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재미있게 같이 즐겼던..
A-1을 떠나 보낼 채비를 하면서..*-_-*
같이하면서 느꼈던 점을 몇자 적어볼까 합니다..

1. 라이딩
- 개인적으로 무지하게 휘어 감아주는 데크를 좋아하는지라..
정말 라이딩 느낌이 예술입니다.
슬로프를 칭칭 감는다...라는 표현이 맞을런지 모르겠네요..
여타, 사이드컷이 얄상한 데크가 뭐가 있는지는 몰라도..
제가 타본 데크들 중에서 감아주는 맛은 정말 최강입니다.
그와 더블어 업다운이 충분하지 않아도..
퉁퉁 튕겨주는 리바운딩은 정말 예술입니다.

이렇게 심하게 감아주는 느낌과 탄성 좋은 캠버 리바운딩 성능으로 인하여..
엣지 체인징 리듬을 제대로 컨트롤하지 못하면..

자신이 데크를 컨트롤하는게 아니라..
데크가 자신을 컨트롤하는 꼴이 되고 맙니다.

모글이 많은 급경사 슬로프에서의 라이딩에서도 떨림없는 라이딩을 도와줍니다.
Sev인지 뭔지...희안한 기술이(눈을 이온분해한다던가..-ㅅ-) 데크에 내장되어..
데크의 떨림을 많이 보정해준다...라는게 제작회사의 설명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데크 자체에 안정성이 높아서인지...
급경사 라이딩이나, 고속 라이딩 시에 데크의 떨림 현상이 현저하게 없는 편입니다.
무척 부드럽고 안정적인 라이딩이 가능하더군요.


2. 그라운드 트릭
그라운드 트릭에 대한 내공이 짧아 다른 보더분들 처럼 휙휙 돌리면서 자유자재로 트릭하기엔 많이 부족한 편입니다..*-_-*

여튼.. 힘겹게 힘겹게 간신히 할줄만 아는(?!) 트릭은...
Ollie To Front 3
270 in/out,
Front/Back 180,
Press 계열 응용 트릭..
이 정도 입니다.(저의 실체를 아는 사람은 웃을지도 모르겠군요..-ㅅ-..트릭.. 정말 대충하기땜에.ㅋ)

먼저 Ollie의 느낌..
처음 Custom X를 타다가 A-1으로 바꿨을 시에는 타이밍도 잘 모르겠고..
느낌도 많이 달라...
Ollie포인트를 못잡겠더군요..
Custom X나 Custom같은 경우에는...~
위로 퉁~ 하고 튕겨준다는 느낌이랄까..
암튼 제가 느끼기에는 그런 느낌을 받았었는데..
이 녀석 같은 경우에는 앞으로 쏴준다..라는 느낌이 강하더군요..
그렇지만, 앞으로 튕겨준다고해서 높이가 낮다는 말은 아닙니다.
Custom X, Custom보다 높으면 높았지 낮지 않습니다.
느낌을 설명하기가 무척이나 애매하군요..^^;;;

처음 Ollie를 하기엔 좀 힘들었었지만..
익숙해지고 난 후의 Ollie의 쭉 뻗어나가는 느낌, 참 시원하다..라는 느낌입니다.(표현이 좀 애매한가..ㅎㅎ)..

스핀 계열 트릭..
어거지로 간신히 간신히 하게된 Ollie to Front 3..
돌리기..쉽지만은 않습니다만..초보 트리커인 저도 돌릴 수 있을 정도입니다.
그러나, 쉽게 돌아가지는 않습니다.

펌핑 스핀 계열 트릭..
Back 180, Front 180...
데크가 무거운 데크는 아닌지라.. 펌핑이 그리 힘들지만은 않습니다.

Press 계열 응용 트릭..
테일이나 노즈를 눌러서 펼치는 Press계열 응용 트릭을 시전하기에..
결코 녹록한 데크는 아닙니다.
Press계열의 응용 트릭을 하고 나서는...많은 HP를 소모하게 되죠..-ㅅ-
이녀석을 실컷 타면서..
저번주에..05-06 Allian Backman(이번 시즌 쪼끔 말랑해졌다고는 하지만..)을 타면서 느낀점이..
오히려..Backman이 말랑하다고 느껴질 정도이니깐요..

