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여만에 글을 올리는 군요.
지난시즌중이나 지난시즌 전 제일 유심히 보던 게시판이 장비사용기였는데
이번 시즌 첫 글을 또 여기에 올립니다.
마음같아서는 많은 글을 올려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싶었으나
어느 장비를 써도 그 장비를 느낄만한 실력이 부족하여 쓰지 못했습니다.
잠깐 다른 얘기를 하자면,
제가 비교적 많이 써 본 데크로 00-01 Nitro Naturals으로 60여일 이상,
02-03 Suprateam으로 미미한 정도 써봤지만, 아직도 Nitro 데크 특성에
대해 확언을 할 수 없을 정도로 Nitro 제품은 미묘하고 표현하기 어렵습니다.
마찬가지로 眞空 Samurai도 제가 이 데크를 평가한다는 것이, 잘못된 정보를
전달할까 두려우나, 이 데크를 타보고 느낀점이 많아 간단히 적겠습니다.
(비교적 많이 타본 Nitro Naturals이나 Suprateam과 비교하여 적겠습니다.)



1.외형

빨간색 top에 Maku라는 글자가 가운데 적혀있고 흰색 Base에 빨간색 글씨로
眞空이라고 써있습니다. 02-03 Maku Series중 Raiden, Lime등 다른 모델들과
비교했을 때 가장 깔끔하고 멋진 그래픽이 아닐까 싶습니다.



Top graphic 확대사진입니다.



Base Graphic 확대사진입니다.



Top Sheet 좌측하단에 적혀있는 글자입니다.
두 줄로 되어있는데 첫줄은 제가 한자를 일본어로 읽는 방법을 몰라 정확한
해석을 내리기가 어렵네요. 사무라이를 일본어로 저렇게 적나? 라는 생각도
들지만 웬지 단어의 뜻상 Hardcore Rider 전용이라고 쓴 느낌이 듭니다.^^
(저만의 해석입니다.)
그리고 밑줄은 156 cm를 나타냅니다.



Top Sheet에 Pearl 효과가 들어간 것을 보여주는 사진입니다. 직접 보면
Top이 빤짝이 가루를 뿌려놓은 것처럼 빤짝빤짝한 것이 상당히 특이합니다.



옆에서 Sidewall을 찍은 사진입니다. Center가 진공 마크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캠버는 Nitro 제품군들에 비해  낮고 Burton 제품군들과 비슷한 수준의
캠버 높이입니다.



Nose 방향의 Insert Hole 입니다. Insert Hole 얘기는 다음 사진에서..



Tail 방향의 Insert Hole 입니다. 2cm 간격으로 되어있고 기본 세팅으로
바인딩을 붙일 수 있는 곳이 X자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기본 세팅으로
Nose와 Tail쪽의 Insert Hole에 바인딩을 붙였을 때 Stance 폭은 55cm입니다.
제가 슈프라팀 156 cm를  사용하였을 때 저는 카빙이 다소 죽는 것을 감수하고
양쪽 끝에 채웠을 때 약 56cm의 스탠스폭이었는데 기본 세팅이 55cm의
폭이라면 156cm의 보드로는 조금 넓은 stance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보드의 용도 및 특징을 보여주는 항목이라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眞空 Samurai는 Twin Tip 입니다. 眞空 Raiden, 眞空 Lime은
그 용도에 따라 스탠스폭이 또 다릅니다.
Raiden은 155cm의 데크 길이에 51cm의 기본 세팅을 권장하고 있고
Lime은 157cm의 데크 길이에 54cm의 기본 세팅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외형에 대한 얘기는 간단히 하려 했는데 사진을 보고 싶어하시는 분이
있을 것 같아 지면을 할애했네요.



