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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휘닉스파크에서 타고 있는 피콜로입니다
지인의 추천으로 원데이 라이더에 선정되어 12월 5일 주간동안 의류와 장비를 사용해본 후기입니다 ^^
데크부터 말씀 드리겠습니다
제가 탄 데크는 캐논볼 160 사이즈의 해머헤드 데크였습니다.
플렉스는 아주 단단합니다. 처음에 타 보자마자 발바닥에 느껴지는 느낌은 걍 "철판"입니다 ;;;;;
한 시간 정도 중급자 코스에서 헤매다가 상급자 슬롶으로 갔더니 생존을 위해 컨트롤을 하고 있더군요 ㅋㅋㅋ
슬라이딩 턴을 하기에는 하드하지만 안되거나 어렵진 않습니다.
다만 프레스 타이밍이 기존에 타던 데크보단 확실히 빨라야 컨트롤이 가능했습니다.
하단에 내려와서 비교적 경사가 낮은 곳에서 카빙을 시작하는데.....
그냥 막 실어 나릅니다 ㅋㅋㅋㅋㅋ
이름 진짜 잘 지었어요. 대포알이 저를 태우고 막 날아갑니다.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펜스로 직행하는 고속열차라고 보시면 됩니다.
원래 좀 설렁 설렁 타는 스타일인데 정신 바짝 차리고 겁나 열심히 탔습니다.
겸손을 일깨워주는 데크라서 제가 제대로 못하면 바로 느낌이 옵니다.
기본기대로 업다운을 정확하게 주고 중심을 확실하게 누르지 않으면 느낌으로 바로 잘못됨을 알 수 있습니다.
좀 더 과감하게 좀 더 정확하게 타야 했기 때문에 연습이 참 많이 되었습니다.
덤으로 허벅지에 펌핑이..... ㅠㅠ
제가 사용한 바인딩은 XTS Accublade binding입니다.
사실... 데크보다 궁금했던게 바로 부츠 바인딩 이었는데 써보니 궁금증도 한방에 해결되면서 뽐뿌도 같이 왔습니다 ㅡ,.ㅡ
일단 바인딩이 데크와 밀착되는 방식입니다. 걍 딱 붙는 느낌이 납니다.
그리고 노즈와 테일 쪽에 부츠를 걸 수 있는 장치가 있는데 생각보다 조그만해서 처음엔 잘 잡아줄 수 있을까하는 걱정이 많이 들더군요 ;;;;;
하지만, 역시나 씨잘데기 없는 걱정을 ㅋㅋㅋㅋㅋ
착용하고 부츠를 빼는 연습 한 두번만 해보면 바로 신세계가 열립니다.
스케이팅하면서 부츠를 신는 분도 계시니깐요 ㅎㄷㄷㄷㄷㄷ
노즈쪽에 앞을 걸고 뒷굼치를 내리면 걍 딱 걸립니다. 그게 다입니다.
이거 걸린게 맞어? 싶을 정도로 바로 걸립니다. 바인딩 체결시간은 헤매도 3초입니다. 대박사건;;;;;
마지막으로 부츠는 AERIO Accublade boots 를 착용했습니다.
제가 덩치에 안 어울리게 발사이즈가 260인지라 본의아니게 새부츠를 신어보게 해주셨습니다 ^^ (당일에 흠집이라도 날까봐 조심하다 나중에 까먹고 막 신고 있었..... ㅡㅡ)
새부츠를 신으면 보통 발이 저리거나 정강이가 아프거나 종아리에 압박감이 심한데 진짜 발이 편했습니다.
제 발이 칼발에 발등이 높은 편이라 보통 발등쪽에 뻐근함이 가장 일반적인데 그런 증상 자체가 전혀 나질 않습니다.
역시 발이 편해야 나라가 편하다는 말이 맞더라고요... 읭???
또한가지 특이한 점은 발목 쪽에 일반바인딩에 있는 토스트랩 같은 스트랩이 있는데 이 부분이 발목이 들뜨거나 움직이지 않게 꽉 잡아주는 기능인 것 같았습니다.
기존에 신던 부츠는 고속으로 토턴을 할 때 발 뒤꿈치가 살짝 뜨는 느낌이 나서 늘 불안하고 불편했는데 그런 증상이 전혀 없었고, 착용감이 정말 좋았습니다.
처음 써보는 사용기라서 좀 두서가 없나 싶네요 ㅋㅋㅋ
하지만 느낀 그대로 말씀드리는 것이니 어설퍼도 이해 부탁드립니다 ^^
12월 13일 하이원 14일 휘닉스파트에서 시승회가 있으니 경험 한 번 해보세요
데크는 제 실력이 미천하여 아직 엄두가 안나네요..
부츠, 바인딩은 한번 꼭 써보고 싶네요..
시승회 같은데서 써볼수 있으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