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한꺼번에 다 적을려고 했는데, 데크편이 너무 길어져 버렸군요.

2. Binding
1) 01-02 Drake F-70
00-01 f-60 의 명성을 이어 받아, 샵에서 무조건 추천한 드레이크 올해 모델 F-70...!!!!
검정색의 노란 배합과 멋진 디자인에 필받아 샀다기 보단, 아무것도 모르는 입장에서
덜렁 사버린 애물단지 였습니다.

F-70은 01-02, 02-03 두시즌을 꼬박 사용했었습니다.
01-02 시즌동안 발에 딱 맞는 부츠와 드레이크의 발아프게 잘 잡아줌으로 인해 한시즌 동안
울면서 탄 기억이 있군요.

F-70 은 잘 잡아줍니다.
앵클에 비해 부족한 토 스트랩 부분이지만, 정말 딱딱한 느낌으로 발에 피가 안통할정도로
잘 잡아줍니다.

톱니도 딱딱해서 뭉그러지거나 헛돌거나 하는 일은 잘 없습니다.
기본 기능에 충실하며 아주 좋습니다.


그러나 드렉 바인딩의 멋진 장점을 단숨에 카바해버리는 엄청난 단점이 있었으니..
01-02 시즌 앵클, 토 스트랩. 좌우로 각각 2번씩 풀로 교환했었습니다.
02-03 시즌 앵클, 토 스트랩, 좌우로 적어도 3번은 교환했었습니다.

라쳇과 스트랩의 접착부가 스트랩의 모양을 따라 찔끔찔끔 찢어지는게 고질적인 문제였습니다.
그 밖의 스티커가 떨어진다는 둥. 그런 문제는 신경도 안썼습니다.

제가 바인딩을 좀 꽉 쪼우는 편이라 (장갑도 떨궈먹었습니다. 바인딩 쪼우느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당시 시즌방 사람들은 모두 한번씩 다 교환했습니다.


03-04 시즌이 오기 전에 찢어진 스트랩을 교환하러 갔더니 워랜티 지났다고 돈주고 사라더군요.
앵클 3만원, 토 2만원. 양쪽합치면. 10만원 달라던 양심없는 샵이었습니다.


요즘 드렉도 여러 문제가 불거져 나오는 것으로 봐서, 이제는 저는 사지 않을 바인딩입니다.



그래서 구입한..



2) Ride Flight
이 바인딩.
02-03 이며, 20만원 주고 구입했습니다.

마음에 들었던 점들은, 편하다, 발치수에 맞게 나온다, 가볍다, 최고모델 SPi의 경량화..
등을 염두에 두고 샀습니다.

플라이트 바인딩에 대한 사용기도 당시 별로 없었으며, 라이드에 대한 전반적 평가가 워낙
좋았던 때라 아무 의심 없이 구입했습니다.

사실 salomon 의 카본 뭐시기가 눈에 더 들어왔으나, 형편상 구입하게된 모델입니다.


라이드 플라이트는.

편하게 잡아줍니다. 편하게 잘 잡아주는 것은 아주 큰 강점입니다.

드렉 시절에는 상상도 못했던 실크로드, 레인보우 등을 달려 내려와도 발이 아프지 않습니다.
또한 내려오자마자 바인딩을 푸느라 허겁지겁 델 필요도 없으며, 가끔 저린 발을 주무를 필요
도 없습니다. 리프트도 바인딩 채우고 타고 될 정돕니다.

이제 다리 쥐나는 일 없이 긴 거리를 쏠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신발 사이즈에 맞게 바인딩 사이즈가 나오기 때문에, 부츠에 좀 더 잘 맞습니다.
말만 들으면 그럴듯한 말입니다만.
제 신발 사이즈가 255, US로 8인가 그렇습니다. 제 바인딩 사이즈는 8-9 사이즈이구요.

아무래도 8을 끼워보면 약간은 크다는 생각을 합니다. 9신발 사이즈는 정말 좋은 궁합이 될것 같습
니다.

8 사이즈에 8-9 바인딩을 끼우니, 스트랩을 끝까지 쪼아야 합니다. 끝까지 끝까지 쪼아도 가끔
더 쪼우고 싶어' 라는 마음이 들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최대 단점으로 신발 사이즈에 맞게 만든 바인딩이라, 스트랩, 빨판 길이 조정이 안됩니다.
그러므로 다음 시즌엔 뚱뚱이 부츠를 살것입니다.



