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간 ~ 9시. (뉴)오렌지.
*. 날씨.
영하 3도에 바람없는 온화한 분위기로 시작해서, 7시 넘어 영하 4도.
야금야금 바람이 생기더니, 8시 지나면서 제법 옷속을 파고 드네요.
시간없어서 저녁을 건너 뛰어서인지 발도 시리고 몸도 춥고.. ㅠ.ㅠ
*. 설질.
바닥 아래의 얼음 위로 밀가루와 모래 크기 입자가 3:7 정도의 비율.
'유전자 조작으로 씨알을 키운 호두알' 이 중단부 상당 넓이를 덮음.
자연설 또는 많은 양의 제설이 없는 한 변함 없으리라.던 지난 주의
예상 그대로. 그나마 시즌권 입장에서 크게 투덜거릴 정도는 아님.
*. 인파.
대기줄 거의 없으나 슬로프에 밀도 높은 현상의 연속. 롱턴 하려면
살짝 신경 쓰이는 정도. 별로 보이지 않던 '미사일 스키' 다수 출현.
충돌 사고도 많고 스노우 모빌도 바쁘고~.
*. 기타.
-. 7시 경.. 뉴올 상단부에서 미사일 특공대가 아래쪽의 보더 추돌.
총알 스키가 혼자서 내려가길래 자세히 보니 부츠가 붙어 있네요.
버클을 전혀 채우지 않았던 모양. 그나마 아래쪽에 있던 헝글 J*d*
님이 잡아서 다행. *u*e 님이 그런 착한 일도 하다니.. ㅋ
-. 내려오는데 안내실 옆의 흡연 공간에서 학생 연령대의 청년이
"장갑 어디갔지?" 를 반복하며 바닥을 두리번. 오른손에는 담배.
왼손에는 장갑을 끼고 있는데.. 오른쪽 장갑을 들고 있더군요. ㅋ
친구와 통화하면서 '나 전화기 잃어 버렸다, 아무리 찾아도 없어'
라고 했다더니.. ㅋ
-. 리프트 기다리는데 "어머~, 왜 이렇게 오랫만이세요?" 하길래
돌아 보니, 패트롤 박대원. 전에 비 오던날 7번에서 강습하는거
봤다고 하니, 올해에 유독 초보가 많고 말도 잘 듣지 않는다고..
자신이 조원 입장일 때와 조장이 되어서 느끼는게 다르겠지. ^^
한번 올때 전번 하나씩 받아서, 시즌 끝나고 수고했다는 문자나
보내줄까 하는 부질없는 생각. 어제 용평에서 먼저 말 걸어 왔던
꽃스키어에게 버벅거렸던 화풀이를 엄한 곳에 하는 건지.. ;; ㅋ
몇번째 출격이십니까~
몸 사리면서 타세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