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장비 사용기를 3번째 올리게 됐네요.

다음 카페 저희 동호회에서 질문/답변란에 리플을 많이 달아 드리다 보니, 어느새 장비에 대해서 허접하나마 지식이 많아 졌다고 해야 하나 -..-; 잡다한 지식만 늘어서, 부족한 부분이 많은 사용기니 헝글 고수 님들의 많은 코멘트 부탁 드립니다 ^^;


#  Ride Team Binding  #



1. 구성



라이드 팀 바인딩의 구성은 바인딩 2개, 금속 소재의 디스크 2개(3홀 겸용), 디스크 고정용 볼트, 리쉬코드, 금속으로 된 스텀패드, 바인딩 셋팅 설명서, 워런티 카드 (데크에서 분리하기가 조금 뭣해서 고정된채로 찍었습니다 -.-;) (이런 성의없는 삐리리~~ -0-;)



2. 외형 (★★★★★)



라이드 팀 바인딩의 외형은, 다른 브랜드의 제품보다 한마디로 화려하다(?)라는 표현이 어울릴것 같은 외형을 가지고 있습니다. 위의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은색과 회색 계열의 메탈릭 실버 색깔의 밀리터리 풍이고요. 하이백은 은색, 스트랩 부분은 회색등을 사용하여 고른 색깔 조합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외관상 보기에 퉁퉁해 보이는 앵클 스트랩 쿠션과, 라쳇이 돋보입니다.



3. 앵클 스트랩 (★★★★☆)



팀 바인딩은 라이드 바인딩 최상급 모델답게 spi급과는 다른 앵클 스트랩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진자료를 통해서 비교하면 좋겠지만 사정상 --;) 위의 사진으로 보실수 있듯이, 두툼한 쿠션의 스트랩은 발을 아프지 않게 꽉잡아 줍니다. (개인적으로 스트랩을 꽉 조여도, 아프다는 느낌을 전혀 받지 않았습니다.) 스트랩 자체가 전체적으로 < 식으로 생겨서 발목 부분을 지긋이 누르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요 부분이 부츠의 발목 부분의 오목한 부분을 눌러주는것 같습니다.



스트랩 끝부분에 있는 구멍에 맞추는 방식이고요, 안에 나사를 돌려서 맞추는 방식 입니다.
요즘 많은 바인딩이 툴 프리를 채택하고 있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 약간은 아쉽다고 생각합니다.



4. 토우 스트랩 (★★★☆☆)



앵클 스트랩이 워낙 좋아서 그런지 토우 스트랩은 조금 부족하게 느껴졌습니다. 앵클의 두툼한 쿠션과는 달리, 압축 스폰지 형태의 쿠션만 붙어있습니다. 그렇지만 잡아 주는것은 생각 만큼 뒤떨어 지지 않았습니다. 원하는 만큼만 딱 잡아 주니까요. 스트랩 길이의 조정은 스트랩 끝쪽 안에 위치한 나사를 돌려서 구멍에 맞춰 길이를 조정하는 방식입니다. 토우 스트랩 역시 툴프리가 아닙니다.

(참고로, 오늘 라이드 수입상 가서 a/s담당 직원 분께서 하시는 말씀이 라이드 제품 토우 스트랩 부분의 쿠션이 조금 약하기 때문에 다른 압축 스폰지를 토우 스트랩 모양으로 잘라서, 한겹 덧대면, 쿠션이 두터워 지기 때문에 훨씬 편하고, 부츠도 보호할 수 있다고 하십니다. 그 분도 직접 그렇게 만들어 쓰신다네요. ^^:)



5. 라쳇 (★★★★☆)



올해 라이드 바인딩은 작년과는 다르게 많이 개선되었다고 합니다. 알루미늄으로 만든 라쳇은 내구성이 플라스틱 좋아보입니다. (실제 사용했을때도 플라스틱보다 더 튼튼한 느낌입니다.) 그리고 철크덕. 철크덕 거리며 조여주는 소리가 심리적으로 안정을 취해 준다고 할까요 -_-; 위에 은회색으로 된 부분들 뒤로 재껴 주면, 스트랩이 채워 지고요. 풀를때는 채워 줄때 뒤로 당기던 부분을 누르면서 라쳇 전체를 뒤로 재껴 주면 풀리는 방식 입니다.

