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장비사용기를 읽기만하다 사용기를 한번 적어봅니다.
2년차 보더이고 독학으로 배우고 있는 미천한 실력의 소유자입니다.
2년차가 되는 가을에 헝글보더를 통해 많은 정보과 지식을 배우면서 실력을
늘려가고 있는 중입니다.
1년차의 6번의 출격은 랜탈장비로 즐겼는데 렌탈비나 장비값이나 하는 생각에
내 장비에 대한 욕망이 커져 2년차는 목돈을 쓰더라도 내장비마련을 하고 싶어
장비사용기와 장비리뷰를 거의다 읽어봤을 정도이고 같은 글을 몇번이나 읽어보고
선택한 것이 살로몬과 버튼이라는 업체입니다.
9월부터 3달에 걸쳐 부츠, 바인딩, 데크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매장방문은 딱한번 그냥 지나가는 길에 들릴 정도
(그 당시 스노우보드는 고급스포츠였다고 생각하고 골프처럼 돈없으면 즐기지 못하는 것으로
생각하였슴. 막상 빠져드니 무덤덤^^)
주저리 주저리 서론이 길었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헝글님들이 올리신 이글 저글들을
종합하여 선택한 것이 살로몬!! 버튼은 가격이 비싸다라는 생각이 많이 들고 a/s가 잘안된다는
글을 많이 본 것 같아 살로몬을 통일하고 싶었죠.
지금은 싸고 좋은 메이커가 수두룩 ㅠㅠ(정신차리고 보니 아차 싶더라구요 ^^)


08/09 F24부츠: 헝글선배님들이 부츠를 맨먼저 구입해야된다고 하여 살로몬의 부츠를 알아보게되었는데
            제가 평발이라서 오래 걸으면 발의 피로가 빨리오는 타입입니다. 축구 농구 정말 싫어할 정도입니다.
            결국 08/09 말라뮤트와 08/09 F24 둘 중하나 F24를 선택하였습니다.
            09년 10월경에 24만원 주고 구입했어요.
            09/10시즌 10여회를 풀로 탔는데 딱딱하다라는 느낌을 받으셨다고도 하시는데 딱딱하다라는 말을 잘모르겠으나
            부츠 안이 털로 덮혀 있어 부드럽네요. 탈때 막 부츠를 구기면서 탔는데 초기에는 잘잡아준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줄을 당겨기는 타입이라서 두 세번 타면 끈이 풀려 느슨해져 헐렁해져 여러번 고쳐묶곤 했습니다. 은근히 짜증..
            끈을 끝까지 당기고 아래로 한칸 내려 다시 묶는 방법을 하니 꽉 잘잡아주어서 좋지만 종아리가 서서히 아프더라
            구요. 그리고 오래타면 뒤꿈치 서서히 뜨는 현상이 생겨요. (바인딩이 스트랩이 풀려서 그런지..)
            일단 완전 만족합니다. 오전 8시부터 밤 10까지 탄적 있는데 친구의 버즈런부츠(더블보아)는 친구의 발저림이 심하게 하여
            신경마비가 왔을 정도인데 저는 멀쩡하였습니다.

