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크 : 12/13 Capita DBX 157

부츠 : 11/12 Burton Ion 265

 

 

 시즌말 부상으로 아웃하고 아이쇼핑중에 갑자기 찾아온 지름신에 의해서 구입한 바인딩 입니다.

뭔가 좀 특별해 보인다고 해야하나 병원에서 뒹굴뒹굴 하다가... 곰곰히 고민한후 구입했습니다.

 

-20130228_104908.jpg

 

1. 외관

 

 저렴해보이는 렌탈틱한 외관입니다. 검은색을 선택안한 이유는 정말 저 저렴한 외관 때문입니다. ㅜㅜ

정말 저렴해 보이네요...  색상도 딸랑 블랙 Or 화이트 입니다. 

 

-20130228_104111.jpg

 

대신에 저렴해 보이는 외관과 달리 나름 구성물과 서비스는 빵빵 합니다.........

강도가 틀린 바닥 쿠션이 2가지가 더 들어있고 스탠스 재보라고 줄자도 들어있고.... 리쉬코드도 들어있고.... 스티커도 들어있습니다. 외관이 저렴한거 여기서 조금 만회가 되네요. 줄자는 1m 50까지 나오고 정말 스탠스 재기 편해보입니다.

 

2. 특징

 

-20130228_104010.jpg

 

 가장 큰 특징인 킹핀 시스템입니다. 저 가운데 원형을 기준으로 바인딩이 앞뒤로 왔다갔다 합니다.

 

-20130228_103946.jpg

 

 이게 기초적인 뼈대역할을 하고 데크와 결합이 됩니다. 알미늄 재질은 Ride나 여타 알루미늄 프레임을 주로 쓰이는 6061이라 합니다. 그 재료 뭔지 모릅니다. ㅡㅡ; 회사 라우터 기기 바닥판으로 하드코팅후 쓸 예정인데 자세한건 모릅니다.

 

-20130228_103918.jpg

 

 디스크까지 알루미늄입니다. 저렴해 보이는 외관을 뒤로 하고 속을 들여다 보면 아 이거 정말 튼튼하겠구나 이생각 듭니다.

보이는게 전부는 아니구나 이런생각이 들기 시작합니다.  와셔도 저렇게 일일이 셋팅 방향까지 표시되어 있어서 설명서를 잘 읽어봐야 합니다. 쿠션까지도 앞쪽끼는거 뒤에 끼는거 전부 표시되어 있더군요... 다른건 떠나서 이 바인딩을 개발하면서 그래도 많은

고민이 들어간 흔적이 보입니다. 확실히 대충 만든 바인딩은 아닌거 같습니다.

 

-20130228_104047.jpg

 

 기본적인 센터링 셋팅에 알맞은 위치까지 나와있습니다. M사이즈 기준 260~265정도는 기본적으로 가운데에 놓고 사용하면 센터링이 맞을꺼 같습니다. 실제로 이온 265를 가운데에 위치시키니 센터링이 맞았습니다. 대신 그 외의 사이즈는 아무래도 센터링 조정이

필요할듯 합니다. 개스패달이 왔다갔다 움직이는 구조도 아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센터링 맞추는거를 설명서에 표시해 주어 좋긴하지만 여타 바인딩에 비해 선택의 폭이 적습니다.

 

3. 장단점.

 

 스트랩은 탄력적으로 잘 조여지지만 풀어내는건 버튼이나 살로몬 같은 브랜드 바인딩보다 조금 뻑뻑합니다. 스트랩도 단단하게 조여져서 느낌이 짱짱한 느낌이 강합니다. 집에서 데크에 묶어두고 부츠 신고 폴짝거려봤는데........

생각보다 단단한 바인딩입니다. 바인딩의 킹핀 시스템인지 시소 역할을 통해서인지 토션주기가 편합니다. 그렇다고 바닥 충격까지

고스란히 전해져서 발바닥이 불편하지 않을까 하지만 바닥 쿠션과 네군데 쿠션으로 인해서 인지 그렇지도 않습니다.

다만 스트랩이 단단해서 그로인한 저림 증상은 슬로프에 나가면 어떻게 다가 올지 모르겠습니다.

생각보다 편의성은 모잘라지만 반응성이나 이런면에선 상당히 좋다고 생각됩니다.

 

 반응성을 최대한 희생하지 않는범위에서 스트랩과 라쳇이 좀 개선되서 나왔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바인딩이 토와 힐쪽으로 왔다갔다가 하다보니 중간에 얼음이나 눈이 끼면 아무래도 쓸어내거나 그런거에서 불편을 주고 가장 어필하고 있는 앞뒤 왔다갔다 하는 부분에서 어떤 영향을 주지 않을까 좀 우려스러워 보이나.. 슬로프에 나가 보질 못해서

그 부분은 확인이 안되었습니다.

