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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씨.
둔내 근방까지는 노면이 촉촉~, 평창부터 눈이 옵니다.
10시부터 한시간쯤 오는가 싶게 오고, 그 뒤는 산발적.
쌓인건 얼마 되지 않아요, 기껏해야 볼펜 두께? ;;
영하 3도 시작에 낮에는 포근. 2시 부터 강해진 바람이
시간 지나면서 골드에서는 '짜증풍' 단계로~.
*. 설질.
시작~ 약 3시반까지 골드 일대. 환타는 마지막 경사만
밑바닥 얼음 조금 긁힐 뿐, 전체로 약강설.
밸리는 상단이 '얼음 위에 고운 눈', 나머지 황송합니다.
골.파. 무난하고, 뉴골드 탈만하다. 정도.
4시까지의 그린은, 눈 자체는 좋은 눈이나 범프가 제법.
하루 전보다 더 좋아졌어요. 약간의 신설만으로도. ^^
*. 인파.
'평일' 에 큰 기대를 했다면 '이게 뭐야?' 했겠지만, 요즘
용평 평일에 이보다 적은 날은 거의 없어요.
골드 실 대기 2~4분. 밸리 슬로프가 엉키면 지극히 혼잡.
마지막에 몸 풀자고 넘어 간 그린, 대기줄에 약간의 학단.
슬로프는 매우 혼잡. 두어개 돌리다가 접음.
*. 기타.
-. 셔틀은 잘 출발했으나 35번(제 1중부 고속)에서 막힘.
화장실 급하다는 아저씨 덕분에 휴게소에서 시간 손실. ;;
평소 보다 약 20분 늦게 알펜시아쪽으로 들어 오며 보니,
'관계자' 유니폼의 사람들이 그 시각 알펜 부근에 넘쳐남.
저 사람들의 소요 비용도 모두 세금, 우리 돈인데.. ㅠ.ㅠ
참고로, 용평 숙박은 2월 첫주가 민간인에게는 마지막~.
-. 겨울 끝날때면 아쉽다는 검표원, 눈물 글썽이는 근무자.
'다시 오겠다' 던 작년의 계절 사원 중에 '5지*' 다시 발견.
('따뜻이 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며 90도 인사하던..)
'12월에 올께요' 했던 '한*림' 과 '다음에는 패트롤이 되어
올겁니다' 했던 '장**'. 그 두명 남았군요. 어서 와~. ^^
-. 펀글은 펀게로, 보드장 소식은 보드장 소식으로, 질문은 묻답게시판으로~.
-. 먼저 떠나 가신, 이 세상 모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__)
↑ 이 문장은, 이번 겨울에 몇개의 후기를 올리게 될지 몰라도, 항상 붙을 겁니다.
거슬리는 사람은 아예 내 후기를 읽지 않으면 됩니다. 괜히 시비 걸지는 마세요~.
저는 횡계지인과 술타고 내일 하산할까
내일도 탈까? 하는 고민을 좀 하고 있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