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동안 쓰던 제 애마를 헐값에 넘기고 올해 새로이 장비를 갈아 치웠습니다.

구입 순서는 반스->플럭스 유니온--> 버튼 언잉크 순서입니다.  

우선 반스 콘트라  : 처음에 탈때는 발이 무척 아프더군요 너무 꽉조여서 피는 통하지 않고 보아 부츠라서 자꾸 풀리고 ... 결국 곤돌라를 탈때마다 풀었다 조였다를 반복했습니다.
이 현상이 한달동안 반복되다가 언제부턴가 이너 모양이 제 발 보양과 같아지더니 피가 안통하는 현상은 없어지더군요  
시즌 2달이 지난 현 시점에서 클립은 풀림 현상도 없어졌습니다.... 비교적 하드하지도 소프트 하지도 않아 프리 라이딩시 제격인것 같군요..

결론 : 보아부츠의 경우 고질적인 문제였던 2가지 문제 .. 1.클립이 잘 풀린단 2.보아는 발목 부분을 잘 잡아주지 못한다.     이 두가지를 모두 해소한 부츠라고 생각 됩니다.
물론 타 회사의 보아는 신어보지 못해서 비교할 수 는 없으나 반스는 이 문제를 아주 잘 해결 한 것 같더군요...  2번째 문제점은 발등과 발목부분에 지지대를 설치해서 해결한 것 같습니다.  포럼의 경우는 이 부분이 없어서 발이 잘 뜬다고 하더라구요   10점 만점에 9.5점 주고 싶네요


두번째로 플럭스 유니온 : 이건 친구의 추천으로 구입하게 됬습니다. 발을 잘 잡아준다나 뭐라나.
결국 헝글 중고장터에 올라온 쌔빙을 30만언주고 구입했습니다.. 반스와 궁합이 매우 잘 맞더군요.
발도 잘 잡아주고... 무엇보다 바인딩 자체가 매우 하드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결론 : 반스와의 궁합은 천생연분입니다. 완전 밀착되는 그 모양은 마치 뽄드로 성형을 한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모양뿐 아니라 결합시 착용감도 좋았구요.. 바인딩이 하드하기 때문에 드레이크 쓸때와는 달리 발목에 무리가 가는 느낌이었습니다. 이젠 어느정도 적응이 되었지만 앞으로도 해결해야할 문제 인것 같구요.. 플럭스 바인딩은 킥커나 지빙용. 혹은 카빙에 적당한것 같습니다.  그라운드 트릭은 발목과 무릎에 많이 무리가 갈 것 같네요.  이놈은 10점 만점에 7.5좀 입니다.  
점수는 절대적인 기준이 아니면 제가 요즘 그라운드 트릭을 연마중이라 제 기준으로 매겼습니다.

마지막 버튼 언잉크 : 이건 작년 모델을 시승하고 올해 모델로 구입을 결정했습니다. 작년 모델의 경우 데크가 매우 소프트해서 그라운드에서의 알리원에리,알리 쓰리, 버터투 쓰리 버터링 등... 손안대고 코풀정도로 쉽게 되더군요.. 하지만 올해모델의 경우는 스펙이 조금 다른것 같습니다.  일단 노즈와 테일이 심하게 말렸구요 데크 자체도 작년보다 더 하드하게 느껴졌습니다. 또한 플럭스 바인딩을 결합했을때 데크가 더욱 하드하게 느껴졌습니다. 트릭하기 매우 난감하더군요

결론 : 데크 그래픽은 매우 이쁩니다. 갠적으로 돼지모양 매우 좋습니다. 트릭을 위해 양 끝이 말린것도 좋고 탄성도 좋습니다. 문제는 이걸 컨트롤 하려면 보통 내공으로는 힘들다는 겁니다. 제 보드 경력이 6년이며 대회 경력이 2회(기문통과, 보드 크로스) 그리고 현재 WSF강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지만 아직 2주째 이녀석을 길들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적응 상태는 약 70%가량 되었으며 올시즌이 끝날때 쯤이야 제 몸의 일부와 같게 느낄 수 있을 것 같네요... 초보자에게는 이 데크 비추 입니다. 중고 장터에서 글을 봤더니 생명의 위협을 느껴서 언잉크 판다고 하시는 분이 있던데 그 말의 의미를 지금은 이해할 수 있을것 같네요... 캔버의 복원력이 커서 알리나 널리를 치게 되면 거의 갭을 두지 않고 바로 데크가 원래 모양으로 복원이 됩니다. 보더는 순간 당황을 하게 되여 중심을 잃기가 쉽게 되죠 .. 이는 모글에서의 펌핑시에도 일어나기 때문에 제 경우 거의 1주일 동안은 슬로프의 눈을 쓸고 다닌것 같습니다. 이 데크의 주 종목은 파이프 지빙과 그라운드 트릭이라고 합니다.
또한 투홀이라서 타 회사의 바인딩과는 찰떡 궁합을 형성하지 못하는 단점도 있습니다.

이녀석의 점수를 매기자면 ...
그라운드 트릭 : 8.5점
킥커 : 9점
지빙 : 9점

파이프는 타보지 않아서 점수를 매기지 않겠습니다.

허접 시승기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4'

사노스케

2006.02.06 17:33:32
*.55.121.90

투홀디스크에 플럭스가 잘 맞나봐요? 전 해볼라고해도 불안해서 안되던데 ㅡㅡ^ 방법좀 공유해주세요^^

Green Tea

2006.02.06 18:43:53
*.108.58.107

억지로 맞아요.

orion

2006.02.06 19:27:56
*.248.234.19

초보자 비추 저도 올인..세븐이나 에이전트가 무난할꺼 같습니다..

파이프 가벼워서 탈만합니다.

제가 구입한 샵 주인님(일본) 왈

"데크가 부드럽지만 유저가 느끼기 쉽지 않은게 기술의 발달을 의미 한다더군요.."

사실 지금도 무슨말인지...100프로 이해가 가지는 않습니다.

닭알

2006.02.06 20:50:08
*.144.181.47

플럭스 바인딩과의 궁합 정도는 90%정도인것 같습니다. 투홀 디스크를 끼고 뒤쪽에서 보면 좌우가 살짝 뜨는걸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밀리거나 하지는 않으니깐 아직까진 문제가 되진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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