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저의 defi 리뷰입니다.
처음의 '목석같다.. 철판때기다.. 야생마다..' 라는 느낌과는 달리 많이 부드러워진 느낌이었습니다.
날씨가 따스해져서 그러려니 했는데 탈때마다 그렇더라구요.
제가 적응해서인지는 몰라도 조금 부드러워진 거 같은 느낌이었고, 처음 처럼 길길이 날뛰지도 않는거
같더군요. 왠지 탄력도 덜 해진거 같고.. ^^:
그러면서 솔직히 매력도 덜 해지던 참이었는데... 야생마 느낌도 그립고....높은 점프..특히..
그러던 중 여기 계시판에서 이름이 오르고 내리던 시퀀스를 아는 사람과 바꿔타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처음엔 어떻게 다를까 기대가 컸습니다. 제 데크와 비교도 해보고 싶었고..
음..
처음 내려가는 카빙이 잘 먹고 콘트롤이 왠지 더 쉬운거 같았습니다.
무게도 왠지 가벼운거 같아서 ..으쓱 했습니다...
음.. 그런데 왠지 타는게 재미도 덜한거 같고, 뭔가 빠진거 같은 것이..
defi가 두꺼운 강판 같다는 느낌이었다면, sequence는 얇은 철판 같다는 그런 느낌이더라구요
말랑말랑한건 아닌데..
탄력도 덜한거 같았고, 카빙도 적은 프레스에 더 잘 휘어서 잘 되었던 거 같았습니다.
점프 후 착지 시에도 defi는 '팡' 하는 소리가 나는 반면 sequence는 '딱' 소리가 좀 나고..
좀 싱겁다. 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론..^^:.
그 친구는 다시 바꾸면서 이런 말을 하더라구요.
'이거 타면 너 다른건 재미없어서 못 타겠다. '
^^: 속으로 씨익... (자랑입니다. )
시퀀스를 오래타지 않은 제가 판단하는게 무리 일수는 있지만,
확실히 하드하고 무엇보다 와일드한 느낌은 defi보다 덜한거 같았습니다.
그후...
아는 분에게 카빙 교정을 조금 받았는데..
음. 나의 defi...
다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이전에 느끼던 감긴다는 것과는 사뭇 다른...(저는 그게 남들이 말하는 것인지 알고 있엇슴다.)
원래 느끼던 것이 잘 못 알고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다소 두려운을 동반한 감김이었습니다.
빨리 감긴다는 느낌보다는 중심이 급격히 무너지는듯한 느낌..-_-;
그 리듬대로 연속턴을 하려고 하면 엣지 체인지 타이밍을 놓쳐서 역엣지가 걸릴거 같은...
또 모릅니다 .. 폼이 미완성이라서 그런지도.. 헤헤
트릭은 노즈프레스 360 정도 하는데
프레스를 확실히 못주는 건지 제가 딸린건지..높게 점프하고 싶은데 제대로 안되네요..
아니면 하드해서 프레스 확실히 주면서 트릭하기엔 무리가 있는건지..
근데 특별히 하드해서 트릭하기가 어렵다는 느낌은 못 받았네요.
사실 처음의 길길이 날뛰던 야생마 같은 느낌이 덜해져서.. 좀 더 하드한걸 살걸 그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 느낌이 워낙 매력적이었어서...조금 통제 불능한 느낌도 있었지만요..
근데 이글을 쓰면서 이 넘이 절 주인으로 인정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그렇네요.
제가 적응한 것인듯. ^^:
그래도 어떻게든 그 야생의 본능을 다시 깨워야 할듯... 과감한 동작을 해야겠음
음..너무 제 defi 칭찬만 햇나요, ㅍㅍㅍ
하지만 추오의 거짓이 없을을 밝힘니다요..
제 defi '황'입니다.. (타 definition 제품은 잘 몰라요.. 오직 나의 defi만이..^^a)
p.s 살로몬 pact나 echelon 얼마나 하드한지 함 타보고 싶네요.
살때 보니까 에셜론은 데피랑 엇 비슷한거 같았음.
pact는 음.. 휘는 척도 안하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