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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시즌중엔 하이원 로컬, 비시즌엔 웅플 로컬로 활동중인 날아라병아리♥ 입니다.
2013 웅플시즌중 시승하게 된 3가지 빅보이커스텀 데크에 대한 사용기를 올려봅니다.
빅보이커스텀 데크에 대해 관심을 갖고 계신분이나 궁금해 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는 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글솜씨가 아주 형편없기 때문에 부족한 사용기가 되더라도 용서와 많은 양해 바랍니다...ㅜㅜ
우선 본격적인 사용기에 앞서 빅보이를 수개월간 타면서 느낀 제 개인적인 생각을 먼저 말씀드린다면...
한마디로 정말 대단하다...그리고 엄청나다...라고 말씀드릴수 있겠네요. 다양한 의견이 있을수 있지만 제생각은 그렇습니다.
우리나라에 이런 수제 데크가 있다는것 만으로도 저는 감동 그자체...자부심 마저 마구마구 생깁니다.
물론 앞으로 이어나갈 사용기에서 밝히겠지만 약간의 아쉬움도 있지만 그 모든걸 잊게 만드는 매력적인 데크입니다.
2012년을 시작으로 이제 막 첫발을 내딛는 순수 국산 수제데크 브랜드 빅보이커스텀...저도 막연한 궁금함만 있었을뿐
직접 경험을 못해봐서 멀게만 느껴졌었는데 막상 타보니 이건 정말 놀라움의 극치였습니다.
시승하면서 느낀 단점보다는 장점이 많은 빅보이커스텀에 대한 제 개인적인 생각을 몇가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첫째, 데크의 내구성 정말 괜찬습니다. 특히 베이스의 내구성은 놀랍습니다.(단차현상 같은거 잘 안생깁니다)
둘째, 놀라울 정도로 긴 워렌티 기간과 확실한 a/s와 완벽에 가까운 수리입니다.(직접 만들고 직접 수리해 줍니다)
셋째, 세상에 단 하나뿐인 자신만의 데크를 소유할수 있어서 소장가치도 높습니다.(누가 훔쳐가서 장터에 팔수도 없습니다)
넷째, 빅보이 사장이 직접 만들어 테스트를 합니다.(아시겠지만 김종현 사장은 킥과 기물을 타며 제눈엔 하드코어 지버입니다)
기타 다양한 의견이 있을수 있겠지만 제가 느낀점을 가감없이 있는 그대로를 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가격이 좀 비싸다라는 의견들이 있는데 타브랜드 소비자가격 대비 절대 비싼건 아닙니다.(70만원 전후 가격대임)
라이더가 원하는 디자인,소재,형태,기능 등을 선택할수 있고 바로 제작에 들어가서 따끈따끈한 데크를 받을수 있기때문에
타브랜드 처럼 이월상품 할인이나 재고,진열상품 할인 등이 없을뿐 소가가 비싼건 아니라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예를 들어 일본수제데크인 011데크와 비교한다면 가격적인 측면에서는 엄청 싸다고 봐야 할것입니다.
제작자가 직접 정비와 수리를 해주는것도 큰 장점중 하나 입니다. 유지보수 비용을 줄일수도 있을것 입니다.
저렴한 데크 여러개를 가지고 있는것 보다 확실한 데크 하나로 선택한다면 빅보이가 어떨까 한번 생각해 봅니다.
제가 허접한 실력에 험하게 타는편 이라서 보통 웅플 한시즌동안 3~4개의 데크를 사망 또는 병원을 보냅니다.
하지만 빅보이를 타는 동안에는 그런 걱정은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정말 희한한 경험이었습니다.
데크 자체가 내구성이 좋기도 하지만 고장나서 전해주면 놀라울 정도로 복원되어 돌아옵니다.
이것은 우리처럼 헝그리한 보더들에게는 아주 중요한 내용입니다. 한마디로 비용을 줄일수 있습니다.
이건 저만 느끼는건 아니었고 웅플에서 만난 빅보이 라이더 또는 이용하시는 분들의 거의 공통된 의견이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우리나라에 이런 수제데크가 존재한다는것 만으로도 저는 자랑스럽습니다.