제가 느낀 이 라쳇의 한가지 단점이라 하면, 라쳇을 세게 조이고 일어 설때 어느 순간 턱, 하면서 라쳇이 풀리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아마도 제가 추측하기에 안에서 ☆ 처럼 생긴 알루미늄 조임쇠를 누르고 있는 ¶ 생긴 부분이 확실히 눌러주지 못해 발생하는 일인것 같습니다. 오늘 라이드 수입상을 방문해 본 결과 라쳇과 스트랩을 이어주는 부분이 약간 휘게 되면, 그런 현상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물론 제가 언급한대로, 잘 맞물리지 않아도 그렇게 되고요. 만약 라쳇이 스트랩을 뜯어 먹은 자국이 있으면, 바로 교환 해준다고 하네요



6. 하이백 (★★★☆☆)



라이드 팀 바인딩의 하이백의 길이는 다른 기타 바인딩에 비해서 길이가 긴편은 아닌듯 싶었습니다. 그래서 혹시나 힘전달에 있어서 약간이나마 문제가 있지 않을까 했으나,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하이백의 쿠션은 앵클 스트랩의 그것과는 다르지만 상당히 탱탱하고 폭신 하다고 해야 할까... 그런 느낌의 쿠션이었습니다.



하이백의 로테이션 기능은 요즘 다른 제품들이 상당히 정밀하게 조정 할 수 있는것과는 달리 단 3개의 구멍만을 로테이션을 위해 뚤려 있으며, 미세한 조정이 전혀 불가능 합니다. (하이백 로테이션 기능이 타 제품에 비해 상당히 부족해 보입니다.)



하이백의 포워드 린 조정은 이 바인딩에서 유일하게 툴 프리가 채택 되어 있는 부분입니다. 위로 볼록 튀어나온 부분을 뒤로 재끼면, 포워드린을 조정할 수 있는데요. 톱니 형식으로 되어 있는 포워드린을 위, 아래로 움직여 조정할 수 있습니다. 조정후 다시 튀어나온 부분을 꾹 눌러주면 됩니다. 상당히 간편하게 조정이 가능한 부분입니다.



7. 개스패달 밑 디스크 (★★★★☆)



팀 바인딩의 개스 패달 조정 기능은 상당히 뛰어난것 같습니다. 사진을 첨부하지 못한점이 아쉽네요. --; 개스패달은 앞부분, 뒷부분 따로따로 조정이 가능합니다. 바인딩 밑부분에 개스패달 조정용 나사 2개를 풀르고 앞뒤로 조정이 가능합니다. 뒷부분의 개스패달도 마찬가지 입니다. SPI는 앞부분 개스패달만 조정이 가능하지만, 팀은 뒷부분까지도 조정이 가능하더라구요.

개스 패달 윗부분에는 3개의 젤패드가 달려 있습니다. 뒷부분에 회색으로 된것 1개, 앞부분에 투명한것 2개로 데크의 충격을 조금이나마 완화 해주는 효과가 있는것으로 보입니다.

위의 사진에서 은색으로 된 스트랩과 이어지는 부분의 나사를 돌려서 스트랩의 위치를 앞뒤로 움직일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디스크는 금속으로 되어 있고요. 3홀과 4홀 겸용으로 되어 있습니다.
3홀일 경우에는  4홀일 경우에는
oㅣ ㅣo            oㅣㅣo
  ㅣ ㅣo            oㅣㅣo

이렇게 나사를 끼워 주시면 됩니다. 디스크 자체가 금속으로 되어 있어서 그런지, 요즘 자주 발생하고 있는 드렉 바인딩의 디스크 깨짐 현상같은 것은 전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각도 조정은 눈금 한칸당 3도씩 되어 있고요, 15도 마다 눈금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바인딩의 센터링은 디스크 자체가 ㅣㅣ 이런식으로 길게 구멍이 뚤려 있기 때문에 세밀한 조정이 가능합니다. (참고로,제 구입한 샵 주인장 말씀이, 바인딩을 최대한 뒤로 당겨서 세팅 하라고 하셨는데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바인딩을 뒤로 당겨서 세팅할시에는 토엣지 부분에 힘들 적게 들이고도 엣지를 많이 줄수 있는것 같고요. 힐엣지 부분은 하이백의 포워드 린으로 충분히 조정이 가능해서 그렇게 세팅하는것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과연 맞으련지 -.-;)



8. 가격 (★★★☆☆)
전반적인 시즌내 시세는  30만원 초중반대를 형성했었습니다. 가격은 약간 비싼편에 속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참고로 현재는 20만원대를 유지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9. 총평 (★★★★☆)
"한마디로 멋진 바인딩이다." 라고 생각합니다. 특이한 밀리터리 풍의 디자인에, 올해 새로 개선된 라쳇과 앵클 스트랩 부분이 상당히 호감이 가는 부분입니다. 사용해 보니 상당히 튼튼해 보이거든요 ^^; 개스패달과 디스크의 세밀한 조정 기능도 맘에 들었습니다.

