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땡보딩 시간에는 베이스 기온 영하 9도를 나타냈으며
용평을 떠난 15시 경에는 영상 5도를 확인했습니다.
하루 중 일교차가 컸고 한 낮에는 다소 더웠습니다.
레인보우 리프트를 타고 5시방향을 바라보면 저멀리
휘팍 상단 슬롭이 보일 정도로 구름한점 없이 참 맑은
날씨입니다. 이번 시즌 대관령은 계속 맑은 하늘만
보게되서 심히 유감입니다
(인파)
오늘 뭐지? 토요일 맞나? 혹시 금요일인데 착각해서
회사 째고 온거 아냐??? 혼잣말 할 정도로 사람이
보이질 않았습니다. 제가 간 곳에만 사람이 없던건지
곤도라를 비롯해 평소 사람이 제법 있던 주요리프트의
대기줄을 말하기 곤란할 정도... 레인보우 리프트가
그나마 가장 많이 기다렸던 듯 합니다.
시즌 한창때 이렇다면 보드장 망하겠죠....?
혹... 어디 보드장이 좋냐는 질문글에 하이원과
휘팍을 그리도 열창했더만 그 노력의 효과???
(설질)
우선 어제 내린 목숨연장 뜬금눈으로 아침에는
일시적으로 타기 딱 좋은 설질이었습니다.(주관적)
09~11시 까지는 엣지도 잘 박혔고 뽀드득 소리도
들을 수 있었는데.. 있었는데...
정오가 다가오면서 급격한 기온 상승으로 자연설이
가져다준 보송보송 설질은 없어지고 기존 슬롭에
융화되어 슬러시로 변하고 있었습니다.
아쉬운 계절의 힘...
땡보 ~ 11시까지 있었던 레인보우는 스프링시즌에
이거먼 감지덕지 아니냐 할 정도로 제법 좋았고
바로 이어탔던 레.파는 실.파 합류 300m전 까지
탈만했으나 이후구간은 발목에 부담을 주는
습설과 범프가 많이 보였습니다.
베이스지역은 그냥 말씀드리기 뭐한 상태였고
정 북사면의 레드가 그나마 가장 설질이 좋지 않았나
생각듭니다. 골드는 좀 늦게가서 밸리와 환타스틱을
한 번씩만 타봤는데 환타스틱은 마지막 급사면을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얼룩덜룩했고 밸리는 좁아지는
곳 까진 그늘이 많아 제법 설질이 쓸만했습니다.
(알펜시아)
정 북사면인 델타와 에코의 상/중단부는 쓸만합니다.
베이스 부근은 폐장의 느낌이 훅~ 치고들어오는...
시즌말 거뭇거뭇한 슬로프의 색상이 광대하게 분포..
얼룩말 LOOK 색상이 확연합니다. 찰리와 폭스트롯은
각각 눈부족과 보드크로스 대회 후 뒷정리를 하지않아
올시즌 영업을 접었습니다. 아직 3월 중순인데 어느덧
폐장 하루 전날이라 많이 안타깝습니다.
(기타)
레인보우에서 놀다가 늦게 빠져나오는 바람에
12시 골드정상 헝글인 모임에 참석하지 못해
죄송하단 말씀 드립니다.
그만쓰고 소고기나 구워야겠습니다.
아름다운 주말을 위하여...
추천하고 갑니다.
오늘 휘팍도 한산 했습니다.
곤돌라 두 번 탔는데 두 번 다 혼자 올라갔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