아직은 인지도가 부족한 빅보이커스텀 이지만 분명 앞으로는 발전을 거듭해 나갈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물론 단점도 있습니다. 단점이라면...초기 구입비용이 약간 부담된다는 점과 노즈와 테일쪽 탑시트가 좀 약하다는 점 등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시 단점보다는 장점이 많은 데크 빅보이커스텀 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서론이 길어졌네요...지루하셨다면 죄송합니다ㅜㅜ 제가 빅보이를 타보고는 빅보이에 너무 반해서 예찬론이 되어버렸네요;;;
이제 제가 타보았던 그리고 아직도 계속 타고 있는 빅보이커스텀 데크의 사용기를 시작하겠습니다.
[라이더 스펙]
1. 키 : 169cm, 체중 : 54~58kg, 나이 : 정신연령(초딩) 물리적나이...??ㅜㅜ, 정부공인 중증환자, 저질체력, 극한의 몸치
2. 보딩경력 : 라이딩3년, 깔짝트릭2년, 파크입문1년(2012년 무서워서 기웃거리다가 2013년 정신줄 놓고 본격적으로 들이댐)
3. 스탠스 : 레귤러 (바인딩각 +9/-9, 폭 55cm±1)
4. 라이딩성향 : 라이딩을 절대 포기못하며 모글,지빙,에어,하프파이프,그라운드트릭 등 올라운드 추구(잘타는건 절대 아님)
이것저것 흉내만 내고 다니며 제대로 하는건 하나도 없음ㅜㅜ 특히 저질지빙으로 수많은 데크 파괴의 주범
5. 보딩철학 : 잘 못타니깐 열심히 라도 타자.
[사용데크 스펙]
1. 디자이너 에디션 : 퍼포먼스캠버 LK-AFRICA-03 사이즈 151 빅보이커스텀 (트루트윈)
2. 빅보이 에디션 : 플랫캠버 [13/14] Chain Saw (전기톱) 148 빅보이커스텀 (트루트윈)
3. 김종현 에디션 : 플랫캠버 빅보이2호 로켓 153 빅보이커스텀 (트루트윈)
[사용 테크별 특징 및 장단점]
1. 퍼포먼스캠버 LK-AFRICA-03 사이즈 151 빅보이커스텀
정캠버와 역캠버의 장단점을 모두 취한 형태의 혼합 캠버방식으로 중앙은 역캠버 인서트홀 부분은 약간의 캠버방식(M자형)
그라운드트릭과 지빙에 특화된 데크이며 노즈,테일에서의 강한 반발력과 탄성 그리고 엣지 그립력이 우수합니다.
평지에서 V자 형태로 붕 떠있는 느낌이며 롤링,버터나 프레스계열에 절대적으로 유리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킥에서 그리고 라이딩시 컨트롤이 쉬워 재밌게 탔었습니다. 킥에서는 랜딩시 약간의 스핀오버와 불안정성.
딱 한마디로 표현하자면...정말 가지고 놀기 좋은 재미난 데크입니다.
2. 플랫캠버 [13/14] Chain Saw (전기톱) 148 빅보이커스텀
1314시즌 빅보이커스텀 주력 모델로 현재 김종현사장,박광수프로,박진권라이더 등이 타고 있는 데크입니다.
국내 스키장 파크환경에 최적화된 양산형 수제데크 이며 캠버의 형태는 물론 주문자가 선택할수 있지만
제가 타본 데크는 플랫캠버의 형태로써 엣지 컨트롤이 좋았고 어프로치나 라이딩시에 안정성이 우수합니다.
지빙시에도 기물위에서 또는 아웃 랜딩시 오버스핀 이나 역엣지 없이 안정성이 어느정도 확보가 됩니다.
데크의 허리부분은 좀 하드한 편이고 노즈와 테일쪽이 소프트한 느낌이었으며 그로 인해 저질체력의 보유자인
제가 타기에는 저한테 잘 맞는 작은 사이즈 임에도 불구하고 약간의 버거움이 있었습니다.
웅플 킥이 사라지는 바람에 아쉽게도 킥에서 타보지를 못했는데 킥에서는 굉장히 좋을것 같다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반발력과 탄성도 좋았으나 저한테는 프레스계열 하기엔 좀 힘이 들었었는데...김종현사장과 박광수프로가 타는 모습을 보면서
제가 저질체력과 마일리지 부족 그리고 형편없는 허접실력 때문에 버거웠다는걸 절실히 느끼게 되었습니다.
박광수프로의 말을 그대로 빌리자면...노즈프론트는 기본으로 밀 수 있게 해주는 옵션이 있어요....라는
그런 명기중에 명기 데크를 제몸이 못따라 주니 그저 한숨만 나올뿐이지요...암튼 굉장히 매력적인 데크 입니다.