---
정리..
...
짧은 보드 경력과 더블어..
보드 시작부터 지금까지 주말보더라는 핸디캡을...지니고..-ㅅ-
나름 열심히 보딩을 하고 있는 보더입니다.
경력도 짧고 내공도 짧아..
이 데크를 얼마나 잘 소화했느냐는 미지수지만..
이 데크와 함께..충분히 재미있게 잘 놀았습니다..^^
희안하다고 느껴질 만큼..슬로프를 칭칭휘어감는 엣지 그립력은 말그대로 예술~
엣지 체인징 시에 느껴지는 리바운딩 역시...긴장을 늦추고 있다가는 리바운딩에 말려버릴 만큼 훌륭한 점도 멋지죠..
고속 라이딩 시에도 속도를 더 내고 싶다고 느껴질만큼 안정적인 라이딩도 훌륭합니다.
하지만..
제 내공 탓이 크겠지만..
그라운드에서 돌리고 휘는 트릭을 시전하기에 쉬운 말랑거리는 보드는 아니었습니다.
(그 동안 내 데크였던 녀석들..Generics 막데크, 03-04 CustomX 156, 03-04 지니어스 케빈존스)
여하튼..그 동안 다뤄왔던 녀석들이 하드한 데크는 아니었던 만큼,
더욱 그렇게 느꼈을지도 모릅니다.

---
이번주 토요일날 입양 들어가게되네요..^^
전 새로운 녀석...
infinty Boom Box와 함께하게 될듯..^^..
말랑한 노즈/테일... 하드한 캠버가 특징인 데크라고 하는데~
어떤 느낌인지 무척이나 설레네요..^^

Bye A-1...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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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에찌루칼질

2006.01.19 17:25:53
*.244.20.221

제 의견과는 조금 다르네요.
프레스계열도 백맨이 A1보다는 더 하드합니다. (전 04-05백맨을 타봤습니다.)

A-1은 노즈쪽이 하드보다 물렁해서, 테일계열 프레스 트릭보다는 노즈쪽이 더 쉽지만,
그 반면에 노즈의 튕겨주는 반응시간이 느립니다.
그래서 노즈블런트의 높이가 잘 안나오죠. 탄성은 좋지만, 한타이밍 힘을 비축했다가 튕겨준다고나 할까요?
테일쪽 탄성은 제대로 이용하면 정말 엄청나게 떠줍니다.
라이딩은 윗분이 말씀하신대로 그립력 죽이고, 떨림이 적습니다.
정말 훌륭한 데크임에 틀림없습니다.

뚜아에무아

2006.01.19 23:57:02
*.104.38.234

관심있는데크인데..사용기 잘봤습니당~^^
언젠간 꼭 타보고 싶은데크~~사발이~~

@ l 군(LEEGUN)

2006.01.20 10:10:04
*.120.154.24

구입하고 일주일인가.. 열흘인가 타고 지인한테 넘긴 가슴아픈 데크... 저하고는 궁합이 별로였던것 같습니다.

안군

2006.01.20 23:20:55
*.73.127.85

하드함 : 빽맨>>>>>>>>>>>(넘을수없는벽)>>>>>>>>>A1

이군님 방가 ㅋ

사시미보더

2006.01.21 15:46:55
*.187.16.168

백맨 A 모델보다 더 감아주는 모델은 타본적이 없네여-_- 허리길이 24.5 -_-;;

이라이더

2006.01.23 09:14:36
*.85.243.57

백맨이 하드하다고요??? 0506 얼라이언 백맨 157 타봤는데 매우 소프트하였습니다.
카빙에 속도 좀 내니 덜덜덜~ 오히려 0405 A1이 훨씬~하드하다고 느꼈습니다.
..참고로 0203 세븐 161라이더입니다.
주관적인 하드함 : 0203 seven > 0405 A1 > 0506 backman
(세븐도 별로 하드한게 아니라던데..내 데크만 이상한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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