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시즌 2년차 라이딩만 열심히 연습하고있는 보더입니다 ^^.
부실한 하체와 늘어진 뱃살덕에 트릭은 진작에 포기했고,
이런 운동쪽에서는 좀 보수적인 성격이라, 라이딩을 먼저 많이 잘 하고 트릭으로 넘어가는게 맞다고 생각해서,
라이딩만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
년차는 병아리지만 , 또 타본 기간은 고작 서너번인 데크도 있지만,
제가 타본 15~20장정도의 데크중 라이딩용으로 널리 알려진 데크 3장을 비교해서 한번 적어볼까 합니다.
일단 제가 A형이니까 악플은 쪽찌로 주세요 ㅠㅠ
로프트 말고는 많이 구하기가 힘든 물건이라 컬럼 자체가 좀 모순이기도 하겠지만, 그래도 한번 ^^ 용기내어 적어내려갑니다.
1) 0506 나이트로 수프라팀 157 ( Nitro Suprateam )
라이딩에 관심많은분들 치고 이 이름 안들어보신분들 많이 없으실거라고 감히 단언하는,
타보신분들은 잊지 못하는 데크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판걸 ㅠㅠ 완전 후회하고있는 데크이구요.
작년 시즌 중후반에 구해서 끝날때까지 사용했던 데크입니다
수프라팀은 캠버가 좀 높은 편이고, 그에따라 리바운딩도 센편입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잘 정설된 슬로프에서는 물론이고, 살짝 강설에서도 타 데크에 비해서 밀리지않고, 엣지가 잘 박혔던것으로
기억합니다.
좀 추상적일수도 있겠는데, 수프라팀의 이미지는 저는 도끼 같았습니다 .
좀 거친 이미지였고,, 엣지가 박혀서 턴이 될때 느낌이, 좀 거칠지만 믿음직스럽다고해야하나, 여튼 그랬습니다.
2) 0102 살로몬 다니엘 프랑크 155cm
이 데크는 올해 시즌 시작부터 지금까지 타고있는 제 메인 데크입니다 ^^
장비사용기에서 알게되었고, 개인적으로 좀 OLD한 모델을 좋아해서 장터에서 어렵게 구해서 즐겁게 타고있구요,
이 데크는 여러 사용기처럼, 정말정말 심하게 무식할정도로 하드합니다.
제가 178cm / 75kg인데, 이 데크는 저한테 전혀 짧다는 느낌이 안들고, 제 부실한 하체에서 나오는
불균형적인 프레스에도 불구하고, 울렁울렁 거리지 않고, 끝까지 쭉 설면을 물고 가줍니다.
알리나 펌핑등으로 속도가 많이 나거나 프레스같은것이 정확하게 들어간다면 ( 저는 한 백번하면 한두번 성공합니다 ㅠㅠ )
랜딩시에 " 떵 " 하는 소리가 납니다 ( 못들은지 1달돼가요 ㅠㅠ )
허리도 많이 두터운 편이고, 일다 데크 자체가 좀 돌덩이같다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이 데크도 좀 추상적으로 비유를 해보자면 식칼같은 기분입니다 ( 수산시장 생선토막내는 무식한 식칼 )
수프라팀보다는 좀 덜 거친 느낌이면서, 엣지 그립은 정말 좋고, 중요한건 데크가 단단해서 그런지,
울렁울렁하거나 펑펑 튀지않고, 쭉 물고 가준다는 것입니다.
3) 0809 로프트 155
주말에 같이 타게된분께서 한번 시승허락해주셔서 타봤습니다.
한번밖에 못타봐서 소재가 좀 없지만,
이 데크도 좀 추상적으로 말씀드리면 횟칼같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토로 J턴을 하고 감아진 선을 보고, 느낌을 느껴보니까,
좀 얇게 떠진다고해야하나, 섬세하게 벤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
하드함 = 다니엘프랑크 > 수프라팀 > 로프트
엣지그립력 = 수프라팀 ( 거칠고 좀 터프한느낌 )
다니엘 프랑크 ( 거칠고 섬세한것 중간인데 표현을 못하겠네요 ㅠㅠ )
로프트 ( 섬세한느낌 )
이상이 제가 경험한 라이딩용 데크에 관한 글입니다.
써놓고 보니 너무 허접하고 두리뭉실하네요 ^^
글재주가 없어서 너무 추상적으로 말씀만 드린게 아닌지 모르겠네요,
다니엘프랑크 타보시고싶은 분은 주말에 성우오셔서 연락주시면
시승 언제든지 가능하니 연락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