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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지산 야간에 다녀왔습니다.
해심 시즌권 있는 친구를 따라서;;
퇴근 후 씽씽 달려 8시 반쯤 도착해서
저는 2만원짜리 해피아워 맆트권을 구입하였네요~
몇 가지 후기 적어봅니다.
1. 장갑 분실
리프트권을 사고 화장실에 갔는데
장갑을 두고 나왔단 걸 깨달았습니다.
부랴부랴 다시 돌아갔더니.. 그새 없어졌더라고요.. 3~4분밖에 안지났는데;;;;
지난 주에 여자친구가 사준 1112 버튼 고어텍스 장갑.. 처음 가져간 건데 ㅠㅜㅠㅜㅜㅠ
그와중에 다행인지.. 내피는 자켓 주머니에 있었던지라 내피만 끼고 보딩했네요 ㅋㅋ
물건 제대로 못 챙긴 제가 잘못이지만,,
슬쩍 가져가신 분,, 너무 섭섭합니다요,, 흑.
2. 데크 파손
분한 마음을 대강 추스리고 리프트를 타려고 하고 있는데
이게 웬걸? 데크 노즈 한쪽이 깨져서 탑시트가 들려 있지 뭡니까;;
언제 그렇게 됐는지도 모르게 뒤늦게 발견을;; ㅠㅜ
안그래도 분한 마음.. 이젠 좀 허탈해집니다.
걍 집에 갈까... 뭐 이런 생각을 합니다...
3. 밀려드는 인파
이왕 왔으니 재미있게 타자는 마음을 먹었으나.. 사람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지난주 동일한 요일 동일한 시간에 비해서 엄청 많아졌더라고요.
맆트 대기줄도 꽤 길었고, 슬로프도 붐볐습니다.
특히나 실버에 7번 슬로프는 거의 피해서 다니기에 급급;;;
(전 뉴올 쪽은 안 갔고, 실버와 블루 쪽에서 계속 탔습니다)
4. 설질과 날씨는 굿
설질은 전체적으로 괜찮았습니다. 날씨도 많이 춥진 않았고요.
5. 총평
장갑을 잃어버리지 않았다면,
데크가 깨지지 않아서 기분이 다운되지 않았다면,
사람이 좀만 적었다면,
아주 즐거운 보딩이 될 수 있었을 법한 하루였습니다.
슬프네요. ㅋㅋㅋ
수요일 야간타고 왔는데... 9시가되자 갑자기 몰려드는 인파...
저도 그 시간까지만 타고 접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