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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Hammer Head from Bigboy
Custom ]
안녕하세요, Elnath, BBFactory, Buzrun 아마추어
라이더 유선근입니다.
지난주 웰리힐리파크에서 진행된 빅보이커스텀 시승회 이후로 사장님께서 시승할 기회를 주셔서
기쁜맘에 바로 데크를 조립했습니다
1주가량 풀타임으로 사용하여 본 후 느낀점들을 정리하여 시승기를 써보고자
합니다.
[ Rider’s Spec ]
신체 : 176 / 몸무게 63
구력 : 2012.02 시작 ~ 현재 / 2년, 3시즌차
10타임 이상 사용한 데크(해머헤드)
11/12 Fanatic Duoblade VDC 154
11/12 Fanatic Blade 159
12/13 SG Force team 160
12/13 13/14 F2 Eliminator carbon 158
13/14 Trix R2 157
12/13 Yonex Eracer 161
시승기에 앞서, 이번에 빅보이 커스텀에서 새로운 도전으로 내놓은 해머헤드는 판매용으로 제작된 데크가 아님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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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크 사이즈 및 유효엣지 등의 스펙은 임의로 만들어진 것이며,
-
빅보이 커스텀은 당연하게도 주문자의 제작 요구사항에 따라 만들어집니다.
- 시승데크를 타고 느낀점을 알려드리고자 작성하오니, 정확히 이 데크를 구매하고자 생각하며 보지
말아주시고, 본인만의 해머헤드 데크가 생길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갖고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Design ]
디자인은 빅보이 커스텀의 디자인 실장님이신 오태권 실장님 작품입니다.
너무나 많은 여성분들이 좋아해주셨습니다.
위쪽 사진 좌측의 해머헤드 데크입니다. 우측은 기존에 사용중이던 SG Force 160
흰색탑시트에 망치를 들어버린 빅보이 마크. 그리고
155의 사이즈
딱 한눈에 봐도 데크의 넓이 차이가 보이실겁니다.
(시기 포스가 보드크로스용으로 타 해머헤드보다 얇은건 사실이지만요;;)
그래서 재보았습니다!
노즈 31cm (약간 삐뚤게 잰건 기분탓입니..다)
테일 30cm
허리 25cm
시기 포스 160의 경우 노즈
29.3 / 테일 27.2 / 허리 24.5 입니다
엘리미네이터 158의 경우 29.1
/ 테일 27.6 / 허리 23.9 이구요.
데크 사이즈가 3~5cm 차이가 나는데도 월등하게 넓은걸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넓이가 라이딩에 미치는 영향은 중간에 말씀 드리겠습니다.)
거의 와이드라 생각하고 탈 준비를 하였습니다.
[ Deck Spec ]
시승에 앞서 스펙을 알아보았습니다.
많은분들이 궁금해 하실 유효엣지와 사이드컷은 정확한 수치를 알 수 없었습니다.
1주가량 시승해본 체감상 유효엣지는
1300정도, 사이드컷은 8미터가량 되는 것
같습니다.
(시기 포스160 = 13m /
F2 엘리미158 = 10.5m)
베이스는 기존 빅보이커스텀에서 사용한 듀라서프 신터드 베이스를 사용하였습니다.
엣지또한 기존의 스틸엣지를 사용하였고, 너무나 당연하게도 우드 또한
대나무를 사용하였습니다.
대나무의 경우 다른 우드데크와는 확연히 차이가 날 정도로 무겁습니다.
주위에 저울이 없어서 재지는 못했지만 기존 2.7키로의 데크를 타던
제가 무겁다고 느낄 정도면
3.5키로는 넘어간 것 같습니다.
[Set back]
개인적으로 셋백이 5 이상 들어간 상 라이딩 세팅을 좋아합니다만
빅보이 해머헤드는 2cm 였습니다.
[ Camber ]
정캠버 / 바인딩 체결 후 100원짜리 동전의 반에서 약간 못미치는 걸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바인딩 체결 전에 보면 1cm정도 떠있는 것 같습니다. 높아요 높아.
