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0 용평 NOW 바인딩 시승회 후기..


데크 : 11/12 DWD-MAET-151
바인딩: 12/13 now


다음날 있을 YES 데크 시승을 해보고 싶었으나, 약속이 잡혀있어서 할 수 없이 토요일날 시승이 가능한 zion 과 dwd 데크중에서 선택해야 했습니다.

제 스팩으론 150짜리 이하가 적당했으나, 저번 시승회때 zion lost-150 을 한번 경험해 봤기 때문에, 기왕이면 다른 데크를 고르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짧은 데크는 역캠버인 RET maet 151짜리가  있더군요.  

정캠,제로캠은 타봤었지만  역캠버는 처음인지라  좀 걱정이 되더군요.

데크보다는 바인딩을 체험하는  시승회인지라, 평소에 익숙하지 않았던  데크를 사용하면  바인딩의 효과를  제대로 느껴보기 힘들거란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2012-03-10_12-40-57_643.jpg

하여간 일주일전  파이프에서 넘어져 불편한 꼬리뼈(?)를 부여잡고, 어그적 거리며 시승회 현장으로 향했습니다.

시즌말 이란게 믿겨지지 않을만큼, 용평의 주말은  활기를 띄고 있었습니다.

전날 내린 눈도 한몫을 한것 같았습니다.


데크에  바인딩을 장착하면서 한가지 문제가 생겼습니다.

제 스텐스 넓이인 55cm로  세팅을 하려하니, 데크의 인서트 홀과 잘 맞지 않았습니다.

할 수 없이  트루트윈 데크임에도 불구하고 셋백을 주어서 노즈쪽을 약간 길게 셋팅했습니다.

제가 워낙 장비발에 무딘편이라서  별 상관없을듯 싶었습니다.


부츠는 버튼 ION 250 이었습니다. 바인딩이 M사이주였는데, 스트랩을 최대한 조여서 간신히  맞았습니다.

특히 뒤꿈치가 꼭 들어맞아서  뺄때  살짝 힘을 주어야 할 정도였습니다.

부츠가 제꺼보다 뚱뚱할 경우  마찰이 좀 있으리라 예상됩니다.

2012-03-10_14-31-34_520.jpg

용평의 설질은 전반적으로 자연설과 모글의 향연이었습니다.

메가그린에서는 간단한 트릭과 롱턴을 해보았고, 실버에서는 숏턴을 해보았습니다.

파크는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몸상태를 핑계로요..^^;


성우의 강설과  아이스반에서 적응된 몸이라, 용평의 자연설과   좁고 긴 슬로프는 체력을 무척 잡아먹었습니다.

간단한 원에리를 할려해도, 팝을 칠 힘조차 남아있질 않았습니다.


데크는 역캠의 특징을 그대로 보여주었습니다. 

제자리에서 몸만 살짝 틀어주어도  그대로 롤링이 되었습니다.

라이딩시 무척 짧고 빠른 턴이  가능했으며, 모글이 많은탓에 롱턴에서의 떨림은  정확히 판단하기 어려웠습니다.


다음 바인딩의 느낌입니다.

워낙  다른 환경(슬로프,데크)이라서 바인딩의 정확한 비교가 어려웠으나, 몇가지는 특징을 지을 수 있습니다.

이 바인딩의 최대 특징인  [킹핀]시스템은   지금 생각해도  "이거다!" 하는 장점을 느끼기 힘들었습니다.

가운데의 킹핀을 중심으로   시소처럼 토와 힐쪽으로 무게중심을 약간씩 이동할 수 있는데, 이게 오히려 힘의 전달을

방해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평소에 주던 앵글레이션보다 좀 더 과감한  동작을 주었습니다.

그랬더니, 턴의 느낌이 좀 묵직하다고 해야할까?...  약간  힘들지만 안정적인 느낌이 들었습니다.

2012-03-10_16-23-42_168.jpg

정캠의 데크와, 정설된 설면에서 타봤으면 좀더 정확한 차이를 알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그밖에, 토스트랩은 가운데 틈이 있어서, 이 틈을 부츠끝에 걸면  토캡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스트랩이 얇아서 압박감이 좀 있는대신  무척 단단하게 잡아줍니다.

