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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신자 여러분, 업무에 노고가 많으십니다.
금일 시행한 방문 보고서 송부 드리오니, 향후 일정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시행 시간은 8:30부터 11:00입니다.
1. 기온
8시 양지 주차장 도착시에 영상 2도, 바람없고 온화한 날씨입니다.
11시경에는 영상 6도로, 시작은 어제보다 높았으나 낮기온은 비슷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2. 인파
8시 30분 땡보 오렌지입니다.
어제 9시부터 개장이길래, 오늘은 8시 30분쯤 도착하게 갔더니 오늘은 또 8시 30분에 개장했더라구요.
알바생에게 물어보니 "빨간날은 8시 30분 개장, 아닌 날은 9시 개장"이랍니다.
작년에도 알고 있었던 일인데, 1년 지났다고 까먹었네요.
8시 50분 경, 그린리프트 위에서 오렌지를 찍었습니다.
같은시각 그린이구요.
그린은 중앙부에 땅이 드러날랑말랑 하는 곳이 있어, 흉하지 않게 눈으로 덮어둔 뒤에 펜스를 쳐 놨습니다.
당연히 저기가 이후에 저속낙엽퍼에 의해 병목구간이 됐겠죠?
9시 30분, 이름모를 산 너머로 해가 뜨기 시작합니다.
다음번에는 이름을 찾아봐야겠어요.. 그래도 우리 베이슨데 산 이름은 알아야지..
같은시각
슬슬 사람이 보이기 시작하고, 그린 중앙부 펜스 쳐놓은 부분이 바늘구멍으로 변해갑니다.
10시경
넵 메인슬로프 썬키드(닭장)는 오늘도 공장식 경영 중..
10시 30분경
닭장에서 탈출한 병아리들이 그린으로 몰리기 시작합니다.
이제 슬슬 신체에 부자유가 느껴지는 수준..
11시 좀 덜 되어서 집으로 갑니다.
날씨는 오늘도 굉장히 좋았어요.
3. 설질
어제보다는 차라리 나았습니다.
오렌지는 새벽에 추가제설도 한 듯, 땡보때 탔을때는 아주 부드러웠어요.
그린은 햇감자 수확철이 된 모습이었는데, 햇감자라 그런지 아주 포슬포슬해서 데크로 밟으면 부서지는 정도라.. 큰 지장은 없었구요.
근데 아직 블루가 개장 안 해서 폭도 좁은 상태인데, 정설이 이상한지 중간중간 뜬금없는데에 언덕이..
슬로프에 약 2도 정도 칸트 들어가 있는건 예나 지금이나 매한가지고요.
다이나믹한 라이딩을 제공하기 위한 양지의 배려인가?
그래도 재밌었습니다.
이상입니다.
안전하고 즐거운 시즌이 되시길 바라면서, 이만 줄입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
뻬뻬뽀 드림.
덧. 추천 및 덧글 달아주시는 분들 덕에 제가 11렙이 됐습니다. 감사합니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