2. Flex와 탄성
사진 한장이지만 손으로 눌러보는 Flex Test 사진을 올리지 않았습니다.
손으로 눌러보는 Flex Test와 제원표가 보드를 타기전에 그 보드를 알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지만 이 보드는 손으로 눌러봤을 때와 상당히 다른 느낌을
주었고 라이딩 시의 느낌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게 해주었기 때문입니다.
제원표도 참고로 올리면 좋겠으나 Catalogue를 구할 수가 없더군요.
그리고 眞空 홈페이지도 알 길이 없어서....ㅜㅜ

강한 데크를 좋아하는 제가 손으로 눌러보았을 때 '이 넘 상당히 약하구나...'
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꼭 버튼 커스텀을 누를 때와 비슷한 느낌이었는데 Riding시 커스텀과 상당히
다른 느낌을 줍니다.
이에 대한 느낌은 "3. 엣지 그립력"에서 쓰겠습니다.
제가 주로 써봤던 Nitro 데크들에 비해 소프트하길래 탄성에 대해서는 많은
기대를 안했으나 부드러운 데크임에도 불구하고 탄성이  좋습니다.
Nitro Suprateam과 마찬가지로 알리를 쳤을 때 깔끔하게 붙습니다.



3. 엣지 그립력
엣지를 눈속에 박고 나가는 그립력은 Nitro Naturals이나 Suprateam에 비해
강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올 어라운드용으로 만든 데크여서 그런지 고속에서도
데크가 떨립니다. 그러나 이 데크는 신기한 것이 고속 라이딩이나 엣지
그립력에서는 Nitro 상급 제품보다 약간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견딜 수 있는
수준에서 버텨나갑니다. 무지막지하게 엣지를 박고 지나가는 느낌은 없지만
여러 condition의 슬로프를 적절한 그립으로 소화합니다.
저는 비교적 슬로프 상태가 좋을 때 탔지만 Nitro 제품들과 비교했을 때
Nitro 제품들은 설탕가루 눈이나 아이스반에서는 잘못 엣지를 박으면
터져버리지만 samurai는 여러 슬로프 상황에서 어떻게 해서든지
극복하고 지나가는 점을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4. 리바운드와 엣지전환
리바운드는 지금까지 타본 데크들중 단연 Nitro deck들이 좋았습니다.
이를 부등호로 표시해보면

00-01 Nitro Naturals > 02-03 Nitro Suprateam > 眞空 Samurai

眞空 Samurai의 경우 air to carve가 일어나도 Nitro deck들에 비해 아주
미미한 편입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眞空 Samurai가 튕기는 힘은 적지만 엣지 전환시
상당히 정확하다는 느낌을 주더군요.
자신이 턴을 하고자 하는 지점에서 정확히 엣지 전환을 이룹니다.
제가 10개 이상의 deck를 제 바인딩 각도 제 stance에서 제가 느낄 정도로
타보았다면 그 10개 deck와 비교하여 반응력이 어떻다라고 말할 수 있겠으나
제가 비슷한 실력일 때 그렇게 느낄 수 있을 정도로 타본 데크가 많지 않아
반응력이 뛰어나다 어떻다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비슷한 실력일 때 이번해 Suprateam을 타보았을 때의 느낌과
비교하면 Suprateam은 Samurai에 비해 엣지그립력과 리바운드가 좋지만
야생마 같이 조금은 덜 길들여져 있고 Samurai는 Suprateam에 비해
정확하다는 느낌이 옵니다.



