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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권 구매해서 2시 반까지 탔습니다.
금요일 기온이 꽤 오른 점을 감안해 옷을 조금 얇게 입고 갔는데,
바람이 꽤 찼던 편이라 매우 당황했습니다.
다운 자켓을 껴 입었어야 했는데 하루종일 춥더군요.
오전엔 눈도 약간씩 뿌렸고 ...
하여간 화창하고 포근한 편은 아니었습니다.
설질은 전반적으로 다 좋았습니다.
그간의 적설량과 혹한 덕인지 일단 눈의 양이 많더군요.
내일 월요일에 폭설이 예보되어 있으니 더 좋겠죠?
슬로프는 항상 그렇듯 제우스쪽과 아테나 2쪽은 엄청나게 붐볐습니다.
몇년 새 자주 안 가서 그런지 몰라도 몇해전에 비해
아폴로 리프트와 빅토리아 리프트 대기줄이 길어 꽤 놀랐습니다.
1월달 주말의 인파야 전국 어느 스키장이든 최고 수준이니...
헤라 리프트야 뭐...
그래도 어느 리프트든 대기시간은 감내할 만한 수준이었습니다.
마치고 밸리 사우나 갔는데 올 시즌 찜질방 처음 생겼더군요?
이른 시간이어서 그런지 그렇게 조용한 찜질방은 처음 봤습니다.
그리고 잠실에서 버스 출발이 빠르도록 예약 및 운송 시스템이 개선된 건 좋았습니다만,
그 덕에 스키장에서 리프트권 발급받느라 긴 줄 서는 쪽으로 부하가 몰렸더군요.
불가피한 거라면 잠실에서보다는 스키장에서 기다리는 게 차라리 더 낫다 보여집니다.
제천 근처 휴게소도 쉬지 않고 2시간 반만에 주파하는 것도 인상적이었구요.
하여간 올해 하이원 버스 처음으로 달라져서 흥미로왔습니다.
달리 더 할 말은 없네요.
달리세요.
시즌은 절정기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이젠 평일 황제보딩은 꿈도 못꾸죠
평일이 예전 주말수준이고 주말은 완전 지옥;;; 내년부턴 딴데 다니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