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즈런 아마추어 라이더 ya채입니다.

직장인 주말보더이고 주말 단 하루 데크를 휘팍에 안가져가서 기존데크 탄거 말고는 버즈런 장비만 사용해봤습니다.

오랫동안 라이딩만해오다가 11-12시즌중에 말랑한 데크로 바꾸면서 작년시즌 부터 지빙과 그라운드에도 꽤 비중을 두고 탔습니다.

(사실 즐기면서 타다보니 라이딩도 하고 그라운드트릭이랑 지빙이랑 펀보딩 위주로 탔던거 같네요)

데크고민을 참 많이 했습니다.

더블캠버라는 B&D제품을 골랐다가 EX데크가 좀더 지빙에 최적화된 데크라고 해서 EX를 선택했습니다.

바인딩은 버즈런 주력 모델인 파이튼보다는 좀 더 가벼운 씨포츈을 골랐습니다.

부츠는 기존 신던 소프트한 부츠에 가장 비슷한걸 찾다보니 크로스 콤보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부츠가 너무 예뻐서 젤 먼 눈에 들어오기도 했어요~ㅋ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사용기입니다.

부족한 필력이지만 나름 느낀대로 열심히 써보겠습니다.

데크 : EX (141)

바인딩: 씨포츈

부츠 : 크로스콤보

1. 데크 : EX 141cm (디렉셔널 트윈, 역캠)

11월초 데크를 받고 너무 궁금해서 데크를 가지고 바로 웅플로 가봤습니다.

실력은 미천하지만 제가 하던기술들을 시도해보고 기존데크와 비교를 해봤습니다.

지빙과 파크를 위주로 생각해서 고심하여 고른 데크지만 라이딩도 좋아하기에 어느정도 하드한 모델을 찾다보니 적당한 모델이 EX였습니다.

데크를 고를때 첫번째조건이 무조건 가벼워야한다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그리고 캠버와 플렉스에 중점을 두고 고르는데

처음 가져왔을때 너무 가벼워서 좀 놀랬습니다. (참고로 지금 타기전에 타던 데크가 파나틱 슬랜티드였습니다.)

평지에서 튕겨보니 전에 타던 데크때문에 상대적으로 그렇게 느꼈던건지 너무 말랑 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박스에 올려보고 프레스를 줘봤더니 생각보다 하드하단 느낌을 받았고

레일에 올릴때는 가볍고 역캠이라서 너무 잘 올려졌습니다. (물론 50:50 기준입니다;;ㅎㅎ)

레일올릴때 들었던 생각이 아...역시 장비빨(?)이 있긴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필드에 나와보니 데크선택 잘했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올라운더라서 라이딩을 해도 좋고 (최상급에서는 좀 털털거리며 털립니다;;ㅋㅋ 물론,, 장비는 거들뿐? 실력의 문제도 있겠지요..ㅎㅎ)

지빙도 좋고.. 그라운드할때는 웅플에서 말랑하다고 느끼던걸 스키장와서는 전혀 느끼지못했습니다.

오히려 EX 데크 궁금하다고 타봤던 지인들은 말랑하기는 커녕 오히려 좀 짱짱하다고 하네요~

장점은 이이월의 가격대에 올라운더로써 적당히 하드함과 적당한 탄성을 느끼게 해주고 역캠이기에 지빙과 그트에도 무난하게  만족스런 데크라는 점.

단점이라고 하기엔 애매하지만.

지빙에 특화된 데크라는데 생각보다 하드해서 프레스가 많이 나오진않았습니다.  그리고 베이스가 너무 어두워서 아무리 그래픽 신경 안쓰는 저지만 사진찍혔을때 너무 뭍히기에 좀 아쉬운점이 있고 탑시트가 좀 허술해 보인다는점.

허술해 보이지만 벽도 타고 좀 험하게 타는 제가 타보니 그닥 탑시트 걱정은 없었습니다.

총평은 지빙만 무조건 하겠다는 분보다는 라이딩도 하고 그라운드도 하며 파크도 타시는 보더분들 강추입니다.

타보니 메인데크로도 손색이 없고 저렴한 가격이라 세컨데크로도 좋을꺼같아요..

(참고로 제가 탔던 데크는 버튼 필굿,  네버썸머 에보, 파나틱 슬란티드 모델을  탔었습니다.)

2. 바인딩: 씨포츈 (사이즈 SM 230~265)

기존 플럭스 RK30을 쓰고있었고 내구성빼고는 만족스럽게 쓰고 있었습니다.

버즈런 에서는 파이튼이 주력제품이지만 비슷한 플로우를 써본 저로써는

 편한 장점보단 스트랩스타일이 더 나을꺼 같아서 크게 고민안하고 선택했습니다.

