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내용은 어디까지나 아마추어의 개인적인 느낌일 뿐이니 참고만 부탁드립니다.^^;


1. 라이딩 스타일

2005년부터 보드를 탔지만 그라운드 트릭은 거의 하지 않고, 스피드 중심의 라이딩을 좋아합니다.
언덕이나 키커에서 점프는 자주 하지만 회전은 하지 않습니다.

기존에 xlt를 두시즌 정도 탔습니다.
작년에 프로토콜이 처음 등장해서 어떤 느낌일까 계속 궁금했었는데요.. 어제 휘팍가서 13/14 프로토콜을 처음 타봤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라이딩엔 역시 xlt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 프로토콜 라이딩

Xlt에 적응된 몸이라 그런지.. 첫 라이딩부터 xlt보다 뭔가 둔한 느낌이 확 들었습니다.

뭔가 안정적이긴 한데.. 차에 비교하자면 기어를 더 올리지 못해 속도를 내지 못하는 것 같은 느낌이라 할까요?

트윈데크라 xlt보다 노즈가 더 짧은 것도 크게 느껴졌고.. 그래서 그런지 고속에서 떨림도 좀 더 크게 느껴졌습니다.

프로토콜 무게가 가벼워 그런지 팝이 조금 더 가볍게 되는 느낌은 좋았습니다.

데크 두개를 같이 놓고 보면 프로토콜이 xlt보다 데크 면적?이 더 넓습니다. Xlt가 조금 더 날렵하게 생겼고 캠버도 차이가 있습니다.

아직 시즌 초라 슬로프에 적응이 안되었나 싶어서 프로토콜로 총 세번을 탔는데 느낌은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3. XLT 라이딩

답답함을 견디지 못해.. 네번째 라이딩부터 다시 14/15 xlt로 바꿔서 타봤습니다.

바로 차이가 느껴지더라구요. 라이딩에는 역시 xlt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턴에서 원하는대로 날렵하게 반응해주고 고속 안정감도 더 좋았습니다.

이전에 타던게 11/12 XLT 였는데 14/15라고 해서 연식에 따른 별 차이는 느끼지 못했습니다.


4. 정리

프로토콜.. 고작 세번의 라이딩에 데크의 특성도 제대로 파악 못하고 적응 못한 문제도 있겠지만.. 딱 한가지 분명하게 받은 느낌은 프로토콜로는 트릭을 좀 더 안정적으로 돌릴 수 있을 것 같았고, xlt는 고속에서의 반응성이 더 좋았습니다.

트릭을 잘 모르는 저도 프로토콜의 그 뭐랄까.. 가벼우면서도 안정적인 느낌이 느껴질 정도니 고수분들이 타시면 바로 느끼실 수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게가 가벼우면서도 라이딩에서의 그정도의 안정감을 줄 수있는 것도 프로토콜의 장점인 것 같습니다. 어디까지나 xlt와 비교해서 고속안정감이 떨어질 뿐 전체적인 밸런스는 아주 좋다고 생각됩니다.

요점은 전체적인 밸런스를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은 프로토콜, 날렵하고 더 안정적으로 빨리 달리고 싶은 분은 xlt를 선택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횡설수설 한 것 같습니다.
Xlt와 프로토콜을 고민하시는 분께 참고가 되었습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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