5. 램프, pipe 등에서의 느낌
램프의 경우 반나절 뛰면 꼭 한 번은 심하게 다쳐 안들어 가는 편입니다.
램프진입 때 위에서 Base로 쏠 시 Suprateam이 Samurai에 비해
안정적이었으나 탄성에서도 언급했듯이 Kicker가 Base를 치는 순간
보드가 저를 깔끔하게 밀어올린다는 느낌이 듭니다. 높이나 랜딩시
안정성은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Pipe의 경우 저의 실력이 울트라 허접이라 파이프에서의 느낌을 적는다라는
것이 어불성설입니다.(파이프에 너무나 잘타시는 분들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단히 적어본다면  Samurai를 타면서 비교적 단기간의
시간에 백사이드 vertical을 베이스로 꾸르륵 누르고 올라간다는 느낌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아직 Pipe 내공이 극도로 허접하기에 저에게는 Samurai가 Suprateam에
비해 Pipe를 타기에 편했습니다.
컨트롤이 슈프라팀에 비해 쉬었던 관계로 지나친 자신감에 제 실력에 비해
overface 하다가 한 방에 발목이 나가버렸군요.^^
(Pipe에는 흔히 게시판에서 사람들이 별 취급을 안하는 Lamar 데크를
타고 붕붕 날라다니시는 분 들도 있습니다.^^ 그 때는 제가 참 부끄러워지죠.)
트릭은 잘 하지도 못하지만 제가 할 줄 아는 트릭이 몇 개 없습니다. 그런데
眞空 Samurai를 타본 후로 안되던 트릭이 되더군요. 그만큼 컨트롤이
쉽고 자신감을 주는 보드 같습니다.



6. 총평
잠시 자동차 얘기를 하겠습니다.
자동차의 경우 서스펜션이 딱딱할 수록 승차감은 떨어지지만 코너링등
주행성은 좋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페라리, 포르쉐 등 고가의 스포츠카들이죠.
반면 편안한 승차감을 위해 서스펜션을 물렁물렁하게 하면 코너링시
몸이 밖으로 쏠리는 등 고속에서의 주행성이 떨어집니다. 좀 옛날의
우리나라 일반 승용차들이 그랬습니다.^^
정말 어려운 것은 승차감과 코너링 모두를 극상으로 만들지는 못하더라도
상급으로 만드는 그러한 기술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를 위해 지금은
Stabilizer가 그 역할을 하지만 어쨌든 상충되는 이 두가지 변수를 모두 아주
높은 수준으로 만드는 것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보드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생각이 되네요.
적절한 예가 될지 모르겠으나 데크의 경우 일반적으로 하드한 데크의
경우 엣지그립력과 탄성, 반응성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이고 소프트한
데크의 경우 트릭의 용이성을 장점으로 뽑습니다.
보통 하드한 데크의 경우 장점이 그 단점을 상쇠할 만큼 재미를 주기 때문에
저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선호를 하지만 眞空 Samurai의 경우 그리
하드하지는 않지만 사람에게 재미를 주는 요소까지 갖춘, 적절한  Critical
Point를 찾은 데크라는 생각이 듭니다.
정확한 엣지 전환, 깔끔한 탄성, 적당한 엣지 그립... 게다가 Samurai의 경우
멋진 Graphic 까지...

일반적인 한국인의 억한 심정(?^^)으로 '일본에서 만든 보드가 얼마나
좋겠어?' 라는 선입견으로 처음으로 이 보드를 접했습니다. 지금까지
유일하게 타본 일본 보드는 Infinity 였는데 그다지 좋은 느낌은 받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 보드를 타보고 眞空의 다른 모델은 타보지 못했지만
일본의 보드 기술이 세계적인 수준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더불어 Savender와 R-CM도 타보고 싶군요.
저는 眞空 Samurai로 만족했지만 Samurai와 眞空 Samurai 모두를 가지고
있는 지인 말로는  Samurai보다 Raiden 더 좋은 느낌을 준다고 하더군요.
이번시즌이 될지 내년이 될지는 모르겠으나 기회가 된다면 Raiden과 Lime을
타보고 다시 느낌을 적어보고 싶습니다.

ps) 마지막으로 이 데크를 빌려주신 분께 감사드립니다. 제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여건이 안되어 사진까지 찍어서 보내주셨습니다.
     앞에서도 얘기했듯이 사용기를 적으면서 저의 허접함을 많이 느낍니다.
     제 사용기는 단지 저의 주관적인 느낌만을 적은 것이므로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ps) 아.. 또 하나의 단점이 있군요. 약 150만원 소비자가에 할인률도
     낮아 현재 할인된 버튼 드래곤보다도  높은 가격인 것으로
     알고 있네요. 가격적인 면이 걸리지만 가치가 있는 보드라는
     생각이 드네요...^^
엮인글 :

댓글 '15'

y

2003.02.11 15:09:14
*.241.146.1

음.. 정말.. 사용기 명쾌하구 자세히 잘써주셨네여...
잘봤습니다.

