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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품구매처 : 보드코리아 온라인구매

2. 작성자신분 : 사용후기

3. 사용기분류 : 사용후기

4. 참고자료 : 해당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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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끝나가는 시즌이 안타까운 보더입니다.
개인적으로 구매시 제품에 대한 정보가 없어서 아쉬워 고민이 길었던지라
올시즌 사용했던 얼로이 디오 데크에 대한 사용기를 지극히 주관적으로 작성합니다.

바인딩은 1718 Flux XV S 각도 45/36
부츠는 Salomon F4.0 260을 같이 사용하였습니다.

XLT153으로 카빙을 어느정도 닦아놓고 헤머쉐입을 고민하며 국민데크 데페타입알과 디오중에 고민을 하다가 디오의 가격과 시크한 디자인에 반해 구매했습니다.

처음에는 정말 적응하기 힘들더군요. 167/64kg의 제 몸으로는 157사이즈, 플렉스 10짜리의 더군다나 유효엣지 장신의 헤머데크를 콘트롤 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폭이 조금만 좁아도 휀스로 돌진하고 너무 빠르고... 빙판에서 그립력 좋다는 광고는 다 거짓인것 같았습니다.
팔려고 장터에 내놓기도 했지만 마음 고쳐먹고(라고 쓰지만 원하는 가격에 안팔려서... ...) 정복욕을 불태웠습니다.
이녀석을 제대로 쓸려면 제가 발전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동영상, 칼럼들보며 분석하고 바인딩에 PH3 드라이버질 해가며 자세도 고치고 하다보니 슬롭 수준에 따른 업다운과 무게중심이동, 릴리즈등 그동안 제대로 이해되지 않던 이론들을 구현하게 되었습니다. 요약하자면 구매시에는 제대로 데크를 누를 수 없을까봐 걱정했는데 누르는건 문제가 없으나 자세와 타이밍 등 제대로 타지 않으면 콘트롤이 어려운 데크입니다.

시즌이 얼마남지않은 지금시점에서는 중급경사에서 롱카빙, 미들카빙, 숏카빙 모두 원하는 크기로 그리고 원의모양도 생각한대로 그릴 수 있습니다. 상급에서는 J턴 진행중이고, 최상급에선 살기 바쁩니다.

정성적 평가로는 우선 내구성이 좋습니다. 데크는 여태 5장 썼었는데 디오가 제일 우수하게 느껴집니다. PPF 시공을 하긴 했지만, 상판에 흔한 찍힘도 없고 베이스도 매우 깔끔합니다. 디자인은 개취지만 카본 상판과 블랙베이스가 정말 깔끔하게 느껴집니다.

다음은 정량적 평가입니다. 모든 수치는 XLT153 모델 대비 입니다.
죄송하지만 데크의 재질, 소재, 사이드컷 쉐입, 무게, 유효엣지에 대한 설명은 인터넷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왁스 한번 먹이면 휘팍 파노라마 기준 30회 정도는 버티는듯 합니다. 그립력은 130%, 플렉스는 150%, 스피드는 140%, 진동제어는 200%, 리바운드는 비교불가, 조작성은 70%, 체력 방전률은 70% 수준으로 느껴집니다.

지인들 데크와 비교 해보았습니다. 타입알 대비 데크의 마감 완성도는 조금 떨어져 보입니다. 그런데 케슬러 보다는 더 나아보입니다. ㅋ 타일알 대비 직진성이 강합니다. 하지만 마음먹고 눌러버리면 기분좋게 휘어집니다. 데페 우드나 타입알처럼 자동으로 말리진 않습니다. 내년엔 타입알을 살겁니다만 ㅋ

저의 총평은
흔하지 않고 시크한 디자인,
친절하지 않지만 발전하는 재미가 있는,
리바운딩시 등골이 찌릿한,
중고거래 힘든,
진심 후회 없는 인생데크.

디오에 만족하여 와이프에게는 판도라를 안겨주었습니다.
이전에 커스텀스몰로 카빙하려 애를 썼는데 이제는 쉽게 썰고 다닙니다.
쓰던 데크는 언니(사진 제일 왼쪽ㅋ)에게 선물 했다지요.

이상 지극히 주관적인 사용기였습니다. 디오가 궁금한 분들께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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