09/10 RELAY SLT : 말라와 f24와 찰떡궁합이라는 XLT(M) 바인딩을 정말 구하고 싶었지만 판매 글이 뜨자마자 판매되고 중고로
            구할려니 하늘의 별따기.. 아니 혜성이죠. 반짝하면 보는 순간 팔려버리는... 미쳐버림
            시즌은 다가 오고 11월 후반이 다되어 가는데 물건은 못구하는 와중에 누가 RELAY SLT를 35에 판다고 연락왔어요.
            xlt중고 18~25만원선에 올라왔는데 십만원 더 주고 새거 구입하는게 어떻냐는 판매자의 말에 혹해서 택배거래로 구입했네요.
            역시 정신을 차리고 나니 옆에 고가의 신상품이 놓여있더라는..(헝글 선배님이 이렇게 표현했더라구요)
            역시나 저도.. ㅋㅋ
            실력이 미천해서 힐컵이 있고 없고 차이는 잘 모르겠습니다. 발목이 편하다라는 느낌은 듭니다. 즉각적인 반응이
            온다는 표현.. 딜레이가 있고 없고.. 하셨는데 저는 그 딜레이를 전혀 모르겠습니다. 내 몸은 1/10 초라는 초감각적
            인 반응을 느끼는 신체구조가 아닌가 봅니다. 제가 정상이죠?!
            단, 전체적으로 흰색이라 좋지만 스트랩의 알록달록 염색한부분이 물이 빠지면서 색이 흐려지고 번지는 현상이 있
            어요. 전체적으로 붉게 물드는 현상이 생겨 .. 신경질남.
            하이백의 각도 조정하는 작은 조임장치가 부러졌어요. 곤도라탈때 친절한 아저씨가 막 꼽아주시면서 부서진 모양..
            완전 맘상함 ㅠㅠ 옆으로 놓여진 데크가 내 데크랑 바인딩을 긁을때마다.. 욕이..ㅠㅠ
            처음에 구입하고 곤도라 올라갈때 남들은 밖을 구경할때 저는 제 데크랑 바인딩이 렌탈장비에 의해 긇혀지는거
            구경했죠.............그 기분이란... 느끼신분들 많으시죠?
            아 내구성이 많이 떨어지는듯해요.. 스트랩을 조이는 것을 고정하는 스프링이 빠짐.. 끝까지 조일때 힘을 못이겨
            끝에 고정된것이 펴져서 빠짐.
            그리고 홀디스크의 볼트가 안빠지게 한개의 셋으로 된것이 너무 좋아요. 괜히 친구꺼 바인딩 셋팅해준다고 깝치다가
            볼트가 굴러 나무로된 마루 틈사이로 빠질뻔할 때 그 섬짓함!! 완전 미쳐버리고 식은땀이 주르르...휴..
            몇번 타면 볼트가 잘 풀려서 바인딩 각도가 잘돌아가요. 뭐가 잘못된건지.. 너무 꽉 조이면 볼트 망가질것 같고..
            그리고 바닥의 덮개 좋아요. 왠지 있어보이고 ㅋㅋ 하지만 스폰지 같은거는 잘 까져요. 바닥면이 많이 닳았어요.
            가스패탈 조정도 가능하게 되어 있더라구요.(말랑해서 충격흡수에는 좋은듯)
            그리고 스트랩.. 발등에 올라오는 푹신한부분을 중앙에 맞추고 스트랩을 끝까지 조으면 끝까지 가는데 스트랩의
            나사산이 모자려요. 끝에 나사산은 항상 다 무너져서 잘 풀려요. 푹신것을 조금 한쪽으로 옮기면 발이 풀편하고,.
            비딱해보여서 싫고.. 버즈런꺼는 쇠로 덮여있던데. ㅡㅡ;
            전체적으로 볼때 왜이렇게 비싸게 파는지 모르겠어요. 최고사양인데 저는 20~30만원가격대의 바인딩이랑 느낌이
            같아서요.. 미천한 신체인가 봅니다.

09/10 오피셜 데크 : 팝스타와 오피셜 둘중에 하나를 고르고자 1달넘게 고민한 사람입니다. 웃긴거는 인터넷 판매가는
            팝스타가 10만원 싸게 나왔는데 실제 판매하려 전화 오시는 분들 또는 판매글보면 차이가 3만원 차이 났어요.
            가짜가 아니냐는 질문에 대량으로 구입하다보니 싸고 살로몬의 고급화 정책에 거품이 있다는 말등을 하시더군요
            그럼 버튼꺼는 하이타이에 퐁퐁 풀은 비누거품이라는 건지?!! ㅋ(제 생각)
            12월 초 50만원에 네고치고 구입했어요. 명기라는 글들이 많고 좋은평가가 많앗는데 역시 돈이...
            이왕 지른거 평생쓰자는 생각에 질렀어요.. 역시나 정신을 차리니 옆에 놓여있더군요.
            처음 느낌은 하얀색이어서 좋았어요. 장비가 전체로 화이트 계열..
            정말 가벼웠습니다. 항상들고 다녀요. 그래도 들만해요.
            정작 중요한건 한쪽 발을 체우고 스케이팅하는거 싫어 합니다.
            대기 하면서 밟고 스키어가 가로지질러 가면 멱살 잡고 싶을 정도의....
            지금은 스크레치에 찍힘 투성이..ㅠㅠ 내가 조심한다고 될 일이 아니더군요.
            가만히 있어도 와서 박으니.. 스크레치.. 찍힘 너무 심해요. 내구성이 너무 안좋아요.
            하지만 판이 갈라지고 쪼개지고 하지는 않네요.(이정도 충격으로 박아도 봤어요)
            그냥 웃으면서 괜찮다고 하고 속으로 울었죠..
            이퀼라이져... 이거 적응하는데 시간 걸렸어요. 자연스러운 원을 그리면서 턴을 하는게 잘 안되더군요. 엣지를
            박으면 확 틀려버리는 느낌때문에.. 지금은 익해져서 좋아요.
            전체적으로 말랑해요. 세워서 흔들면 웨이브 칠정도니깐요.
            보통설질에서는 테크 떨리고 이런거 모르겠어요. 속도가 붙고 심한 턴할때는 많이 떨려요,, 급브레이크 잡으면
            스키드마크 생기듯이 .. 실력이 미천한건지..
            아이스가 썩인 설질에 그립력 좋다고 누가 올리셨는데... 실력이 미천한지 더 연습해야 겠어요 저는..
            아이스썩인 눈질에 이퀼라이져의 시스템 무용 지물 같아서요. 데크가 말랑해서 아이스를 파고 들고 턴까지 이어지는
            과정이 부드럽지 않고 드레프트 한다는 느낌이 많이 들어요.
            스텐딩을 좁게해서 타면 조금 잘되구요, 넓게 해서 타니깐  엣징이 일반데크처럼 잘 박히지 않는 듯 합니다.
            트릭은 아직 알리도 안되어서 후기 쓰기에는 너무 부끄럽습니다.
            
