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츠비 입니다. 아까 한시간 이상 투자해서 쓴글 지워져서 다시 쓰고 있습니다.

이번 시승기는 바로, 버튼에서 두번째로 비싼 데크 T6 159 에 대해 비교 시승기를

써볼랍니다. 비교 대상자는 역시 타 브랜드의 가장 최상급에 위치하고 있는

06-07 사피엔트 피엔비2 159, 그리고 07-08 살로몬 로프트 156 입니다.

셰이프는 디렉셔널로 프리라이딩 ~ 올 마운트 프리스타일에 적합하죠.

사피엔트 피엔비 1 160도 넣을려고 했는데, 그 녀석은 혼자 얍삽하게 트루 트윈 셰이프와

플렉스를 가진 녀석이라서 제외했습니다.

거두절미 하고, 간단 명료하게 각 부분마다 순위를 정해서, 비교 시승기를 써

보겠습니다. 점수는 100 점 만점을 기준으로 합니다.



베이스

1. 피엔비2 - 95 점 이상, 스트럭턴 처리된 나노 7500 베이스는 왁스 흡수력도 우수하고
                      건설, 습설에서 모두 최고의 활주력을 자랑합니다. 단점은 왁싱
                     할때 빡시다는 거.

2. 살로몬 로프트 - 90 점 이상, 미디움 스톤그라운드 처리된 Zeolit 베이스도, 엄청 빠
                       릅니다. 레이싱 데크급의 베이스 소재라고 하는데, 내구성은
                        안좋습니다.

3. 티씩스 - 80 점, 야간의 건설에서 그리고 주간의 습설에서 새보드임에도 불구하고
                왁싱 제대로 하고 타봤는데도, 버튼의 신터드 비젼 WFO 베이스는
                베이스에 스톤 그라운드나 스트럭턴 처리가 되어있지 않아서, 위의
                데크들보다 활주력이 다소 떨어집니다. 건설에선 다소 빠릅니다.


엣지그립력.

1. 살로몬 로프트 - 95점, 살로몬의 ERA 테크는 무슨 면도날 같은 엣지그립력을 선사하는데요.
                     최고의 엣지그립력을 선사하지만, 제가 좋아하는 파이프에선, 트렌지션
                     탈때 너무 부담스럽습니다. 숏카빙이나, 킥커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최고의 보양식이 될듯.

2. 피엔비 2 - 90점 . 허리폭이 다소 넓어서 그런지 몰라도 이녀석의 엣지 그립력은 로프트
                     보다는 반응력이 둔감합니다. 대신 파이프에서 피엔비 1보다 더 맛깔
                     스러운 파이프 런을 제공해 줍니다.

3. 티씩스 - 80 점, 제발이 커서인지, 아니면 비천하고 비굴한 실력 때문인지, 백사이드 카빙시
                  턴의 마무리에서 살금 밀립니다. 가격대 성능비...여기서 실망입니다.
                   과거 02-03 버튼 드래곤이 훨씬 나을 듯.
                  

탄성
1. 티씩스 = 95 점 이상, 나사의 항공우주 기술력이 녹아 있는 버튼의 알류마이 코어,
               탄성 하나는 지대로 뽑아냈습니다. 하드해서가 아니라 알리에 대한
               테일의 반응력이 아주 좋습니다. 알리 시즌 첫날에 참 쫄깃한 알리를
               치다 왔습니다.

2, 피엔비2 = 90점 이상, 사피엔트 데크중 가장 하드한 코어를 자랑합니다. 사실 단가도 피엔비1
                  보다 더 비싸지요. 거기서 뽑혀지는 우렁찬 알리, 저처럼 덩치 큰 라이더
                  에게 더 없이 좋았던 무기이지요.

3. 로프트 = 80점, 로프트가 가진 ERA 코어는 다소 소프트한 미드 플렉스를 지니고 있지요.
                알리 칠때 보드가 좀 말랑한 느낌이 들었죠. 74 키로인 제가 쓰기엔 다소 말랑
                하지만 가벼운 분들이 쓰기엔 상당히 좋을 듯합니다. 반응력은 좋았으니까요.



