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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있는 곳처 깡패베네에서 간만에 서울 소식(?) 올립니다...ㅋㅋㅋ
시즌이 언제였나는 듯 일상으로 돌아온 저는
그동안 구겨 두었던 일 하나 하나를 꺼내놓는 중입니다.
겨우내 허벅지는 튼실해졌으나,
두번의 헤드 랜딩으로 뇌세포가 퇴화한 덕에
머리 쓰는 일을 하려니 적응이 되질 않아 분위기 쇄신겸 가로수길 컵샵을 전전하며 일하고 있습니다.
커피 한 잔 시켜놓고 일하다가 알바들이 눈치 주면 다른 곳으로 옮기는 그런 식입니다. ㅋㅋㅋ
지금은 깡패베네에 와 있는데 자리를 참 잘도 잡았지.
카운트 알바하고 눈이 딱 마주치는 곳이네요...ㅋㅋ
다행히 비싼 생과일 음료에 자리가 아직은 널럴한 시간인지라 눈치는 안 받고 있습니다만
놋북의 배러리가 조금밖에 남지 않아 오래 있기는 힘들 듯.
참....여기는 후기를 남기는 곳이죠.
서울은 따뜻합니다.
아이퐁 온도계의 현재 기온은 9도. 아마 낮 기온은 13~4도 정도 아녔을까 싶습니다.
이런 기온에도 불구하고,
헝글 후기소식에 생생한 보드장 후기가 올라오고 있는 것이 놀라울 따름입니다.
강남의 설질....아니, 수질(?)은 월요일 효과가 지배적인 날입니다.
수질 따지시는 분은 금욜 저녁이나 화창한 토욜 낮을 선택하심이 옳습니다. ㅎㅎ
평일 점심시간부터 2시 정도까진 대부분 주변 사무실에 서식하는 습격족(?)들로 채워지기에,
지산 뉴올라인에서 괴수를 만나 듯 눈의 즐거움을 위해선 야간 시간을 선택하심이 옳습니다.
여기까지 3월21일, 강남 날씨 후기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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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장비는 모두 집으로 옮겨져 있고,
말릴 넘은 테라스에, 빨래는 세탁기에, 바인딩을 분리할까 말까 그러고 있습니다.
이번주 하이원 원정 가자는 *엥님의 문자에 좌불안석 마음이 들썩거려
주말에 뭔 일 없는지 파악에 들어갔습니다.^^;;
일본원정 다녀오겠다던 결심은 3월15일 이후, 언제 그랬냐는는 듯 잊어버렸습니다.
후후..이젠 시즌이 끝나간다는 마음이 새삼 느껴지네요..
아직 저에겐 끝나지 않았는데 말이죠^^
끝자락 하나라도 붙잡고 싶은 마음ㅠㅠ
처음엔 다 그런건가요? 이별하는 법을 못배웠어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