[ 중간 정리 ]
사이즈 155cm
유효엣지 1300mm (체감)
사이드컷 8m (체감)
노즈넓이 31cm
테일넓이 30cm
허리넓이 25cm
플렉스 노즈, 테일 8 / 허리 9 (체감)
셋백
20mm
무게
3.5kg+
[ 시승 슬롭 ]
최상급 : 휘닉스파크 디지, 모글 / 웰리힐리파크 첼린지3
상급 : 휘닉스파크 챔피언 / 웰리힐리파크
첼린지 1,2,4,5
중급 : 휘닉스파크 듀크 / 웰리힐리파크
브라보 1,2
최상급에서의 카빙
제게 라이딩 최적의 사이즈는 157~158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롱카빙을 위주로 타고, 미들카빙을 연습중에 있습니다.
경사가
비교적 완만한 코스는 숏카빙으로빠져나가기도 합니다.
155의 짧은 사이즈 덕분에 갑자기 확 말리는 경우가 좀 있었으나,
타 해머헤드와 동일하게 엣지가 설면에 닿는 순간부터 빠지는 순간까지의 그립력은 우수했습니다.
또한 무거운 무게로 인하여 155센치 데크의 그립력 이외의 효과도
있는 것 같습니다;;
(영상에 나오지만 안빠져서 펜스로 들어갈 뻔 한적이 있습니다. (저 160 타는 남잡니다! ㅠㅠ))
기존 13m의 사이드컷을 가진 직진성 최고인 데크를 타다 약 8미터 가량의 데크를 타니 회전성 또한 수월했습니다.
숏카빙의 경우 데크 넓이의 문제로 템포가 꼬여 좀처럼 시도하기 벅찼습니다.
상급에서의 카빙은 생략;
최상급 상급에서의 슬라이딩
평소 카빙으로 공략이 까다로운 컨디션의 슬롭은 짧은 어드밴스드 슬라이딩으로 즐겨 공략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데크의 넓이 효과(?)가 바로 나왔습니다.
분명 다른 데크로는 수월하게 쑥 말리고 밀려서 다음 턴을 준비 했어야 했는데,
이놈은 이제 넘어갈 준비를 하더라고요;;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지만, 숏슬이라딩과 숏카빙에서 데크 넓이가 가장
걸리적 거렸던 부분이었습니다.
중급 슬로프에서 느낀점은 별로 없었습니다.
아니, 다른 해머헤드 데크들과의 차이점은 중급에서 나타날거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일반 프리스타일 데크와의 차이점을 딱 하나 말씀드리자면..
역시 제 엉망인 발란스와 기울기에도 버텨주는 미친 그립력
프레스를 과하게 넣어도 털리지 않고 진행 방향을 아예 직각 옆으로 바꿔버릴 정도의 그립력 입니다.
아직도 많은 분들이 해머헤드와 일반 데크의 차이점은 단순히 유효엣지 차이라고 생각 하시고 계신것 같습니다.
제가 느낀 해머헤드와 일반데크의 가장 큰 차이점은,
1.
노즈의 망치모양(별로 망치 안같음)-뭉툭하게 생긴 튀어나온 부분의 엣지가 턴의 시작부분에서 일반 데크들보다 훨씬 빠르게 설면에 걸려 턴의 시작이
빠르다는점
2.
테일의 엣지또한 늦게 빠짐으로서 그립력을 향상 시키고 일반 데크보다 엣지 전환의 차이가
있다는 점
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한번 말씀 드리지만, 이번 시승기의 빅보이 커스텀 해머헤드 데크는
시승용 데크입니다.
같은 스펙을 주문하시지 않는 한, 모두 다른 스펙의 해머헤드 데크를
타시게 될것입니다.
그런점을 감안하여 장단점을 간단하게 작성하며 마치겠습니다.
장점 : 고가 해머헤드 데크와 다를게 없는 스펙으로 제작 가능(베이스 소재
및 무게 제외)
본인이 원하는 그래픽의 삽입 가능.
전 우주 하나뿐인 내 데크
깊은 무게감으로 엣지 그립력 상승
키는 작은데 무게가 많이 나가시는분들, 붓아웃에 괴로우신 분들을 위한 특수제작가능
단점 : 미친 활주력을 가진 나노급 신터드의 부재 (개인적으로 빠른건 무서워서
신경안씀)
새롭게 도전하는 분야(라이딩 전용)로서, 제작자의 라이딩 전문지식의 한계가 있을 수 있음
(제작자와 의뢰자의 수많은 커뮤니케이션과 지식이 필요함)
[ 마치며 ]
파크에서의 빅보이 커스텀 데크 명성은 굉장합니다.
