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기! 수프라팀 시승기를 간단히 적어보겠습니당.
헝글에서 평가가 상당히 좋은 놈이죠. (근데 막상 타는 분들은 잘 안보인다는..^^;)
제가 사용하는 모델은 06/07 년식이고 155짜리입니다.
(플럭스 스트림 조합)
참고로, 지인께서 07/08 수프라팀 155를 가지고 계신데 비교해보니 그래픽 말고는 다른점을 못찾겠더군요.
어쨌든 주관적인 느낌으로 대충 적었으니 그냥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ㅎㅎ
- 장점 -
1. 끝내주는 탄성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수프라팀은 꽤나 하드한 편입니다.
딱딱한 느낌은 아닙니다만 웬만한 힘이 아니면 데크가 잘 휘어지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어느정도 강한 프레스를 줄 수 있다면 그만큼 강력한 반발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는 카빙이나 탄성을 이용한 트릭시에 큰 장점이 되겠죠?
카빙시 체중을 제대로 실어주면 짜릿한 리바운딩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빠르고 다이내믹한 엣지체인징이 가능하구요.
알리, 널리 등의 기술도 제대로만 튕겨주면 기대 이상의 높이가 나옵니다.
2. 뛰어난 주행력, 카빙 능력
솔직히 하드웨어적인 스펙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만..
전에 타본 어떠한 데크보다 잘 나가고 잘 감깁니다.^^
카빙시엔 내가 원하는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감아줍니다.
또한 슬로프 상태가 안좋더라도 기분좋은 승차감(?)을 보장해줍니다.
웬만한 모글은 그냥 밀고 지나갈 수 있구요.
아이스반에서도 엣지가 크게 밀리지 않습니다.
- 단점 -
1. 다루기 어려움
수프라팀의 강점을 꼽자면 탄성, 주행력, 카빙 등을 들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요소들은 초보자 입장에서는 잘 느끼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저도 첨엔 막데크랑 큰 차이를 못느꼈다는..-_-;)
사실 이러한 것들을 100% 다 사용할 줄 안다면 이미 중상급 이상의 실력이라고 봐야겠죠.
저도 아직 데크를 완벽히 다룰 수준은 안됩니다만..
수프라팀 유저가 계시다면 꾸준히 타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2. 밋밋한 그래픽, 취약한 탑시트
수프라팀 신품을 조명 아래 꺼내놓고 보면 상당히 멋집니다.
06/07 모델의 경우 탑시트에 가죽패치(?)도 붙어있어서 상당히 럭셔리 해보이구요.
근데 막상 슬로프에 가보면 검정색 막데크랑 구분이 안됩니다.-_-;
요란한걸 싫어하는 분들께는 좋겠지만 그래도 조금은 더 눈에 띄는 무언가가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네요.ㅎㅎ
(07/08 모델도 비슷합니다.-_-;)
그리고 검정색 유광 탑시트라서 기스 살짝만 나도 눈에 확 띕니다.
전에 누군가 제 데크 위를 가르고 지나간 적이 있는데..
볼 때마다 눈물납니다.ㅠㅠ
(신품 구입시 보호필름 필수입니다.)
3. 제한적인 사이즈
수프라팀은 155 사이즈부터 시작됩니다.
저 같은 경우 라이딩 용도로 타기때문에 스펙에 비해 조금 길게 타는 편입니다만..
좀더 다양한 사이즈가 나와서 많은 분들이 접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3줄요약:
1. 첨엔 다루기 어려우나 익숙해지만 수프라팀만한 데크도 없다.
2. 라이딩(카빙)시 발군의 능력을 보여준다.
3. 그래픽, 사이즈, 탑시트 등은 다소 안습이다.
전에 타던 데크가 소프트하고 탄성이 없어서인지..
첨에 수프라를 타니 턴도 재맘대로 안되고.. 알리는 쳐지지도 않고...
속도또한 제가 생각한이상으로 나버리니 무섭더군요..ㅋㅋ
3-4번타고 나니 그럭저럭 적응되어서... 알리도 좀 치고 카빙도 하고 합니다.ㅋㅋ
수프라는 타면탈수록 재미있는 테크갔습니다..
한번탈때마다 새로운 면을 보여주는 데크인것 갔습니다..ㅋㅋ
전 180에 160짜리를 타다보니 라이딩에는 아주 좋은데
그라운드 트릭할라치면 아직 적응이 덜된건지..
아님 다리힘이 부족한지 힘이 딸리네요...
그래도 계속해서 들이데고 있습니다..
수프라 최고입니다....
아 저도 아는 후배넘이 넘어지면서 제데크위로 지나가버려서..
보호시트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한쪽을 좀 먹었네요..
보호시트 없었으면 ㄷ ㄷ 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