전체적인 라이딩 평.

언젠가 미국에서 버튼을 타는 한 스노보드에게 물어봤습니다. 버튼을 왜 타냐고?

후회없는 제품이기 때문에 탄다고 합니다. 그때가 90년도 중반이었는데, 당시의 명성은

최고가 아닌 무난한 브랜드 입니다. 그때에 비해 신생 브랜드가 생겨나고, 얼라이언,

M3, Larmar 처럼 죽어가는 브랜드가 있는가 하면, 사피언트 처럼 처음부터 메이져 급

못지않은 스펙을 자랑하는 다크 호스도 있습니다. 버튼 티 6에 대한 제 개인적인 평은

역시 버튼은 버튼이다. 어느 이상도 아니고 어느 이하도 아닌 딱 그정도의 보드 입니다.

총 라이딩 평점 90 점 이상을 기대 했는데, 85 점을 기록 했습니다.

이에 반해 피엔비 2는 91.6 이상을

로프트는 88.3 을 기록 했군요.


라이더의 성향에 따라 그 평은 달라지겠지만, 저는 다음 시즌엔 사피언트나 아보어

같은 스트럭턴 처리가 된 데크를 구입 할 겁니다. 보드가 무난 한만큼,

이번 시즌도 무난히 즐겨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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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날아라가스~!!

2008.11.24 13:04:05
*.78.73.56

라이딩만을 하는 저로서는 버튼사의 엣지 그립력을 절대 기대하지 않는데...
T6는 나름 라이딩머신으로 불리기에 좀 괜찮은가!? 싶었는데, 사용기를 보니 그것도 아닌듯 싶네요.
턴의 마지막부분에서 데크가 받쳐줘야 하는 그 느낌을 절대 못주는 브랜드가 버튼인듯 싶어요...

이 글은 100%제 주관적인 느낌입니다.

Tony

2008.11.24 15:32:04
*.108.71.123

저도 어제 타면서 Gatsby님과 비슷한 생각을 했어요.
세상에서 젤 빠르다고 선전하는 신터디드 비젼 WFO 베이스라고 하는데
습설에서 생각보다 속도가... 느리더군요.
전에 타던 팔머에 비하면...
좀 실망했어요...

maverick

2008.11.24 23:01:39
*.27.21.209

05-06 사피언트 피엔비 2를 스폰비스무리하게 한 시즌 받아서 탔는데, 정말 주행력이 뛰어났습니다.
매 시즌 버튼 제품만 써오다가 정말 독특한 느낌이었습니다.
밋밋한 버튼하고는 차이가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저처럼 숏카빙이나 숏 슬라이딩을 좋아하는 라이더들한테는 다소 허리가 두꺼워서 약간 반응력은 떨어져서 재미는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요새 08-09 는 모르겠습니다만 03-04 땐 처음으로 t-6 159 에 c16 인가 c 60 달고 카빙을 하면 정말 외제차를 모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정말 스무스하게 잘 나갔습니다. 뛰어난 카본 바인딩의 반응성과 얇은 허리의 t6 정말 저한테 쵝오의 보드였습니다.
물론 지금은 예전처럼 다리가 하드하지 못해서 지금은 153으로 보드 사이즈가 줄어지만요.
단점은 디렉셔널 이라서 노즈부분이 다소 길어서 스핀기술이 다소 힘들었습니다.

volcomsnow

2008.11.25 13:49:43
*.120.95.165

무게는 어떤가요??

ㅎㅎ

2009.04.17 16:26:40
*.12.4.159

T6 사지 마세요 ㅎㅎㅎ 가격 떨어지게 그래야 제가 사서 타죠 ㅋㅋㅋ 난 타보니까 좋던데 나만 그런가?

아드득

2009.11.15 20:34:42
*.123.202.113

t6 올라운드중 최고 입니다. 라이딩 초보분들은 급경사 카빙시 에지 못먹이죠 반대로 살로먼 로프,t2 타보니 급사면에서 다운만줘도
막감기죠....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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