 

 또한가지 단점은 하이백 로테이션이 안됩니다. 힐컵 자체를 높게 만들어놔서 하이백 로테이션까지 불필요하다 생각한건지 모르겠지만 노백으로 타기 좋게 만들어놔서인지 하이백을 크게 중요시 하지 않는거 같습니다. 

 

4. 마무리

 

-20130228_111221.jpg

 

 허전한 하이백에 데크에 붙여져 나온 스티커 남은걸로 꾸며봤습니다. 이러니 조금은 봐줄만 하네요 ㅡㅡ;;

 

전반적으로 첫 상품치고 나름 많은 고민과 개발을 통해서 나온 바인딩 같습니다. 여러부분 개선 되어지면서 내년 내후년이 어쩌면 기대되는 바인딩 입니다.

 

이상 남은 시즌 안전보딩과 함께 섣부른 지름신을 멀리 하시길 바라면서 마칩니다.


댓글 '27'

Rhythm_Bug

2013.02.28 12:26:13
*.194.208.243

무게가궁금합니다~~

레드미라지

2013.02.28 12:50:28
*.62.160.53

아 맞다 무게 ㅡ0ㅡ
디스크 포함해서 롬 390보단 가벼운거 같습니다. 대충 살로몬 홀로그램과 거의 비슷한 무게인데.... 집에 저울이 없어서... 버튼 바인딩 처럼 완전 가볍진 않고 롬이나 라이드처럼 무겁진 않습니다. 보통이다 생각하시면 될듯해요.

레드미라지

2013.03.03 00:58:42
*.212.252.113

수정해야 겠네요 ㅡ0ㅡ 롬 390과 거의 비슷합니다. 근소하게 아주 약간 덜나갈거 같네요.

Gatsby

2013.02.28 13:00:15
*.62.163.70

A6061은 알루미늄 소재중 두번째로 경도가 쎄고 인장강도가 강한 소재입니다. 주로 선박용, 도로 가드레일에 쓰입니다.^^ 그보다 좀더 강한 녀석은 A7075 은 항공기 소재 , 스키나 스노보드 내장재로 쓰이는데 티타늄이 0.2%함유되었는데 티타널이라고 불리웁니다. 보드에는 0.3mm-0.5mm 두께로 코어 위에 장착되는데
가격이 키로당 현시세로 4000 원 내외입니다.
이녀석이 장착된 보드는 대부분 고가의 라이딩 보드로 가격이 어마어마 하죠.^^

레드미라지

2013.02.28 13:07:29
*.62.160.53

오 역시 소재에 전문가이신 개츠비님이 설명해주시니 편해요~ 7075도 나중에 3~5T정도 되면서 평탄화가 잘되어 있다면 한번 알아봐야겠네요... 아우 바닥판 고쳐야 하는데 이러고 있음 안되는데 ㅜㅜ 시즌 끝나고 일해야지 ㅋ

Gatsby

2013.02.28 13:35:44
*.62.163.70

7075는 대부분 수입자재이고 요즘 평탄도는 좋은 편입니다. 3티에서 5티 필요하시다면 쪽지 주세요.^^

Gatsby

2013.02.28 13:04:08
*.62.163.70

제가 보드 생산업체에 종사하고 있다면 더 강하고 탄성이 죽여주고 알미늄보다 충격에 강한 소재를 구상할텐데 요즘 많은 아쉬움이 있습니다.^^

Gatsby

2013.02.28 13:07:02
*.62.163.70

글고 나우 바인딩은 저도 작년에 샘플 타봤는데 적어도 라이딩 부분에서는 놀랄만큼 부드러운 카빙을 선사해줍니다.^^ 킹핀이라는 우레탄 소재가 다소 높기 때문에 더비의 역할도 해주고요. 라이딩을 주로 하시는 분들은 눈여겨 보셔도 아주좋은 바인딩입니다.^^

leeho730

2013.02.28 13:15:28
*.62.204.77

지름신이.... 특히 센터링이 쉽고 하이백 힐컵 부분이 높은 게 마음에 드네요...


살까....

레드미라지

2013.02.28 13:20:08
*.62.160.53

어허 지름신 영접하지 마시라고 당부드렸는뎅~ ㅋ
세일 50%들어갔습니다. 내년엔 두가지 모델 더 나오지만 색상도 고대로~ 하이백 살짜쿵있는거와 손가락 반마디 정도 윙이 들어간 하이백 달린것도 출시되지만 기본 베이스는 거의 같아요~

Gatsby

2013.02.28 13:37:20
*.62.163.70

라이딩만 하시는 리호님께 강추.
싸게 구입하실 수 있도록 소개해드릴 수 있습니다.^^

leeho730

2013.02.28 13:53:42
*.62.204.77

앗 전 파크도 하프도 지빙도 하는데용... ㅇ,.ㅇ

눈이오면

2013.02.28 13:25:19
*.43.229.140

혹시 가격은 어떻게 되나요???  어디가면 구입할수 있을지요...^^ 아주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완전 라이딩 위주거든요..^^

레드미라지

2013.02.28 13:48:57
*.62.160.53

대부분 샵들이 50프로 가까이 들어갔기에 20만원 언저리에서 사실수 있을거에요

Stimulus.