3번째로~ 라이트 플라이트는 가볍습니다.
드래곤, 플라이트 조합은 가벼운 조합이며, 알리칠때 참 좋습니다.
몸으로 가벼움이 느껴집니다. 흐믓..

물론 바인딩, 데크 무게만큼 체중을 줄여도 같은 효과를 얻지 않을까? 라고 생각해 봅니다.



4번째. 단점인데요.
빨래판이 씹힙니다. 왜 씹히는지 모르겠지만, 가끔 씹히며 헛돌기도 합니다.
03-04도 헛돈답니다.

그리고 나사가 잘 풀립니다.
지금도 스트랩과 바디 연결 나사가 약간 풀어줘 있군요. 뭐 이정도는 주기적 정비로 극복될수
있는 것입니다.


5번째, 역시 단점인데요~
두툼한 앵클 스트랩에 비해, 토우 스트랩은 형편없기 그지 없습니다.
살로몬의 카본 뭐시기를 몇번 써보고 나서 느낀점입니다.

정말로 토 스트랩은 형편없습니다. ㅠㅠ



어쩌다 보니 단점을 더 많이 쓰게 되었는데.. 전 제 장비를 사랑합니다. ^^
엮인글 :

댓글 '7'

kidaeju

2004.02.18 21:50:03
*.105.74.150

아~ 보딩하기전에 이글을 읽었더라면..
저 라이드 사서 한번 보딩한날 토우스트랩나사가 풀리더라구요..

카빙매니아~

2004.02.18 21:50:18
*.48.36.80

사용기 잘읽었습니다....01-02 F-70 은 뭔가 착오가 있으신듯 하네여....01-02 에는 F-70 이 없던걸로 아는데...개인적으로 01-02 F-60 을 2시즌 반을 사용해 본 결과.....정말 좋은 바인딩입니다.
아픈거 빼고......ㅎㅎ(저는 그렇게 좀 아플정도로 조이는게 좋아서..^^)

그리고 라이드바인딩의 단점......빨래판 씹히고 헛도는거..상당히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그거 때문에 라이드바인딩 안씁니다...ㅎㅎ
플럭스도 좀 그러는게 있는데......드레이크는....절대절대 없더군요...

까미~

2004.02.18 21:54:22
*.119.201.158

실숩니다.60 입니다. 꾸벅

◑김군◐

2004.02.19 09:35:27
*.100.129.173

01-02 f-60 저두 아직두 잘쓰고 있습니다. 한번도 a/s받은 적없구요...^^:; 정말 발아프게 잡아주는 그리고 제가 사용한바로는 내구성 좋습니다. 사용자에 따라 틀리겠지만 정말 조은 바인딩임엔 틀림없습니다.

씰룩셀룩

2004.02.19 09:38:02
*.255.3.187

f-60쓰다가 플럭스페인티드로 바꾸었는데 가끔 드렉의 꽉 잡아줌이 그립습니다 ^^

딴지 아녜여^^

2004.02.19 23:17:22
*.165.48.228

장비무게만큼 살빼도 똑같지않아여^^ 몸무게는쉽게 느낄수가 없담니다 그러나 일반조깅화랑 이봉주가신는 천마넌짜리신발하고는 차이가많지요 발이 몸무게를 느끼긴어렵지만 장비무게를 느끼기엔 차이가많습니다 살은1키로를빼두 차이가 없지만 장비무게는 100그람만빠져도 가벼움을 느낄수가있어여~~

DirtyBoarder

2004.02.20 02:44:15
*.238.63.107

라이드 Team 03-04를 쓰고 있읍니다. Flight보다는 좀 무겁죠. 라쳇이 헛도는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심한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앵클 스트랩- 예술입니다. 안쪽은 천연소가죽에 3D몰드. 누구 말대로 소프트하면서도 하드하게, 편하게 유격없이 잘 잡아줍니다. 가운데는 망사로 되어있어서 부츠의 형상과 움직임에 따라 상하로 줄어들수 있도록 했고요. 툴레스 세팅도 가능.
그런데 앵클 스트랩은 그렇게 잘 만들었으면서 토 스트랩은 왜 그따위로 엉성하게 만들었는지 저도 정말 이해가 안갑니다. 그냥 안쪽에 압충스폰지 댄게 전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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