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까지 xlt 156 -> 판테라 sc 160 타다가 해머데크는 처음 타봤습니다.
18 -3 덕으로 타는지라 붓아웃 때문에 시막 mg도 160으로 갔어요. 스펙이 173 / 64라 버겁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오히려 판테라 sc 보다도 조작이 편한 느낌이네요. 이전까지는 제가 주체가 되어 데크를 끌고 가는 느낌이었다면 시막 mg는 오토바이를 몰면서 스티어링만 하는 느낌입니다. 그정도로 안정감이 있네요. 리바운드는 Gummetal 소재 덕분인지 쫀득쫀득하게 올라옵니다.
처음에 데크 받았을 때 시막mg 데크만의 무게가 판테라sc에 플럭스 xv 올린것보다 훨씬 무거워서 걱정했는데 데크 무게는 별로 중요한 게 아닌가봅니다... 데크가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돌덩이처럼 무겁고 단단한데 조작도 편해서 진짜 놀랐습니다. 아무래도 easyride camber가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타면서 가슴이 벅차올라서 6시간 내내 감탄사를 연발했네요. 잘 안되던 급사 카빙도 오늘 하루만에 바로 어느정도 되어버렸습니다... 다만 잘 말리지는 않습니다. 미들턴 롱턴으로 급사 정복해야합니다.
아무튼 라운드 데크만 타다가 처음 해머 탔는데도 어려움이 없을 정도로 편하고 좋은 데크입니다... 슬턴도 라운드 데크만큼 잘 되고 스위치 라이딩도 편하게 되네요.
심지어 체력 소진도 덜했습니다. 잔진동이 없다보니 불필요한 허벅지 체력 소모가 없네요. 오늘 처음 해머 개시하다보니 해머 뽕이 좀 있긴 한데 그걸 감안하더라도 시막 mg 정말 강력히 추천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