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년03월17,18일간 죠에츠국제 리죠트에서 0607장비 시승회가 있었습니다.
대략 40-50브랜드이상이 참여한 듯하구요.
데크,바인딩,부츠,의류,악세사리,튜닝장비들 보드 전반에 걸친 신상들을 접해볼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장비업글에 대한 별다른 관심어 없는지라
평소에 관심가지도 있던 몇몇장비들만 눈여겨 본게 전부입니다.
1.HEAD intelligence
데크내부에 칩을 내장하여 데크 전체의 떨림을 막아주는 기능이 들어있는 데크입니다.
157데크를 시승해봤습니다.
당시 설질은 슬러쉬였고 모글은 아지만 작은 눈 뭉탱이들이 슬롭전체를
덥고 있어 편안한 라이딩과는 거리가 있는 상태였습니다.
제 데크가 인피니티 붐박스인데
붐박스랑 인텔리젼스(이하 인텔)를 비교하자면
작은 눈 뭉탱이를 지나갈때의 잔 떨림이 상당히 줄어든 듯한 느낌이었씁니다.
물론 단단한 눈 뭉탱이가 아니라 붐박스로도 타는데 크게 지장은 없는 설질이었지만
인텔쪽이 훨씬 부드러운 느낌을 주더군요.
저랑 같이 시승회에 참가한 ㄱㄴ보더님도 154길이의 인텔을 타셨는데
마찬가지로 부드러운 라이딩에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하지만 과연 한국의 딱딱한 슬롭에서도 진가가 발휘 될지는.....
2.살로몬 XLT바인딩
아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새로운 개념의 바인딩입니다.
특징은
힐컵이 소프트한 소재입니다.
하이백을 와이어로 잡아줍니다.(플로랑 비슷하죠)
힐컵과 하이백이 들립니다.
베이스가 SPX랑 달리 소프트한 소재이고 까뒤집어 보면 에어같은 것도 들어있습니다.
위에 열거한 특징으로 인해
좀더 프리스타일에 강한 면모를 가지게 된다고 살로몬 스탭이 이야길 하더군요.
구체적으로는 알리시의 자세를 낮추는 동작이 훨씬 부드럽게 들어가게 되어 보다 큰 도약력을 얻을수 있고, 토턴시에 보다 효율적으로 프레싱이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제가 직접 타본 소감은
토턴시에 상당한 위화감이 있었습니다.
마치 제대로 못 잡아주는 바인딩을 사용하는 듯한...
하지만 그게 그 바인딩의 특징이니;;;
물론 좀 타다 보니 적응이 되긴 했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살로몬의 새로운 시도가
인정? 받기 까지는 조금 시간이 지나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왜냐면 지금의 SPX베이스의 바인딩이 워낙 저한테 잘 맞아서 입니다)
3.인피니티 공장을 바꾸다.
제가 지금 사용중인 데크의 제조사인 인피니티~ 부스에 한번 들러봤습니다.
내년도 데크를 보니 베이스의 스트럭턴이 없어졌더군요 -_-ㅋ
이유를 물어봤더니
데크 만드는 공장을 바꾸게 되었답니다.
공장을 바꿔서 스트럭턴을 못하게 된거냐고 물으니..
그건 아니라고 하면서
'스트럭턴은 베이스의 홈이 커서 파우더에선 오히려 일반 데크보다 저항이 컸다 그래서
슬러쉬에서만 빠른.. 스프링시즌에만 평판이 좋은 기술이다'라고 설명을 해주더군요;;
뭐 전 딱히 못 느끼고 있었지만 스탶이 그렇다니 그런가 보다 했습니다만…
제가 지금 쓰는 데크에 사용된 기술의 평판이 좋지 않다니 기분은 좀 그렇더군요.
(물론 한국에선 그다지 상관없는 얘기입니다.파우더~)
4.그외
일본/해외프로들의 슈퍼파이프 데몬이 있었는데
생각보다 실수도 많고 스케일도 안 나오더군요.
놀라운건 매주 같이 파이프에 있던 사람중에 유명한 프로가 있는 걸 데몬을 통해 알았습니다.
이상 허접한 시승회 후기였습니다.
오히려 밋밋한 베이스가 파우더는 훨 좋다는;;
헤드의 경우에는 스쿼시 라켓의 기술을 데크로
끌고온듯 하군요 ㅎ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