이럭저럭 주저리 많이도 썻네요. 역시 실력은 허접한데 너무 좋은 장비를 타서 그런지 아직 100% 진가를 못느꼈지만
갓 운전면허증 딴 초보운전자가 신형 에쿠스를 운전한 느낌을 감히 올려봅니다.
오타가 있어라도 그냥 웃어주시구요. 위에 제가 말한 문제점이나 해결책 있으시면 채찍질만 해주시지 말구요
당근도 꼭 주시구요 ^^
이만 주저리 후기였습니다.
            
            
                                









            
        

엮인글 :

댓글 '10'

Forecast ERA

2010.03.03 14:25:22
*.162.55.17

F24는 말라뮤트 보다 볼이 좁거든요.
평발이시라면 쥐약이라 생각되는데,
혹시 큰 사이즈를 사신건 아닌지 궁금하네요.
저는 0304 f24, 0405 F24, 0506 F24 쓰다가 0607 말라뮤트 쓰니깐
발편함을 3년간 무시하고 지냈다고 느꼈습니다. -_-;; 원래 보드부츠는 아픈거구나 했었죠.
살로몬 부츠가 유난히 복숭아뼈 부근이 좁아서 초반에 고생좀 시키는 부츠입니다.
뒤꿈치가 뜨긴 커녕 아프고 피가 안통하는게 맞는데,
왠지 님은 사이즈를 크게 선택하신듯 하네요.
뒤꿈치 뜨면 사용하기에 좋지 않습니다. 그리고 뒤꿈치 뜨는 것과 바인딩은 무관합니다.

최동훈

2010.03.03 17:11:13
*.129.210.98

뒤꿈치뜨는거는 바인딩하고는 상관없지만 양말하고 상관있습니다.
살로몬부츠 특성상 사이즈만 맞으면 뒤꿈치가 거의 안뜨거든요. 헌데 이놈이 양말은 꽉잡아주는데 양말안에 발이 따로 놀때가 있더군요.
양말 싸구려나 좀 큰거신으면 그런거 같더라구요.
그뒤로 양말 타이트한거만 골라서 신습니당.

음냐

2010.03.04 13:41:53
*.221.178.73

아이스섞인 설질이라함은 반은 얼은 강설상태를 이야기 하는듯한데,
아이스를 파고 든다는건 그 반대-> 슬러시성에서 약간 더 얼다만.. 무른상태로 보이네요.
이퀄어쩌구 해봐야 그냥 마케팅이고 과자에 DHA 첨가한거랑 같은거죠. 그거먹고 머리좋아 지나요?
오피셜은 무릅니다. 래디우스컷 작습니다.
릴레이의 딜레이를 모르시겠다는걸 보니 라이딩은 아직 중급이하이실것같은데
릴레이바인딩은 진짜 빡신라이딩에 쥐약입니다. 이건 순 파크+트릭용이죠.

f24 -> relay바인딩 -> 오피셜 -> 이 조합의 의미 =====> 라이딩? 그딴건 대충하던지말던지 하시고 일단 돌리세여

이거죠.

송이버섯

2010.03.04 20:59:44
*.56.225.33

제가 말라뮤트는 안써봤지만.. 0809 f24의경우 발볼이 절대 좁지 않습니다.

제발이 아주 넓은 편은 아니어도 보통이상으로 넓은데.. 절대 아프거나 꽉잡는 느낌보다는 편안하게 감싸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123

2010.03.04 23:29:04
*.155.177.144

F24는 0607 이후로 칼발용이란 오명? 을 버리게 됩니다.