다만, 하이백의 로테이션 기능이 상당이 부족해서, 바인딩의 각도 설정에 따라서, 상당히 애매하게 될경우가 발생할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 레귤러 +15,-6 인데요, 앞발은 정확히 조정이 됐다고 생각하지만, 뒷발의 경우는 조금 애매합니다.--;

그리고 다른 바인딩에 비해서, 금속으로 된 부분이 많기 때문에 약간 무겁습니다. 제일 무거운 바인딩으로 알고 있습니다 ^^; 그렇지만 다른 바인딩과 크게 무게 차이가 나는것은 아닙니다. 무겁다고 해서 트릭에 불리 할거라고 생각들 하실 지도 모르겠으나, 결코 그렇지는 않습니다. 트릭에 결코 뒤지지 않으나, 라이딩 위주로 하시는 분들이 사용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참고로, 디럭스 부츠와 라이드 바인딩은 궁합이 참 좋습니다. 현재 사용 부츠 디럭스 프릭 NT)

튼튼하고, 잔고장 없고, 디자인 멋진 라이드 팀. 추천합니다 ^-^



+ Option Kevin Sansalone 시승기.



옵션 케빈 산살롱은 저의 드림 보드 였는데요. 아는 형의 추천을 받아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국내에서 사지는 않았고요. 캐나다에서 세금포함해서 5xx불에 구입하였습니다. 국내 가격보다는 많이 싼편입니다만, a/s문제가 약간 있겠죠 --;

제가 타는 요넘의 길이는 158.5 고요. regular버젼 입니다. 샌드위치 방식으로 되어 있구요. (참고로 wide버젼이 있다고 하는데요, 캐나다 샵에서 하는 말이, 잘타는 사람은 regular탄다고 해서 그냥 샀습니다 -_-; 제가 과연 잘타련지;;;) 라이드 팀 바인딩에 부츠는 디럭스 프릭 nt입니다. 데크는 약간 하드한 편이구요, 탄력이 상당히 좋습니다. 알리나, 널리 칠때 튀어 오르는 맛이 아주 좋습니다. 캠버도 높아서 그런지, 보드가 리바운드 되는 느낌이 아주 좋습니다. 사이드 컷도 깊어서, 턴할때 보드가 잘 돌아가고요, 아이스 반에서도 잘 밀리지 않는 엣지 그립력이 쥑입니다 ^^; 허접한 실력의 카빙이나 엣지를 걸면서 프레스를 쭈욱 주면, 보드가 슬로프에서 감겨 올라가는 그.... 맛이라고 할까요. 참 기분이 좋습니다. 베이스는 신터드 4000급 인데요. 활주 성능도 상당히 좋은것 같습니다. 친구꺼, 00-01 살로몬 다니엘과, 00-01 나이트로 스펙트럼, 02-03 인피니티 후꾸야마 모델 을 타봤으나, 제일 빠른 베이스 같았습니다. 저의 드림 보드 답게, 탄력 좋고 활주 좋고요~ 실력 업글해서 제 보드가 가진 특성을 완벽히 파악하는것이 목표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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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nanjangs

2003.02.10 18:31:10
*.192.23.100

와우.. 멋진 사용깁니다... 사용에 관한 것 보다는 장비 특성을 많이 다루셨네요....^^
나니님이 이모델 이월쓰는데... 라이딩시 스트렙이 풀린다는 지적을 했거든요... 그부분 올해것은 괜찮은가요? 그리고 또한가지 금속으로된 디스크는 깨질염려는 없지만 휠염려가 있을것 같은데.. 그부분에 대해서도 얘기해 주세염..^^

쩜코(ㅡ_.ㅡ)

2003.02.10 22:17:35
*.178.107.103

오늘 라이드 수입상 가서 들은 이야기를 추가 하자면요.

01-02 라이딩시 스트랩이 풀리는 경우 -> 올해 라쳇이 대박으로 개선되서, 별로 풀릴일이 없을듯 합니다. 수입상 a/s직원분이 자기도 올해꺼 쓰는데. 작년 보다 훨씬 조아 졌다고 하시네염

01-02 디스크 휨 현상 -> 작년도 디스크의 경우 금속으로 된 디스크가 튼튼할것 저럼 보였으나, 휘는 현상이 발생함에 따라, 올해의 디스크는 휘지 않게, 금속 재질을 보강했고요. 디스크 설계를 다시했다고 합니다.

This+

2003.02.11 13:33:52
*.95.94.62

바인딩에 비해 산살롱의 사용기가 좀 부족한 느낌이네요...산살롱 사용기를 기대했는데...
산살롱 정말 좋은 보드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강추!

쩜코(ㅡ_.ㅡ)

2003.02.11 13:41:31
*.178.105.15

역시나... 주로 팀바인딩을 필살 연구 했기 때문에. 산살롱 사용기는... 역시나 부족합니다. --;
산살롱 사용기도 절라 연구 한번 해보겠습니다 ^^;

montoya

2003.02.15 02:04:00
*.80.38.135

저기..님..늦었지만..질문요...
바인딩을 최대한 뒤로 세팅한다는 말이 무슨뜻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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