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게시물은 지극히 주관적임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전 0809에 스노보드에 입문하여 현재까지 쭉 보드를 즐기고있는 Vento라고 합니다.
올해 첫 휘닉스파크 시즌권을 구입하고 내친김에 지인에게 소개받은 시즌방에 게스트까지 신청하였다가 그곳에서 알게된 형님의 도움으로 본 데크를 시승하게 되었습니다.
자세한 제품사양은 킁님께서 올린 게시물에 매우 잘나와있어서 그냥 넘어가겠습니다.
지난 수요일 눈이 많이 온 슬롭에 들고나가서 오전, 야간 땡보딩 각 2시간 반가량 탔습니다.
짧고 굵게 느낀점을 적어볼게요.
불규칙 설면을 가르고 지나가는 그런 힘은 못느꼈습니다.
그리고 노즈부터 엣지가 눈을 꽉 잡으면서 턴이 시작되는 느낌이 아니고 그냥 가다보면 전체적으로 엣지가 들어가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턴한턴 엣지 넣고빼고 신경안쓰면 엣지날로 눈을 가르면서 타는게 아니고 비비면서 타는 기분이었습니다.
날카로운맛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찌보면 편한맛은 있겠네요.
그리고 챔피언에서 슬라이딩턴을 해보았는데 눈을 좌우로 밀어낼때의 엣지감은 정말 좋았습니다. 엣지가 눈을 뭉개면서 미는 느낌이요. (엣지가 눈을 뭉개는 성향인듯...)
그리고 캠버에 비해 리바운딩은 거의 없는거 같네요. 적당히 하드한 플렉스에 탄성은 별로 느끼지 못했습니다. ^^;
총평을 해보자면 그냥 외모만 해머헤드 같은 느낌입니다. 제가 많이 부족하여 딱히 특징을 알아채진 못했네요. 그래도 이글을 읽는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