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셔틀타고 주간 타고 오후 5시 셔틀 타고 돌아왔습니다.


일단 단체가 후덜덜하게 많이 왔습니다. 그리고 주로 알파 슬로프를 이용...

알파 슬로프는 오전부터 이미 도저히 정상적인 보딩이 불가능해져버렸음.


그래서 바로 델타와 브라보 위주로만 탔습니다. 델타는 오전에는 대기줄도 뭐 심하게 길진 않았고, 설질도 좋았습니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서 리프트 대기줄과 슬로프 위에 사람이 점점 많아지긴 했음


브라보는...리프트 대기줄이 장난이 아니더라고요. B1, B2가 다 열리다보니, 양쪽 슬로프로부터 내려오는 사람들이

줄을 서서, 마치 부채꼴처럼 줄이 길어지더라고요. 병목현상까지 발생해서 줄을 잘못서면 그쪽 줄은 사람이 안빠지고

계속 다른 사람들이 끼어드는 형태가 되어버려서 10분 넘게 기다려서 리프트를 타야했습니다..


신기한건 리프트 타려는 사람은 그렇게 많은데, 막상 슬로프 위에는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지난주에도 성우에 왔었는데

지난주는 리프트 대기줄은 분명 이보다 짧았는데 슬로프에는 사람이 엄청나게 많았던 기억이 나네요. 아마도 B1이 열려서

인원이 분산된 효과가 아닌가 싶습니다.


브라보 상단은 햇빛이 들지를 않고, 급경사로 인해 눈이 마구마구 쓸려내려간 여파로 아이스의 절정이었습니다. 

얼음이 군데군데 보임..그래서인지 출발하자마자 넘어지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ㅎㅎ


아래쪽으로 내려올수록 설질은 좋아졌습니다. 전체적으로는 지난 주말보다 상단을 제외하고는 상태는 훨씬 좋았음


날씨가 계속 영하라서 그런지 슬로프 운영하는 내내 폭풍 제설을 하더라고요. 점점 눈이 많이 쌓이니까 한주 한주

지날 수록 슬로프 상태가 좋아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나저나 한주 한주 지날 수록 스키장에 사람은 점점 많아지더라고요..외환카드 만원의 행복 여파도 있어서 12월 성우 주말은

인파로 항상 가득하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엮인글 :

나이든스키어

2010.12.11 21:46:21
*.192.245.124

주말에는 어느 스키장이든 인파가 넘치게 마련이죠. 각종 할인혜택 및 스키장마다 경쟁상품을 내놓기에 어쩔수 없는

 

현상일 겁니다.

 

더구나, 어제 내린비와 갑작스런 추위로 슬로프 상태 정상이 아닐것이고, 내일 오후부터 날씨 풀린다고하니 조금

 

나아지겠죠.

 

자연의 변화는 인간이 어쩔수 없는것, 순응하며 즐기는 것이 최선 아닐까요.

해피오투

2010.12.11 22:21:17
*.64.37.33

오투로 오세요..설질도 작년보다는 좋아요..

습흐링

2010.12.11 22:55:06
*.100.139.81

브라보 리프트를 하나 더 빨리 열어야 할텐데요 ㅠㅠ 슬로프는 사람이 없는데 리프트의 수송 능력을 초과한듯해요

다로

2010.12.12 10:52:35
*.170.8.163

브라보 리프트 추가 해야 그래도 좀 탈만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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