저도 경험하였고, 주변인들, 더불어 지난 시승회에서도 많은 분들이 감탄 하셨을거라
생각합니다.
빅보이 커스텀에서 해머헤드 데크가 나올까 한번쯤 생각은 해보았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과연 어떨까 의문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기대보다는 우려가 컷습니다.
시승의 기회가 있었고, 그 결과는 ‘우와’ 였습니다.
제가 탄 데크의 스펙이 저와 맞지 않을 뿐이었지,
이걸 정말 내가 원하는 스펙으로 주문해서 내가 타게된다면, 부서질때까지
그 데크만 탈거라 생각했습니다.
솔직히 제작의 기술력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대기업의 기술력, 공정 또한 저랑은 관계없고, 단지 저는 저와 너무 잘 맞는 저만의 데크가 있으면
어린아이처럼 신나서 타고 다닐 것 같습니다.
고장나면 고칠 수 있는만큼 사장님께서 고쳐주실거고,
나만의 데크에 애착이 있으면
왁싱도 엣징도 자주 할테니까요.
글재주가 없는 키보드 워리어는 웁니다.
라이딩 재주밖에 없는, 그것마저 부족한 실력의 제게 긴 시승 기회를 주신
빅보이 커스텀 관계자 분들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시승영상 첨부하며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첨부된 영상은 웰리힐리파크의 첼린지3 슬로프와 거기까지 가는 길목에서
촬영되었습니다.
마지막 컷은 휘닉스파크의 모글 슬로프에서 촬영되었습니다.
모바일버전 ↓
A Hammer Head from Bigboy Custom from reddawg on Vimeo.
길이는 제가 본게 160이 제일 길었는데,
특수제작으로 그 이상이 가능하긴 할거예요~!
요즘 헤머헤드가 유행이네요... 엄청 잘 타십니다 ^^
그냥 개인적인 생각인데, 동영상 보면 왠지 보드의 부족함을 기술로 커버 하시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인클라인 무쟈게 잘 하시고 제대로 다운해서 날로 타시는데 속도감이 안느껴 지는건 턴투턴에서 air to carve가 안되니 체인지 시점에 속도가 줄기 때문인것 같은데.. 적어도 카본 몇줄은 깔리거나 티타날이나 티타늄 정도는 좀 써줘야 턴투턴 시점에 필요한 팝이 생긴다는 선입견 때문에 느껴지는 오해겠죠... 잘 봤습니다. 요즘 빅보이커스텀 좋네요. 저도 베이스에 제 이름 크게 쓴 데크 하나 갖고 싶네요..ㅎㅎ
일단 제꺼랑 사이즈가 거의 비슷한 데크입니다.
물기 싹 빼고 아!직! 커스텀 빅보이 해머덱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해머덱이라 그립갑은 좋습니다만 라이딩용으로서 하드함 부족에 의한 떨림 및 탄성의 부재입니다.
카본 떡칠했는데도 불구하고 전혀 하드하지 않더군요.
탄성, 하드함만 보완하면 정말 좋을듯 합니다.
현재 제 데크의 상태로는 그립갑 좋은 긴 올라운드 데크일 뿐입니다.
일단 동생꺼로 카본 배열의 변경 및 스펙 변경으로 추가로 하나 더 만들고 있는데 받고 나서 사용기 올리겠습니다.
이번에 만드는건 기대하고 있습니다 ㅡㅡㅋ
내 데크 으헝헣 ㅠㅠ
ㅎㅎ 감사합니다! 라이딩은 끝이 없어요!
모두가 망치 든 빅보이를 보고 귀엽다고 감탄하였습니다ㅋ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가끔 기회가 있을때마다 알파인 타보고 있어요ㅎㅎ
신세계더라구요!
감사합니다~!
더 재밌게 타려고 노력중입니다:D
R2도 한두번은 타봤지만 이틀정도 쯤 꼭 타보고 싶은 데크예요~
R2같은 성향의 데크를 좋아해서요 ㅎㅎ
R2에 비해 하드하고 넓지만 빅보이는 재밌는 데크였음에 틀림없습니다~
중간에 태그가 꼬여 전부 다 굵은글씨로 표시되네요-_- 아오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