나는오늘좀달려야겠다

2010.03.05 11:46:42
*.107.254.231

오피셜은 이퀄라이저고 나발이고 라이딩엔 영 아닌거같아요..
하지만 트릭엔 정말 좋다는..
0809땐 나이트로T1 탔는데..그땐 트릭(그라운드,킥커)할때 힘으로 돌렸는데
오피셜로 바꾸니 힘을 3/5정도만 줘도 잘 돌아가는 느낌입니다.
글고 역엣지도 잘 안걸리는듯하고..

f24

2010.03.05 18:16:31
*.253.80.126

f24 작년까지만해도 칼발용이라는 얘기가 지배적이었는데..
워낙 주관적인 사항이라 의견이 분분하군요..

딱성냥

2010.03.07 21:13:16
*.192.23.246

오피셜...잘돌아가는거 같긴합니다...0809 2년째 사용중인데...^^

그런데 제가 라이딩을 못해서인지는 몰라도...좀 많이 떨리는듯 한...-_-...

예전에 쓰던 T6에 너무 익숙해져서 그런지는 몰라도 많이 떨리네요...특히 모글같은데 만나면...점프할정도...

EpiSode

2010.03.12 02:23:42
*.50.40.26

제 느낌에도 F24는 칼발용이란건 아닌것 같아요ㅋ

고래

2010.04.21 21:02:31
*.32.0.169

제가 f24 realy slt 스페샬데크 사용하는데 불편함많습니다 08/09스타일 20회정도 라이딩 전국곳곳
특히 바인딩이 미디움인데요 꽉 안조이더군요 윗분말씀대로 마지막까지조여주면 트랩부분의
산이 거의다 망가지더군요 하여턴 저도 스크래치에 스트레스 심하게받아가면서 느리게 배우고 있습니다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파일 첨부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크기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추천 수 조회 수
공지 장비전반 [장비사용기 이용안내] Rider 2018-01-11 9 22676
461 장비전반 1011 Blackright + caliber 짧은 사용기.. [6] 칸스 2011-03-28   4472
460 장비전반 립텍 스케이트 바나나, 유니온포스, 32 라쉬... [6] 닌자멍멍이 2011-02-21   10037
459 장비전반 0708 162 PNB2 & 147 PNB3 사용 전기~ file [6] 덩거니올인 2011-02-09   4061
458 장비전반 데크10/11 GRAY Diablo - 150 / 바인딩10/1... file [2] 띠벙스 2010-12-18   5769
457 장비전반 10/11 ICON wallpaper데크 + 10/11 LAMAR Va... file [7] 어리우기 2010-12-13   4737
456 장비전반 10/11 LAMAR Click (Reverse Camber)+10/11 ... file [12] ☆앤토☆ 2010-11-22   3382
455 장비전반 1011 ICON MDS + SIMS VIPER + NIKE DK file [7] 7.Fiber 2010-11-17   4220
454 장비전반 감지 화이트리몬 보호대와 살로몬 10/11 오... [10] 빠뀨 2010-11-16   6403
453 장비전반 10-11 ICON MDS149+SIMS Viper 바인딩 사용... file [7] snowone 2010-11-08   3534
452 장비전반 0809 WRM 155 + 0809 CHIEF SLCT + 0910 DEUCE file [7] TrustSpoon 2010-07-01   3151
451 장비전반 Salomon Malamute 단단함 실사 (사진 有) file [16] Zety 2010-03-29   7744
» 장비전반 살로몬 F24+relaySLT+ 오피셜 09/10 [10] 주저리 2010-03-03   5996
449 장비전반 [버튼시승회] X8 + P1 사용기 (성우~~) [2] 송이버섯 2010-03-02   3440
448 장비전반 <버튼 시승회 no 2> 0910 burton cust... file [11] 낙지 2010-02-28   7147
447 장비전반 버튼 시승회(in 성우) 커스텀 154+co2바인딩 [4] 무한보드트... 2010-02-28 1 4223
446 장비전반 1011시즌 버튼장기 오투리조트 시승기 입니다. [2] 이세상다내꺼 2010-02-25   3227
445 장비전반 1011 버튼시승회 (하이원) X8+P1 // 0910 제... [4] 늑대™ 2010-02-25 3 5369
444 장비전반 1011버튼 시승회 (하이원) X8+P1 ~(^^ )~ 낙... 2010-02-25   3301
443 장비전반 28일 에덴벨리 버튼시승회 ( 커스텀 X + est... [7] 이혁동 2010-02-20   4489
442 장비전반 라이딩용 최상급 데크 추천해주세요^^ [35] 정재훈 2010-02-19   147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