가볍고 소프트한 제품이지만... 바인딩에 대한 기대는 그닥 없었는데 가격이 기존 타던 제품의 3/1도 채 안되는 제품치고는

너무나 훌륭했습니다.

앵클부분과 걱정스럽던 토우부분이 좀 엉성해보여서 좀 걱정됐고 불안한것도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너무 잘 잡아주었고 라이딩과 지빙. 그라운드트릭. 키커(미니킥만 타는 수준;;ㅠ) 탈때 잘 잡아줘서

올라운더인 제 성향을 딱 맞춘듯 만족스러웠습니다.

(나와라. 가제트팔 사진찍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부츠사이즈 230~265까지는 SM 겸용을 선택하게 되있어서 그런지 사이즈조절하는 부분들이 너무 쉽게 조절할수 있게 되있고

초보도 가격부담전혀 없고 중급이상의 보더가 선택해도 좋을듯해보였습니다.

장점 : 가볍고 적당히 소프트하며 잘 잡아준다. 가성비 굿굿~

단점 : 사이즈가 애매함. 좀더 세분화된 사이즈로 나왔으면 좋겠다는..

총평은 가격대비 너무 만족스러워서 지인에게도 많이 추천했던 제품.

3. 부츠 : 크로스콤보부츠

장비 선택시 디자인을 잘 안 보는편이고 기능과 가격대비 성능 등에 중점을 두고 보는 편인데 이제껏 본 부츠중에 비쥬얼이 뛰어나서

일단 눈길이 많이 갔던게 사실입니다.

가볍고 착화감을 젤 중요시하는 제게 무게는 중간정도 느낌이였고 소프트한 부츠를 선호하는데 생각보다 하드한 느낌이였습니다.

크로스콤보 부츠가 신기하게 끈과 보아부츠의 결합으로 되어있는 형식인데 끈부츠를 안신어본 저로써는 신을때 끈때문에 좀 힘들었네요.

(같은 부츠를 구매해서 신어본 제 지인들은 끈부츠를 신어봐서그런지 괜찮았다고 하네요~)

이너에 있는 찍찍이(이걸 뭐라고 하죠?ㅋㅋ)도 짧아서 좀 힘들었는데 이너가 숨이 죽으면서 자연스레 잘 되더군요..

최대의 단점중 하나. 찍찍이가 너무나 짧게 나왔다는점~ (제 종아리가 두꺼워서 그런줄 알았는데 저만 그런게 아니더군요... 휴. 안심ㅋㅋ)

기존 보아방식에서 레이스콤보로 국제특허를 받았다는데 안에있는 보아가 이너를 잘 잡아주고

마지막으로 끈으로 마무리하는데 기존 부츠보다 한가지가 더 있어서 더 잘 잡아준다고합니다.

발등이 좀 높아서 그런지 엄지발가락이 좀 아팠습니다.  저온열성형이 된다는 장점이 있어서 그런지 몇번 타고 나니 엄지발가락이 눌려서

아픈건 없어졌지만 생각보다 이너가 빨리 죽는 느낌이 들어서 또 하나의 단점으로 꼽힙니다.

전 끈을 잘 못묶어서 그런지 타다보면 좀 헐거워지는게 느껴졌고 그때문에 발이 좀 노는게 느껴졌습니다.

써리투의 라쉬드 부츠를 좀 오래신어본 저로써는 이너가 빨리 숨죽어 발이 좀 노는느낌이 그닥 생소하지않은데

라이딩에 비중이 높은 분들에게는 비추합니다.

총평은 디쟌이 너무 예쁘고 보드복 바지입었을때도 스탈 괜찮은데 외측에 보아부분때문에 스키니한 바지라면 조금 타이트할수도 있습니다.

 적당한 무게감과 저온열성형이 맘에 들지만  개인적으로 부츠 외피부분이 좀 덜 하드했으면 좋았을꺼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버즈런 부츠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많이 갈릴것 같습니다.

 궁금하신거 있으시면 댓글주세요^^ (주관적인 답변만 드릴수있습니다ㅎㅎ)

데크구입시 항상 플렉스나 이것저것 궁금해서 시승데크가 있었음 좋겠다는 생각 참 많이 했는데..

이 기회를 통해 함께하면 좋을꺼같아요..

데크및 바인딩 궁금하신분은 쪽지주시면 시승기회 드리겠습니다. (휘팍 베이스이신분만..)

장비에 대한 디테일과 사진은 다른분이 올려주셨고 홈페이지에 (www.ebuzrun.com) 잘 나와있기에 생략했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_)

안전보딩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