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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에 평창 집에 왔고 집이 휘팍 기숙사 방향이라서 IC에서 오는 길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저희 집에서 휘팍까지의 길은 아침 8시 이전부터 제설이 잘 되어 있어서 어지간한 차들은 운행하는데 전혀 무리가 없었습니다.
지금도 눈발이 날리지만 역시 아주 약하게 내리고 있어서 별 문제는 없어 보이네요. (1시 20분 현재 함박눈으로 바뀌어 있습니다.)
설질은 아침에 일어나보니 문 앞에 1~2cm 정도 쌓여있어서 기대를 했지만 그 기대에 비하면 별로 였습니다.
주변 경치를 봐도 도로 이외에는 전혀 눈 온 것 같지 않았습니다.
상단 쪽은 정설된 이후에 눈이 쌓였지만 그나마도 눈이 습기를 잔뜩 머금은 눈 같더군요.
둘째 낳고 나서 3년동안 왁싱을 전혀 안한 보드라 스케이팅 하다가 보드가 설면에 달라 붙어서 넘어질뻔 한걸로 봐서는... =ㅅ=;;;
10시쯤 되니까 챔피온 상단, 디지 쪽은 모글이 여기 저기 생겼습니다.
모글을 피하면 약간의 아이스도 있었지만 크게 문제될 정도는 아니였습니다.
아침 강원도권 뉴스를 보니 영동 지역으로는 고속도로도 통재되었다고 나오던데 더 동쪽 스키장을 찾으시려는 분들이 가지 못하고
휘팍에 오신 것인지 명절 연휴였던 저번주 토, 일요일보다 동시간대에서는 사람이 훨씬 많았습니다.
눈이 뽀드득한 눈이 아니라서 딱히 정설된 이후에도 큰 기대는 안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들어오시는 분들 안전 운전 하시고 보드장에서도 사람이 많으니 즐겁게 안전 보딩 하세요~
좋은소식 감사합니다... 용평이 많이 온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