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보더가 처음으로 사용기를 올려봅니다. ^^;

보드를 시작한지 이제 3시즌인데, 작년시즌은 거의 못타고 넘어갔으니...

이번에 두번째 시즌이 되네요~

예전에 쓰던 데크가 로시놀 프로라인 00-01 이었는데, 이 데크의 캠버가 완전히 죽어버렸죠.

결국 어쩔수없이 데크를 바꾸게 되었고, 첫번째 바꾼 데크는 Light의 Signature란 모델입니다.

그리고 라이딩을 하다가 바인딩의 압박이 너무 심해서 좀더 좋은걸로 바꿔보자는 생각에 미그를 질렀고,
이어서 내친김에 달리자고 부츠까지 바꿔버렸네요.

맨첫시즌 장비는 : 로시놀 프로라인 154, 살로몬 s2바인딩, 버즈런 헤르메스
첫시즌 중반쯤 : 프로라인, F60 바인딩, legend 로 업글을 감행~

그리고 그저께인가 언잉크마저 질렀습니다.
어제 첫 라이딩을 해보고, 느낌점을 초보답게 적어봅니다.



숀화이트와 언잉크사이에서 갈등을 하다가 단지 데크의 그래픽때문에 언잉크를 골랐죠.

전체적인 컬러가 블랙이라서...-.-;;

몇일전까지 라이트 데크를 사용했는데, 그 데크와 비교하자면...
가볍기는 라이트 데크에 점수를 주고 싶군요. 라이트 데크가 워낙에 가볍게 나온것이라...
들고다닐때는 확실히 라이트데크가 가볍다는것을 느끼죠. 하지만 라이딩시 느낌은 언잉크가 더
가볍게 느껴지네요. 데크의 탄성이 더 좋은것인지, 소프트해서 그런것인지 몰라도...

시그니쳐가 약간 하드한 보드라서 라이딩시엔 시그니쳐가 낫더군요. 모글에서 튕기는것두 적고,
작은 모글은 치고 나가버리는 데크이니...

하지만 알리 널리에서는 확실히 언잉크가 편하네요. 특히 널리칠때 생각외로 많이 올라오더군요.
(그래봐야 허접스런 널리지만....ㅠ..ㅠ)

할줄아는 트릭이 거의 없는지라 뭐 이렇다 말하긴 힘들어도, 언잉크를 타보니 트릭에 도전하고픈 욕심이 마구 생기더군요.







바인딩은 Ride Flight Mig  라지 사이즈입니다.

F60보단 확실히 더 강하게, 더 편하게 잡아주네요. 다만 아쉬운것은 앵클라쳇이 약간 풀리는 경향이 있더군요.
처음 스트랩을 조일때 '텅~,텅~'하면서 풀리는것두 있지만, 처음 조일때 제대로 조여지지 않았을경우
라이딩 중간에 약간 풀리기도 하네요. 어느정도 수준이 된다면 처음부터 그렇게 조이지 않아도 별 문제가
없을것이라 생각되지만, 저같은 초보에겐....슬롭 중간중간 스트랩을 조이는 불상사가 생기기도 합니다.

부츠는 정말 좋더군요. 왼쪽 발목 바깥쪽에 철심이 박혀있기때문에 레전드를 사용하다보면 발목과 부츠가 맞닿아서 누르면서 통증이 오곤 했는데, 부츠를 바꾼뒤로는 그러한 통증이 없어졌습니다.
아무래도 발목부근의 에어젤이 많은 도움을 주는것 같군요.
뒤꿈치 뜨는것도 없어졌고...

부츠와 바인딩은 나름대로 잘 맞습니다. 힐컵부분도 잘맞고, 하이백쪽도 잘 맞고...

제대로 결합만 된다면, 발에서부터 데크까지 하나인듯한 느낌을 주더군요.



실력은 초보인데 장비는 좋은 것으로 했으니....이젠 시즌이 끝날때까지 죽어라 연습해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