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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경 컨벤션호텔 도착했습니다.
기온이 영상 4도에 잔뜩 흐린날씨지만 마운틴 정상은 뭐라도 내린다면 눈이 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 가지고
정상에 도착하니 3시쯤 되더군요..
기온이 영상 7도 -_-;; 제 눈을 의심했음.. 이게 바로 기온의 역전층인가 그건가 봅니다..
설질은 딱봐도 슬러쉬지만 완전 슬러쉬는 아니고 습설과 슬러시의 중간? 떡슬러쉬??
헤라3 1번 헤라2 1번 빅토리아1 1번 아폴로4 1번 아테나2 3번 이렇게 탔습니다..
전체적인 슬롭상태는 비슷했구요.. 기존에 아이스였던 부분도 엣지가 밖힐정도로
떡슬러쉬 상태였습니다.. 왁싱을 하고 와서인지 나름 엣지도 잘밖히고 재밌게 탄거 같네요..
날세우고 카빙도 가능할 정도였지만.. 체력소모가 심하긴 했네요..
호텔로 가는 셔틀탈려는 순간 가랑비가 날렸구.. 셔틀에서 내리니 빗방울이 제법 굵어지기에
살짝 걱정했지만.. 지금 비는 안오는거 같네요..
전혀 눈이 내릴거 같지 않은 날씨지만.. 강원산간지방 대설특보인가도 내려졌다니까
적벽대전 제갈량이 동남풍을 염원하던 마음으로 뭐가 내린다면 폭설이 되길
간절히 염원하고 있습니다.. 어찌됐든 내일 땡보딩은 할 생각이지만요...
5센티 이상만 내려준다면... 힘들게 버티고 있는 하이원 슬롭에 산소호흡기가 될수 있을듯..
비가 온다면 뭐.. ㅠㅠ 겨울비 부른 김종서가 보더였던건지....
지금 비 제법오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