펜이나 용평을 갈까 오크를 갈까 고민하다가\ 저 번 주 오크에 사람이 별로 없었던지라\
오늘도 그럴줄 알고 왔더니 사람 대박 많아졌더군요. 급 후회.\
알펜이나 용평은 바람없고 맑은 날은 정말 만나기 힘든데 로또 사셔야 할 듯.
근데 저도 용평 오전 알펜 오후 일정을 자주 하는데...반갑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