3. 플랫캠버 빅보이2호 로켓 153 빅보이커스텀
요녀석은 지금도 제가 웅플에서 타고 있는 데크로써 김종현사장이 최근까지 직접 타면서 테스트 하던 데크 입니다.
김종현사장이 지빙하는 모습을 지켜보면 제가 보기엔 하드코어 지버임에 틀림 없습니다.
외국인 웅플로컬 마크(뉴질랜드), 존(호주) 버금가는 지빙을 하고 있다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제가 추구하는 스타일도 비슷해서 항상 눈여겨 봅니다만...물론 제가 평생 절대 따라갈수 없는 실력자들 이지요.
그래서 제가 흉내내다 보면 데크들은 모두 사망하게 되고 제 몸뚱아리는 산산히 부서지기도 합니다...ㅠㅠ
여기서 강조하고 싶은것은 바로 김종현사장 본인이 직접 킥에서 박스와 레일에서 시승을 하면서 테스트를 한다는 겁니다.
그렇게 빅보이커스텀은 단점을 보완해 나가면서 좀더 우리나라 실정과 보더들에게 맞는 데크로 발전해 나간다는 점이지요.
이 데크는 제겐 좀 큰사이즈의 데크이지만 이상하게도 착 달라붙는 느낌입니다.
라이딩과 한방트릭에도 상당히 좋으며 지빙시 스핀과 프레스계열 그리고 안정성도 우수합니다.
반발력과 탄성, 엣지 그립력도 괜찬으며 현재 저로써는 나무랄데 없는 데크 입니다.
처음엔 디자인이 뭐 이래? 하며 막 그린듯 아동틱한 그래픽이 이상했었는데 또 보면볼수록 정이 드는 디자인 입니다..ㅋ
아직까지는 라이딩과 지빙,그라운드트릭만 했었는데 이제 곧 웅플에 작은 킥과 모글이 오픈예정이라서
만약 좀더 많은 경험을 할수 있게 되면 그느낌을 추가로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릴레이 런 : 레일 1번 박광수프로, 2번 김종현사장, 박스 1번 날아라병아리, 2번 IAMJK박진권라이더
마지막으로 정리하자면...와우~세상에 우리나라에도 이런 데크가?? 입니다...여러분들도 한번 경험해 보세요. 깜놀~!!
제가 웅플에서 빅보이를 타고 있으면 가끔 관심있는 분들이 데크 어떠냐고 물어들 보십니다.
그럴때마다 저는 제가 느낀 그대로를 가감없이 말씀드리는데요...역시 단점보다는 장점이 많은 메이드 인 코리아 라고...
라이더의 성향에 따라서 얼마든지 맞춤제작이 가능한 국내 유일의 수제데크 순수국산 브랜드 입니다.
어찌 보면 국내 라이더의 땀과 혼이 들어가 있는...이런 데크는 우리가 키워나가야 하는것 아닐까요?
인지도가 낮은 신생 브랜드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얼마나 약진하고 진화해 나갈지...정말 기대되는 빅보이커스텀 입니다.
이상 시승기를 마치면서...제가 지나치게 빅보이커스텀 예찬론을 늘어 놓은것 같습니다. (절대 홍보 아닙니다...)
하지만 이것은 제 진심을 담은 글이며 그래서 자신있게 말씀드립니다. 누가 뭐라 해도 지금의 저로서는 빅보이가 좋습니다.
빅보이 최고~!! 제 눈에 하트 뿅뿅...어쩔수가 없네요^^; 저만의 빅보이 사랑은 당분간 계속될듯 합니다~ㅎ
덧, 허접실력 이지만 웅플에서 촬영한 영상을 대충 편집해서 라도 추후 삽입하여 올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영상편집 진짜 어렵네요...편집하다 편집증 걸릴거 같아요...ㅜㅜ
◆ 2013 빅보이커스텀 시승데크 지빙,라이딩 테스트 영상 (날아라병아리♥)
[촬영에 도움주신 고마운분들]
1. 스틸컷 : 짱포토 (장명현 사진작가 겸 하이원로컬)
2. 영상촬영 : IAMJK 박진권, 송시현, 박석만 외
3. 영상편집 : 박진권
멋진 데크와 멋진 라이더이시네요~
항상 넘치는 열정 지켜보겠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
사진이 엑박이네요 크롬 사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