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날씨.
아침 도착시 영하 11도에 강한 바람. 주로 맑은 하늘. 적설량은 추러스 두께.
오후 되면서 정상쪽은 아주~ 강한 바람. 골드와 레인보우 리프트.. 싫어요. ;;
처음 올라 갔을 때 정상 영하 13.4도. 한낮에도 영하 11도 아래로 계속 유지.
*. 설질.
첫 레인.파라는 다소간의 자연설 느낌. 오전 골드. 환타는 상당히 좋았으나
밸리 상단은 눈가루 용오름 현상으로 뺀질~. 블루도 평소의 강설 그대로~.
오후 레인보우. 4는 마지막 경사가 계속 밀림. 3-2 잘라먹기는 호두알 천지.
1은 전체적으로 다른 곳보다 좋았으나 마지막 하단이 빙판. 까딱 잘못하면
날아가겠다 싶어 끝까지 버티다가 급제동 했더니, 숨어서 보고 있던 s* 님,
"(레인보우) 주차장에 차 가지러 가시는줄 알았어요." ;;;
*. 인파.
능숙한 분들과 다녀서 다행이지만 멀리서 본 대기줄과 귀동냥 들은 바는,
'차라리 마귀할멈이 되어 고깔모자 쓰고 빗자루 타고 올라 가고 싶다.' 임.
레인.파라 전문가인 어떤 분께 듣기로는, 오후 한때 곤돌라 대기줄 1시간.
*. 기타.
-. 어제 버스 예약하려는데 프로그램 오류. 대원 고속으로 전화해서 처리.
확인 문자까지 받았는데 검표할 때 예약이 없다고. 용평 창구에 얘기 함.
귀가행 버스를 아침에 현장에서 예약했는데, 또 없다고.. 장난하나, 쩝~.
-. 오전 시간 빡세게 함께 해 주신 "~리" 님, 감사합니다. 당일 1시 버스로
다시 철수하려면 슬로프 당 한번씩 타는게 전부라고. 열정에 박수를~.
-. 정상에서 말 걸어 주신 분. 알고 보니 블랙*인 님. @.@ 뵌적은 없어도
닉네임은 10년 넘게 듣고 있었는데.. 영광입니다. 나중에 곰곰 생각하니
저의 예전 이름을 알고 계시던게 신기하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고.. ;;;
-. 살짝 일찍 접고 후기나 작성하려고 그린피아로 갔는데, 컴퓨터가 말썽.
로그인이 안되고 계속 튕김. 리부팅을 해도 계속 오류. "내가 누굴까요?"
라는 비로거로 작성할까.. 하는 장난스런 생각도 있었으나, 타워로 이동.
버스 예약 창구에서 몇자 두드리는데 인기척. 자리 양보했다가 재시도.
또 다른 분.. 다시 양보.. 결국 버스 시간때문에 포기.
돌아 오는 차안에서 오기가 생겨서, 서울 내린 뒤 피씨방에서 재작성 중.
이 한마디로 좀 웃겨 드리고 싶었어요~.
혹시 나한테 작업하고 싶은 꽃보더 있으면.. 스마트 폰 협찬 받습니다~.
아주 저렴하게 넘어가 드릴께요. 꽃스키어도 물론 환영~. ;; ㅋ
자~, 이제 스스로 무덤 팠으니.. 사라집니다. 뿅~. ;;
-. 버스에서 제발, 신발 벗고 냄새 풍기는 천박한 장면 좀 사라졌으면...
-. 지난 날 용평을 누볐던, 그러나 이제는 더 이상 함께 하지 못하는 분들께 이 후기를 바칩니다.
-. 수요일에 갔을때는 높은 온도 + 흐린 날씨로 스프링 시즌 느낌이어서 영 별로였는데, 오늘은 그닥 좋지 않았다 해도 그나마 다시 겨울의 모습을 찾은 모양이군요. 다행입니다.
-. 올해 용평과 연관된 전산 시스템이 문제가 많네요... 버스 예약쪽 시스템이야 전에도 말씀 나눴다시피 매년 한번씩 무언가가 꼬이고, 이번 씨즌 전에 락커 예약 때도 문제가 있었던걸로 알고 있구요.(뭐 그냥 저냥 넘어간 모양이지요?)
-. 꼭 꽃보더/꽃스키어의 꼬심(?)이 아니드라도 스마트폰을 이제는 장만하셔야 할때라 보여집니다-_-;;곤도라에 혼자 탔을때 스마트폰으로 게임하면 시간 후딱입니다;;;아..혼자타시는 경우가 별로 없으신가...
음.... 예약 프로그램 좀 안정화 되었나 싶었더니
문제가 있나보네요.... ㅠㅠ
전 내일 갑니다.
사람 좀 없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