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 21시. (뉴)오렌지.

 

*. 날씨.

기온은 영상 1도에 고정. 엷은 안개가 차츰 밀려 오면서 음습한 분위기.

바람 거의 없슴. 시간 지나면서 이곳저곳 물체 표면에 물방울 맺히기도.

 

*. 설질.

야간 땡~의 상태는, 이번 시즌 지산과 용평을 통틀어 가장 훌륭한 모습.

강설 좋아하는 분은 속도가 나지 않아서 불편했을테고, 지산 공식대로

1시간 지난뒤 부터는 표면에 굴곡 생겼고..

 

*. 인파.

완전 황제를 기대했으나 제법 사람들 있는 상태로 출발. 7시반 넘으며

대여섯 줄의 대기줄 생긴 것은 상관없지만 슬롭에는 낙엽 부대 상당수,

주변에 아랑곳 않고 앉은채로 어설픈 애정 행각 벌이는 커플도 이따금.

 

*. 기타.

-. 아*아 님의 롱턴 카빙은 언제 봐도 일품이네요~. 아드님 강습하느라

세번만에 옮겨서 그렇지, 한시간만 그 모습으로 슬롭 쪼개고 다녔으면

누군가 헝글에 '지산에서 멋진 분 봤어요' 라고 글 올렸을 듯.. ㅋ

 

-. 먼저 인사 해 준 분들 중.. 씨*레 내외 분. 8개월 된 아들을 눈썰매에

태워주며 부부가 교대로 보드 타는 모습. 미소를 자아내게 하더군요~.

 

-. 여러 안전 문제로 지산 홈피 좀 두들기며 '서면 답변' 을 요구했는데

자꾸 전화로 회유책. 활자화 된 대답이 알려지는 것을 두려워 하는 건

변함이 없군요. 회원 라인 사용하게 해 주겠다며 나를 꼬시려 들다니...

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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