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있는 그래픽을 매년 선보이는 모뉴먼트의 777 입니다.

모뉴먼트 라는 브랜드가 생소하신 분들이 많을거 같아 약간의 설명을 드리면

2001년부터 미국에서 설립되었으며 매년 모든 데크의 그래픽은 여러분야의 아티스트들 (사진작가, 일러스트, 페인터, 건축가 등) 과의 작업을 통하여 선보입니다.

주관적으론 어느 브랜드에도 없는 그런 모뉴먼트만의 그래픽인거 같습니다. 신선하고 개성이 강한거 같아서 좋네요! ^^

저는 프로도 아니고 취미로 타는 직장인 보더기에 제가 느낀 그대로 적겠습니다.

이놈은 이런 느낌을 받았구나  라고 생각하시고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의 신체 스펙은

키174

몸무게 65kg

발 265 입니다.

데크는 777 151

바인딩은 나우 SELECT m사이즈

부츠는 버튼 헤일 이였습니다.

777 데크의 스펙을 설명드리겠습니다.

FLEX METER 8

E.S.P 3 CORE

TTX

TERRA WALLS

RUBBER FOIL DAMPENING SYSTEM

ULTRA SPEED 4000 BASE  w/ STONE GRIND

FULL WRAP AROUND CARBON STEEL EDGE

12 STAINLESS STEEL INSERT 6X2 PATTERN

일반 캠버 방식

트윈 디렉셔널 쉐잎

우선 우드 코어는 E.S.P 3 코어 입니다.

모뉴먼트에는 4가지 코어가 있는데 E.S.P 는 Earth Science Project 의 약자이며 E.S.P1, E.S.P2, E.S.P3, E.S.P ULTRA 가 있으며

대나무와 포플러나무의 혼용 %로 나누어 집니다.

울트라 부터 3, 2, 1 순으로 대나무 혼용율이 낮아지게 됩니다. E.S.P1 에는 대나무가 없네요..ㅠ_ㅠ

777에 들어가는 E.S.P3 는 포플러 나무와 대나무가 혼용되는데 3:7 비율로 혼용이 되는거로 알고 있습니다.

그만큼 더 가벼워지고 강도와 탄성을 증가시킨다는건데 실제로 타보면 그런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모뉴먼트에서 말하는 777의 플렉스 미터는 8입니다.

상당히 강한 느낌의 수치 입니다만 실제로 타보면 그렇게 많이 하드하단 느낌은 없었습니다.

예전 0910 Zion Z1, 1314 YES Great, 와 비슷한 플렉스로 느꼇습니다.

고속 라이딩시에는 확실한 리바운딩과 러버포일 댐핑 기술로 떨림을 잡아줍니다.

가볍게 테일로 알리를 치면 텅 하면서 쉽게 트릭을 할수 있었습니다.

아마도 트윈 디렉셔널의 쉐입과 약간의 셋백이 있는 스탠스면서 테일에 들어가는 V 패턴의 카본 스트링의 효과인듯 합니다.

물론 대나무 코어의 반발력도 큰 도움이 됐겠죠

주행능력도 신터드 4000 베이스로 매우 빠른편입니다.

요즘은 신터드도 6000 이상의 매우 높은 수치의 베이스들이 많이 나오는거로 알고 있습니다만

예전에 어디서 줏어들었는데 유명한 라이더인 DCP가 신터드2000 이상베이스는 몸으로 체험할수 있는 수치가 아니라고 했다는군요

오히려 더 많은 베이스 관리(아마 왁싱???)를 해야함으로 불편하다고 들었습니다.

어쨋든 베이스의 미끄러지는 느낌은 상당히 부드러우면서 좋은 느낌이였습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접합부없는 카본 스틸엣지는 야간 아이스 라이딩에서도 밀림없이 잘 잡아주었습니다.

아이스인지 모르고 있다 엣지에 아이스 특유의 둔탁한 느낌이 전해지는 순간 두려움이 ;;;;;;

그래도 그순간 확 틀어버린다면 오히려 더 밀리고 넘어질꺼 같아 그대로 지나갔는데 전혀 밀림이 없어 놀랬습니다.

아마 새 엣지여서 그랬을지도 모르겠네요 ;;;;

아니면 Terra walls 라는 기술이 있어서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Terra walls 는 사이드월을 대나무로 둘러 보드에 힘과 팝을 증가 시켜주며 일반 라이딩에서 느낄수 있는 엣지 그립력을 아이스에서도 느낄수 있게 해주는 기술이랍니다.

전통적인 캠버 방식과 트윈 디렉셔널의 쉐잎 그리고 적당한 하드함

오래전부터 보드를 타왔던 저는 예전에 타던 데크들의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오랜만에 재미있는 보드를 타는거 같아 신나고 즐겁네요.

테일에서 오는 탄성에 간단한 트릭밖에는 못하지만 너무 재미있게 쉽게 할수 있고 디렉셔널 특유의 확말리는 카빙도 즐겁고

대나무에서 나오는 순간적인 강한 탄성에 빠른 엣지 전환 빠른 베이스의 활주 성능!

그리고 어느 브랜드에서도 못느끼는 압도적인 그래픽!

잘탈려고 노력하거나 잘타고 싶어 연습하면서 스트레스 받기도 싫은 직장인 보더로서는 매우 만족하는 가격에 좋은 성능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모뉴먼트의 다른 프리스타일 데크들도 타보고 싶습니다.

저렴한 가격의 black black 이나 FVK 라는 모델이 프리스타일에서 좋다는 소문을 들었습니다.

일본에선 한국보다 비싼 소비자 가격에 이미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현지 친구에게 전해 들은적이 있었습니다.

한국에선 일본데크들이 인기가 많은거 같은데 말이죠~ ^^

허접한 실력에 제가 느끼기엔 좋은 데크라고 설명할려니 힘드네요.

이런 브랜드도 있구나~ 하고 눈여겨 보시면 좋을꺼 같습니다. ^^

안전 보딩 하세요!

아래영상은 모뉴먼트 프로인 KRISTER RALLES 의 영상입니다.

제가 타보고싶은 FVK를 타는군요.

좀 더 어렸을때 파크에서 많이 타볼껄 그랬어요. 지금은 힘드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