2013.02.28 17:10:47
*.7.194.192

빌려주세요! ㅎㅎ

레드미라지

2013.02.28 19:41:00
*.62.163.10

데크도 좋은거 있이잖오~~ ㅋ

냐옹이잉

2013.02.28 21:33:04
*.36.136.72

저는 알루미늄 회사에 근무하는사람인데 A6061이 바인딩에도 쓰이는군요 ㅋ A6061응 6000계열중에서 가장강한 소재입니다 건축용 자재로 많이쓰이죠  A7075는 에쿠스 범퍼를 생산중입니다   재가 보드생산업체에 근무 한다면  마그네슘  재질의 바인딩을 시도해보고 싶네요 더가볍긴한데 취성이 강해서  ㅎㅎ

레드미라지

2013.03.01 10:30:26
*.62.163.10

마그네슘재질 할컵으로 유니온 MC가 나오는거 같아요..

프레디오버

2013.02.28 23:36:24
*.21.143.40

저도 블랙라이트에 달아서 사용하지만


일단 내구성 아주 좋습니다


칼리버보다 높은 점수 주고 싶어요 올해 칼리버도 앵클 스트랩 짱짱하고 너무 좋았지만


첨엔 바인딩 디스크 보고 놀랬다는.... 알파인인즐.... 가볍기도 하고


롬 390보스는 비교상대가 아닌듯 제생각엔



레드미라지

2013.03.01 10:31:08
*.62.163.10

확실히 꼼지락 거려보니 짱짱하고 라이딩에 좋을거 같아요.

A.I

2013.03.01 18:28:42
*.33.155.171

지금 구매 생각중인데~~ 거의 온리 라이딩에 카빙성향입니다 실제 라이딩중에 킹핀시스템에 대한 이질감은 크게 없는지요?ㅎ 동영상을 보니 생각보다 움직이는 정도가 커보여서여~ 글구 새로 런칭한 브랜드인데 as는 크게 문제가 없는지 궁금합니다ㅎ

레드미라지

2013.03.01 23:19:20
*.212.252.113

그냥 슬로프가 아닌데서 착용해 봤을때는 생각보다 부싱 유격의 없는 편입니다. 거의 보드에 닿아 있어서 유격이 거의 느껴지지 않고 부싱 고유의 플렉스만 느껴지는거 같습니다. 그렇지만 동영상에선 유격이 좀 나오는걸로 나오네요... 일반 손으로 왔다갔다 했을땐 거의 유격이 안보일 정도였거든요. 사람 체중으로 왔다갔다 하면 많이 틀려지겠지만... 일단은 토션쪽 반응은 상당히 괜찮은거 같습니다. AS는 글쎄요... 솔직히 안생기길 바라는데....

A2 디스트리뷰션이면 아마 쇼군쪽인거 같은데... 해외쪽 AS는 괜찮은데 국내는 모르겠습니다....

안되면 외국에 직접 메일 보내는 사태가 벌어질지도 모르겠네요... 영어 짧은데... AS없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leeho730

2013.03.01 18:56:55
*.62.204.77

제 소견으로는...


약간의 움직임은 라이딩을 도와 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알파인쪽에도... 비슷한 컨셉의 사이드와인더 바인딩이 있죠...

IPO 바인딩처럼... 약간의 유격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니 오히려 이런 유격이 더 카빙을 돕는다는...






비슷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만... 알파인 쪽은 바인딩과 부츠 사이가 거의 빈틈이 없게 딱딱하게 결착이 되지만,


프리 셋업은 이미 바인딩과 부츠 사이에 어느 정도 유격이 있기 때문에... IPO 바인딩 시스템의 이런 점이


카빙에서 득이 될 지 실이 될 지 저한테는 미지수이죠....


저도 사용해 보고 사용기를 올리겠습니다... 아주 딱딱한 카본 보드에 통할지... 궁금하네요...

레드미라지

2013.03.01 23:20:25
*.212.252.113

와우 댓글들이 솔직히 저보다 더 알찬거 같아요 ㅋㅋㅋ

 

아릴라

2013.03.02 00:09:50
*.143.39.13

저는 블랙 ㅠㅠ

 

완전 렌탈용삘이....

 

스트랩은 하나 구해야겠습니다....

레드미라지

2013.03.02 12:27:18
*.212.252.113

어떤게 호환될까요? 저도 호환되는거 찾고 싶어요~

leeho730

2013.03.02 13:50:38
*.62.204.77

07/08 K2 바인딩 스트랩은 호환이 될 지도.... K2 A-Team 여유분 스트랩을 가지고 있는데 버클 반대쪽 부분이 거의 같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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