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10도에서 시작해서 계속 영하권입니다. 바람이 거세게
불어서 체감온도는 훨씬 낮습니다. 11시 부터 슬슬 내리던 눈이
점점 기세를 더하더니 2시부터는 함박눈 수준이네요.
비 이후 연달아 내린 눈과 영하의 기온이 합쳐져서 슬로프는
작은 얼음알갱이와 설탕같은 눈의 조합입니다. 툭치고 가면
모래가 쏟아지듯 확 몰려버리는 탓에 속도가 나지않고 데크가
묻힙니다. 당연히 턴이 힘듭니다.
렌보1~4, 핑크 폐쇄 입니다. 레드 리프트 가동중단 되고 대신
뉴레드 이용합니다.
렌파의 슬로프가 가장 좋습니다. 거의 설연휴 수준이라고 봐도
됩니다. 다만 곤돌라 내리는 곳은 엄청난 바람으로 인해 스케
이트장을 방불케 합니다.
골드는 시작부 절반이상 아이스 드러났습니다. 중간중간
아이스 자주 출몰합니다. 바람이 너무세서 몸이 휘청거립니다.
카빙이고 뭐고 그냥 무사히 내려오는 것으로 만족합니다.
골드환타는 좀 형편이 좋기는 합니다. 두번째 경사부는 아이스
많습니다.
블루는 아이스는 없는데 설탕밭입니다. 데크가 마구 묻히는
바람에 턴하면서 자꾸 중심을 잃네요.
학단이 있기는 하지만 전혀 붐비지 않고 리프트 대기없이 탑니다.
소식 감사합니다...
슬로프 상태는 우울하군요 아직..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