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은 BXB의 SOU RED 입니다.
BXB라면 처음 듣는 브랜드 인데, 알고 보니 예전의 BSB가 브랜드 명을 바꾼 것이더군요.



제 신체 조건은 183.5cm, 88kg, Goofy Style, -6도(왼발) 18도(오른발),
페이키 라이딩 연습 중,
베이스는 양지
할 줄 아는 트릭 : Ollie 대략 30cm 이상이 전부 -_-;;
 
그 동안 경험한 데크(자랑은 아니니 오해 마세요. 대부분 중고로 구입&처분)
99/00 Nidecker Marrix 160
   03/04 시즌에 강남 모샵에서 10만원에 떨이한 것 구입
막데크 취급을 하였으나 비기너턴을 가져다준 고마운 물건 ㅋㅋ
친구 줬더니 차에서 도둑맞음 -_-
03/04 Burton Canyon 168.5
   홍대 모샵에서 폭탄세일 들어갈 때 후딱 구입.
   이전부터 체중때문에 160후반대의 데크를 찾다가 재수 좋게 걸린 물건
   결국엔 나에겐 너무 긴 데크였음. 소프트 한 파우더용이라서 라이딩시 데크가 덜덜덜 떠는 단점이 있음.
02/03 Palmer Channel Titanium 164
   위의 Burton Canyon 과 맞교환
   보드크로스 용으로 Sidecut 반경이 10m에 보드의 Flex가 장난 아니게 쎔(일명 철판). 말 그대로 그냥 내리쏘는 용도인 것 같음
   계속 탔다간 오래 못살 것 같아서 판매 -_-;;
02/03 shogun 160
   중고로 구입. 이때 쯤 카빙이 좀 되기 시작하여 깊은 프레스 후 리바운딩이란게 있다는 걸 가르쳐준 보드.
   타다 보니 엣지가 조금씩 밀리고 나에겐 좀 짧다고 느낌, 회사동료 형에게 헐값에 강탈당함
04/05 Salomon Forecast ERA 163
   국내에 수입이 안된 사이즈로 판단 미국 Ebay에서 입찰/구입 결제하고 받는 데만 20일 걸렸음 -_-;;
   상당히 하드하고 무거워서(3.4kg) 들고 다니다 보면 팔 아픔 Sidecut반경이 커서(9m) 프레스를 생각보다 많이 줘야 턴이 잘됨.

이렇게 쓰다 보니 “나도 장비욕심이 심했구나!!” 느껴집니다.
어쨌든 그러다가 이번에 구매한 BXB社의 Sou 데크
얼마 전 "양지땡땡이"께서 장비 사용기에 홍삼데크라고 올렸더군요.(실은 제 친굽니다 -_-;;)

사진 보시면 정말로 홍삼이 생각나긴 합니다. ㅋㅋㅋ



SOU가 僧(중 "승") 을 말하는 건데, 분위기는 홍삼이 생각나는 건 어쩔 수 없네요.
탑시트가 반짝반짝 해서 얼굴이 비칩니다. 흠집에 티가 잘 난다는 게 단점이죠. 유광탑시트는 새 걸 봤을 때만 좋다는 거……
베이스 사진 입니다. 한자로 중 “승” 자 써있습니다. 활주력에 중점을 두어서 그런지 단순하게 검은 베이스로 나왔네요.



보드의 스타일은 라이딩쪽에 치우쳐서 나왔습니다.
일반적인 단일 Sidecut반경이 아닌 9.0/7.8m 로 테일 쪽으로 갈수록 회전반경이 줄어듭니다.
카빙할때 어느 정도 이상 꾹 눌러주는 순간 확 돌아간다는 느낌이 옵니다.
이건 02/03 shogun에 적용된 사이트 컷 변경방식과 같아보입니다. 타본 느낌도 비슷하고요.
무게를 재어봤습니다. 타는 데는 별 지장이 없는 것 같지만 들고 다니는 데는 무거운 건 지장이 많죠.
그 동안 가지고 있던 데크 무게 기록해 놓고 회사동료 것도 뺏어서 몽땅 재어봤습니다.
Nidecker Marrix 160(99/00) : 3.05kg
Burton Canyon 168.5(03/04) : 3.25kg
Palmer Channel Titanium 164 (02/03) : 3.25kg
Nitro Shogun 160 (02/03) : 2.70kg 역쉬 가볍습니다 ^^;
Salomon Forercast ERA (04/05) : 3.35kg 들고 다녀도 이놈이 무겁다고 느낍니다.
Burton Custom X 158 : 3.05kg
BXB Sou 161(06/07) : 3.15kg 가벼운 편은 아니네요.
 
역시 경량화 쪽은 쇼군이 압도적이네요.
 
보드 Flex는
Canyon=>Marrix=>ERA=>Sou=>CustomX=>Shogun=>Channel Titaium
모두를 동시에 비교하지는 못했지만 느낌순은 이렇습니다.
Channel Titanium 역시 철판이었죠. 그래서 바로 처분했구요.
BXB Sou를 눌러본 사진입니다. 비교적 하드 한 편에 속합니다.