피토라인 ~(^.^ ~)

2003.02.11 16:05:27
*.51.1.254

nitro님 평 정말 깔끔하시군요. 혹시 언론쪽에서 일하시나여? ^^

jp 없어서못산

2003.02.11 16:18:01
*.79.118.185

진공 사무라이스펙임다

OVERALL LENGTH:156.0
EF.EDGE LENGTH:124.0
CINTACT LENGTH:120.0
WAIST WIDTH:24.7
NOSE & TALL:29.2
SETBACK:0

목격자

2003.02.11 16:25:52
*.211.39.213

용평에서 이 데크 봤는데...전 이거 보고 우리나라 진공샾의 스티커를 어떻게 바닥에 붙였을까(???) 정말 궁금해 하면서 지나쳤습니다....ㅋㅋㅋ 이런 데크가 있었군요....정말 !!!

Corea

2003.02.11 17:10:52
*.235.43.58

완벽한 트윈팁 데크네요. 셋백 0 ㅡㅡ;

게울

2003.02.11 17:18:44
*.245.202.195

돌려주셨나보네요..ㅠㅠ 타보고 싶었는데.. 근데 발목이 나갔다는게 무슨 말씀이세요? 부상당하셨나요?

퍼니짱

2003.02.11 18:47:51
*.76.48.241

부담스러운 가격만 아니라면 꼭한번쯤 타보고 싶은 데크네요^^.

양복

2003.02.12 00:05:45
*.146.32.3

멋지 사용기네요...결국은 못 타봤네요...부드러움과 정밀함이라는 표현이 일본 데크의 특징이라는 생각이 들어요...전에 타본 infinity도 말씀하신 그런 느낌을 주었지요...보드장에서 뵈요...^ ^

[라인]Mel

2003.02.12 16:31:43
*.209.0.26

무게는 어느정도인가요? 드래곤과 비교했을때?? 가벼운 편인가요?

nitromania

2003.02.12 20:41:56
*.91.95.82

피토라인님... 전 언론쪽에서 일하지 않습니다. 과찬에 부끄러워지는군요.^^
게울님, 양복보더님... 꼭 한 번 기회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Mel님... 더 잘아시겠지만 드래곤은 가장 가벼운 데크들 중 하나입니다.^^ 그 데크에 비해 가볍다, 아니다를 논하기는 조심스러워지는군요.... 슈프라팀에 비하여는 가볍다는 것은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그냥 제 체감 무게로는 가벼운 데크입니다.

[라인]Mel

2003.02.14 10:59:43
*.207.177.207

수프라가 워낙 무거워서 말이죠 ㅡㅡ;;; 가벼운 데크란 말씀이시죠?? 호오~~ 마쿠...자꾸만 끌리네요..

Surfer.K™

2003.02.14 16:14:05
*.217.221.252

나의 마꾸 사무라이.... 돌리도요~~~~~ ㅋㅋㅋㅋㅋ
언제 설 올라와여? 조만간 뵐수 있을듯 한데... 발목은 괜찮으신지요?
올라오시기전에 연락 주세요~~~~~

아사달

2003.02.14 23:13:33
*.172.27.124

판매처를 알고 싶습니다.
부탁해용~~

nitromania

2003.02.17 14:18:25
*.91.95.99

DC Agency에서 Savender, Maku를 수입하고 있고, 서울에서는 이태원 진공 샵에서
판매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사달

2003.02.25 14:07:16
*.172.27.21

감사의 말씀이 늦었네요.^^
구입했습니다. 정말, 이뿌더군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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