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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05.화. 용평. (용평 개장 103일차.)
대략 오전(~13시 반).
*. 날씨.
미세 먼지인지 안개인지 모를 무엇이, 하늘을 가득~.
실버 정상 부근의 모습이, '서유기의 요괴가 사는 곳'
으로 느껴 짐. 곤돌라에서 골드 정상이 까마득~. ㅠ
아침 0도, 13시 +9도. 그나마 바람 좀 있어서 시원.
*. 설질.
11시 반 레인보우. 삼거리까지 강설 위에 얼음 가루.
2갈림길은 곳곳이 벗겨지고 빙판 노출. 그 아래는..
..) 4경사면 빙판 위에 얼음 가루 찔끔. 하단은 설탕.
..) 3경사면은 강설 위에 얼음 가루 두툼함. 설면은
그냥저냥 괜찮은데, 정설 불량. 울퉁불퉁~.
레인보우 파라다이스. 요즘 많이 겪는 상황, 오전은
감사. 1시 반 내려올 때는 물컹~, 질컹~.
*. 인파.
근무자들이 사람 보면 좋아 함. 어느 알바생.. 바닥(
의 흙인지 눈인지)을 파고 있다가.. "놀다가 가세요/
'친구비' 주면 생각해 보마/그냥 가세요/싸게 해주께.
1+1, 1시간 비용 주면 2시간 말동무 해 주마"
*. 기타.
-. 레인보우 1 대회로 폐쇄. 2 또한 폐쇄라고 했었으나
일찍 끝난 듯. 12시 이전에 깃봉 뽑았음.
오랜동안 이념 대립의 장처럼, 그린을 좌우로 나눴던
'기문 연습장 그물' 철수, 더 정확히는 설치하지 않음.
-. 경기 대원(서울 용평 셔틀)에서 방금 들어 온 문자.
1월 20일경부터 개인 정보(성명/ID/비번/핸폰 번호)
털렸다고. ;; 쩝~.
오늘부터 새로 아이디 만들어서 사용하라고. ;;
-. 슬로프에서 이것저것 주워 봤어요. 이번 겨울에도,
시즌권/핸디폰/지갑/신용 카드/차량 열쇠/..
..) 살다 살다.. 이거(피크 열쇠)를 저기(발왕산)에서
줍게 될 줄이야~. ;; ㅋ
저 열쇠 비싼데.. 현행 민법상 분실물 가격의 1/10을
사례해야 하니, 용평을 상대로 삥을 뜯어 봐?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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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감.
*. 날씨.
정상부 기온은 영상 2도를 찍은 뒤, 내려 가는 분위기.
아래는 17시에 영상 5도. 시원한 바람은 조금 있구요.
미세 먼지 여전함. ㅠ.ㅠ
*. 설질.
4시 반. 렌.파. 물기 빠져서, 울퉁불퉁한 모양 그대로
굳어 짐. 마감까지의 그린은 질척이던 모습 유지했고.
*. 인파.
말해서 무엇하리~. ^^
*. 기타.
-. 야간이 없는지라, 원래 계획은 발왕산 석양을 보고
횡계에 달리기 출정이었죠. 주간 끝난 뒤 "올라 갈까?
미친 걸까?" 알바생에게 물으니 "네, 미치셨어요. ㅋ"
주간 마친 뒤에 곧바로 달리기 시작하면 죽을텐데. ;;
야간 운영한다는 하이원이 부러울 줄이야~. ㅠ.ㅠ
-. 마감 앞두고 그린을 갔더니, 가장자리 망가진 곳을
패트롤이 페인트로 표시 해놨는데..
"행복"하시랍니다. 이런 센스쟁이~. ^^
누구 솜씨인지 찾으니 "김M5ㄱ" 꽃패트롤. 폐장까지
지키겠다니, 마구마구 이뻐해야징~. ;; ㅋ
그 와중에 옆에 있던 김S현 대원, "어제는 (그린에)왜
안 오셨어요?"
나.. 정말 추적 당하고 있나 봐. ;;
-. 펀글은 펀게로, 보드장 소식은 보드장 소식으로, 질문은 묻답게시판으로~.
-. 먼저 떠나 가신, 이 세상 모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__)
↑ 이 문장은, 이번 겨울에 몇개의 후기를 올리게 될지 몰라도, 항상 붙을 겁니다.
거슬리는 사람은 아예 내 후기를 읽지 않으면 됩니다. 괜히 시비 걸지는 마세요~.
물기 좀 빠졌을테니, 다시 나갑니다.
마감 상황은, 있다가 심심하면 혹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