타본 경험을 쓰겠습니다.
새 데크를 타면 아무래도 적응기간도 필요하고 엣징도 잘 되어 있을 테니 엣지 그립과 활주성 등의 느낌은 객관성이 부족하다고 느껴집니다.
그래서 2주동안의 느낌은 빼겠습니다.
그 동안은 엣지도 좀 닳고 베이스왁싱도 벗겨지라고 아이스에서 슬라이드도 많이 하고 이리저리 못하는 트릭도 시도해 보고…..
어쨌든 데크를 좀 혹사 시켰습니다. 아이스 자갈에 걸려서 베이스도 몇 군데는 긁혔네요. 속상합니다. (양지의 설질은 이럴 때가 좀 있어요)
 
실제 무게에 비해 직접 타 봤을 때의 느낌이 상당히 가볍습니다.
무게가 가운데로 많이 집중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병행해서 타고있는 ERA에 비해서 돌리기가 매우 쉽습니다.(물론 2cm가 긴 차이도 있겠죠) 솔직히 ERA는 Freestyle용이 아닌 것 같습니다.
라이딩에 안정적이고 깊은 프레스를 못 주면 턴이 잘 안됩니다. 사고나기 딱 좋죠.
반면 Sou는 엣지전환이 빠르고 프레스와 동시에 반응이 쉽게 옵니다.
라이딩이 약간 미숙하고, 엣지 전환이 느린 경우 역엣지의 위험성이 좀 높다고 사료됩니다. 아직도 꼬리뼈가……
 
보드의 탄력은 매우 좋습니다.
경사진 첼린지 중단에서 속도를 받고 완만한 하단에서 좀더 깊은 프레스를 주니까 엣지 전환시 튕겨주는 느낌 때문에 일명 air-to-carving가 되더라고요.
적응이 안되어서 처음엔 몇 번 날랐죠 -_-;
라이딩전용 모델만큼 하드함은 느겨지지 않지만 속도가 빠른 라이딩에서도 데크의 떨림은 느껴지지 않고 부드러운 활주를 보여주네요
저랑 같이 다니는 “양지땡땡이”는 탄성이 좋아서 트릭하기 좋다고 난리입니다.
아직 수련중인 알리 치기에도 좋은 탄력을 보여주고요.
많이 하드하지 않은 반면 탄성이 좋다는 전형적인 일본데크의 특징을 보여줍니다.
 
단 페이키 라이딩엔 별로 입니다. 위에서 기술한 Side cut 반경이 9.0/7.8m
입니다. 노즈방향의 반경보다 테일 쪽의 반경이 훨씬 작아서 반대편 라이딩에는 턴의 반경이 상대적으로 너무 작아서 확 돌아가 버립니다.
적응이 너무 안돼요. 02/03쇼군도 같은 방식이었는데 (160기준 9/8m) 이유가 뭔지는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뭔가 제가 모르는 라이딩시 장점이 있겠죠.
 
Sou가 BXB의 중상급 라인입니다. 상위라인에 3게 더 있죠.
올해는 수입을 안했다네요. 핫코다라는 모델에 조그만 한 일장기가 있어서리.
샵사장님이 내년에는 주문식 디자인으로 한국형 모델을 들여오겠다니 기대되네요.
 
이번시즌 이 데크와 보내면서 보완사항이 있으면 계속 수정 하겠습니다.
한 시즌 정도 써봐야 제대로 된 성능을 알겠죠.
 
헝글여러분 안전보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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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로맨틱키스★

2007.01.10 17:48:12
*.50.25.81

저도 0405 BSB(BXB) RYU 데크 타는데요 비에스비 좋아요 ㅎㅎ 실력음 없지만 제생각은 상급데크는 어느 브랜드라도 안좋은게 한개도 없는거 같아요 ^^

보더포비

2007.01.10 18:00:25
*.47.111.48

BXB면 일본데크네요 어디서 판매 하나요?

Priority

2007.01.11 03:46:19
*.123.175.245

Made in Japan... 쿨럭 멋지다.

그루브

2007.01.11 15:11:44
*.230.178.217

전 BSB BDX-2타는데 BSB는 주로 쏘기 위한 모델이 많은 가봐요~

Forecast ERA

2007.01.11 16:03:55
*.147.207.194

샵에서 봤을때 트윈팁도 있더라고요. 모델이 많지는 않은데 종류별로는 다 있는것 같았습니다.

엽기정선

2007.01.13 23:46:14
*.172.58.226


"오호~ 이데크~~ 타본 데크예용~"
친구가 양재샵에서 샀다길래, 한번 뺏어서 타봤는데,
전 무진장 하드한걸 조아라 하는데,
이걸 타보고 "오호~ 이렇게 중간정도로 하드한것도 좋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정말....딱 적당한 플랙스를 가지고있더라구여~~
뺏어서 타보고 저도 하나 살까 생각중입니다.
일본데크...생소하고, 담에 중고로 팔때 잘 안팔릴것 같은 걱정은 되지만,
좋은거면 제가 끝까지 타죠 모~~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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