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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9 f2 월드컵 카본케블라 163 제품에 대한 느낌을 적어보겠습니다.
F2 데크들은 베이직을 제외한 월드컵 모델들은 데크 스팩 자체가 직진성이 뛰어난 데크입니다.
빠르고 잘 안말리고 유효엣지도 길며 캠버도 타 브랜드에 비해 낮고 셋백이 5센치라서 뭐 여기까지만 적어도
편안하게 쉽게 탈 수 있는 데크는 아닌거 같네요....
편안한 데크가 아니라고 해도 적응하면 되겠지 라는 생각에
바인딩 체결하고 타보면 진짜 편하게 탈만한 데크가 아니라는걸 몸으로 느끼게 되죠.....
중고 장터에 다시 되 팔까 하면서도 애물단지 같은 녀석이기에 다시 데크 들고 슬로프 올라가는 이상한 매력을 가진 브랜드 입니다.
참 이상한 애물단지 같은 브랜드가 그냥 좋아서 매 시즌마다 f2데크를 한 두장씩 구매했었습니다.
(아 물론, 일본데크도 여러장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FCX / H / FCS 등등...)
그럼 매 시즌 마다 굳이 f2 데크를 구매 하는 이유는 시즌마다 또는 생산 공장이 변경 될때 마다 플렉스가 조금씩 변경 되기도 하며,
저한테 항상 f2라는 데크가 아쉬운 부분은 플렉스였습니다.
1718 데크 기준으로
카본은 참 경쾌하고 다 좋은데 묵직한 맛이 없고
티탄은 그립력과 아이스조차 잡고 가는 데크인데 너무 단단하며 토션을 주면 비틀림이란 단어를 찾아 볼 수 없을 정도 였죠
14/15부터 f2 데크를 접하면서 항상 느낀게 f2는 왜 적당함이 없을까? 였습니다.
때마침, 18/19 월드컵 카본/케블라 라는 데크가 새로운 모델로 출시가 되었네요.
설레임과 기대감을 안고 올해는 카본과 티탄 사이정도 되는 데크 였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하며,
샾에가서 직접 실물과 플렉스를 느껴봤습니다.
"f2는 원래 그래픽 디자인은 배제하는 데크이다" 라는 개인적인 생각이 있어서 탑시트 그래픽이 뭐가 되었든 크게 중요치 않았습니다.
노즈 테일 허리 눌러보면 그냥 여러 상급 일본 데크들과 비슷한 플렉스입니다만, 단! 일본 우드 데크들에 비해 플렉스가 조금 더
강합니다.
그런데 f2데크 사본 여러장의 데크들에 비해 올해는 전체적으로 조금 소프트해진 느낌이였습니다.
너무 어렵다는 인식이 강하게 박혀서 였을까요?
아무튼 스키장가서 중 상급정도 타보면 이놈은 어떠한지 느껴보러 스키장을 찾아 갔습니다.
바인딩 : 18/19 버튼 제네시스X S사이즈
부츠 : 버튼 드라이버 X 250mm
스탠스 : 58~60cm
키 : 173cm
체중 : 76kg
바인딩 각도 : 27/6
1. 탑시트 그래픽.....
하늘색..........그래도 검정색 흰색 아니여서 개인 적으론 괜찮은거 같습니다.
흔한 색상이 아니여서 좋은거 같네요~
2. 플렉스
일단 저는 월드컵 모델은 거의 대부분 158 사이즈를 탑니다.
그런데 이번 카본케블라 모델은 163을 타 봤습니다.
일단 정말 기가 막히게 카본과 티탄 중간 정도 되는 놈이였습니다.
카본보다 묵직하며 토션이 먹히고, 티탄을 굳이 쓰지 않아도 티탄 만큼 진동 억제가 됩니다.
허리의 플렉스는 노즈 테일보다 소프트한 편입니다.
비발디 테크노/펑키/힙합을 타면서 느낀게 이정도의 플렉스 라면.....저는 카본 티탄 안탈 거 같은 생각이 바로 들었습니다.
3. 그립력
f2의 항상 힘들었던 점이....직진성이 너무 강해서 상급슬로프가면 쫄보가 됩니다.
데크의 플렉스가 조금 더 소프트해져서 급선회가 이전보다 조금 더 잘 됩니다.
일본 데크들에 비해 조금 더 직진성이 있습니다.
그립력은.....주관적으로 정리하자면.......캠버가 타브랜드에 비해 조금 낮다 보니 급사카빙가면 엣지가 설면을 계속 물고 다닙니다.
물론 유효엣지 영향도 있겠지만.....주관적인 느낌으론 여러 일본데크 티탄과 비교 한다면 f2케블라가 그립력이 더 우수할 거 같네요
엣지 베이스 튜닝은 팩토리 출고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데크 튜닝하면....그립력하나는 기대 될 만큼 더 좋을 거 같습니다.
1718 fc-x < 1617 fc-x < SG 포스프로팀 < 1819f2카본 케블라
4. 베이스 활주력
타 데크 만큼 활주력 되는거 같네요.....근데 미친듯이 주체 못할만큼 빠르진 않습니다.
5. 조작성
163사이즈 기준 회전반경 13.2미터 나옵니다.(카탈로그 스팩)
플렉스가 소프트해져서 급선회 토션 비틀림이 되는 데크입니다.
일본 데크들에 비해 조작성이 조금은 떨어지지만 유럽 타 브랜드의 데크에 비해 조작성은 조금 더 우수한거 같네요
6. 안정감
아이스 조차 잡고 가버립니다....
강설일 때 데크가 더욱 진가를 발휘 합니다.
티탄도 안들어 간 데크임에 불구하고 잔진동 억제가 우수하며 안정감 측면에서는 티탄들어간 데크만큼 비슷하거나 우수합니다.
1718 모델은 밸런스 무너지면 망설임 없이 내동댕이 처버렸는데
카본 케블라는 살짝 리커버리 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듯한 느낌이였습니다.
참고로 1617 1718 fcx 보다 안정감이 더 뛰어 났습니다.
1718f2 카본보다 안정감이 좋으며,
그냥 안정감이....일본데크 티탄넣어도 그것보다 좋을거 같네요....
7. 리바운딩
카본은 여지 없이 날려버리고 티탄은 리바운딩이 되는건가 의심할 정도로 약한데....
카본케블라는 데크의 무게가 라이트하지 않아서 가볍게 통~ 날라가진 않습니다.
리바운딩이 무게감 있게 티탄데크보다 리바운딩이 잘 됩니다.
카본 또는 우드데크들 처럼 가볍고 경쾌하게 날라가진 않아요~
-총평-
f2가 너무 어렵다는 인식 떄문인지 모르겠으나.....
이번 카본케블라는 카본과 티탄의 딱 중간의 적당함
카본과 티탄보다 가성비가 우수함
f2 월드컵 모델(카본 / 카본케블라 / 티탄 ) 중 굳이 소장한다면 카본케블라 선택
f2데크 중 제일 잘 말림
티탄 삽입된 그립력!!!!
http://www.hungryboarder.com/index.php?mid=Movie_data&page=1&document_srl=44141644
궁금한 데크인데 사용기 잘봤습니다 영상도 얼른 보고싶네요 ㅎㅎ헌데 혹시 제가 알고있는 카본 +케블라는 검은+흰색 상판으로 알고있는데 아닌가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