하이백 각도는 레버만 제끼고, 위아래로 움직인후 다시 고정하는 식이라서 무척 쉬웠습니다.

2012-03-10_14-30-23_279.jpg

아쉬운점은 무척 저렴해 보이는 외관입니다. 특히 하이백 부분이 렌탈용으로 많이 쓰는 펠리% 하고 비슷하고, 힌색/검정

두가지의  선택뿐입니다. 하부 시스템은 첨단이지만  보이는 윗부분은 많이  부족해 보이는게 아쉽습니다.

그리고 자세히 보진 못했습니다만, 하이백 로테이션이 불가능해 보이는 구조인것 같습니다만, 아직 시제품이라 시정할 부분이

좀 있다고 하시니  나중에  어떻게 변경이 되서 나올지 기대됩니다.

2012-03-10_16-23-50_425.jpg


총평:  단순해 보이는 구조, 툴리스 셋팅(단 바인딩 장착은 기존과 동일), 적응시간이 약간 필요함, 디자인의 개선요망.

         잘 잡아주지만 너무 조이면 피가 안통할 수도...^^;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파일 첨부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크기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추천 수 조회 수
공지 장비전반 [장비사용기 이용안내] Rider 2018-01-11 9 22806

장비전반 12/13 YES THE BASIC 157 NOW바인딩 시승기 [2]

장비전반 ZION Rc 155 데크 NOW 바인딩 시승회 후기 file [1]

  • 훵그리
  • 2012-03-14
  • 추천 수 0
  • 조회 수 2816

장비전반 3/10 용평 DWD 데크 & 나우 바인딩 시승회 ... file

  • 히구리
  • 2012-03-13
  • 추천 수 0
  • 조회 수 2847

장비전반 10/11 ACADEMY PROPAGANDA (BLACK) - 153,11... [1]

장비전반 [브리코] 12/13 헬멧 신상 정보입니다 make ... [5]

장비전반 나이트로데크 샬로몬부츠 유니온바인딩 사용...

장비전반 1112 스모킨 빅센153 + 1112 유니온 포스 사... file [8]

장비전반 11/12 에어트랙스 Snowboard Graffiti 158 file [10]

  • 홍두한
  • 2012-01-26
  • 추천 수 0
  • 조회 수 7928

장비전반 11/12 살로몬 말라뮤트 그리고 버튼바인딩..! [4]

장비전반 11/12 살로몬 오피셜 데크 + 플럭스 DS 30 +... file [5]

  • 김보돌
  • 2012-01-23
  • 추천 수 0
  • 조회 수 7634

장비전반 10/11 RIDE DH +SPI file [1]

장비전반 endeavor color 10/11 데크 와 나이키 베이... file [9]

  • jeemin87
  • 2012-01-21
  • 추천 수 0
  • 조회 수 4248

장비전반 Northwave Decade, Drake Reload 그리고 Su... [23]

  • Ricky!
  • 2012-01-20
  • 추천 수 2
  • 조회 수 5451

장비전반 11-12 살로몬 오피셜 + 릴레이프로 + 플렛지... [29]

장비전반 11/12 버튼 커스텀X + diode est 사용기 file [15]

장비전반 11/12 Rome 풀셋 사용기 (ANthem 159, 390 B... file [5]

장비전반 11-12 K2 WWW / HURRITHANE 사용기 file [5]

  • d_977409
  • 2012-01-05
  • 추천 수 0
  • 조회 수 7340

장비전반 11/12살로몬 synapse wide부츠 [1]

장비전반 0708 나이트로 수프라팀 / 1011 심스 피셔 ... file [14]

  • X-ray
  • 2012-01-03
  • 추천 수 0
  • 조회 수 5475

장비전반 3년차 낙옆맨의 매우주관적인 사용기입니다.... [4]

  • MIX™
  • 2012-01-03
  • 추천 수 0
  • 조회 수 4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