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 4년차 레귤러 라이딩은 웬만큼, 페이키 및 알리, 널리 죽어라 시도중인 거만한 보더 arrogant입니다..ㅋㅋ

문득 제가 사용해본 느낌으로 그동안 거쳐같던 바인딩의 사용기 적어보고자 합니다. 0607 이전에는 장비가 없던 관계로 이전에 좋은 바인딩들은 다른 분들이 많이 적어주셨을 거고.. 순전히 제 주관적인 관점이기에 개인마다 틀릴거라 생각되니 본인의 생각과 맞지 않더라도 너그러히 웃고 리플로 지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바인딩을 선택하는 기준은 편안함, 가벼움, 반응성 입니다..
30대 직딩보더가 보드장 가서 한번 신으면 3,4시간 안풀고 있으니 편안하지 않으면 바로 방출입니다.. 늘 생각하는 점이지만 보드도 역시 취미생활중 하나이기 때문에 아픔을 참아가며 할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선수할겁니까..??
다음으로 라이딩만 죽어라 할때는 몰랐는데 요즘은 가벼운게 좋더군요.. 왼발에 보드를 묶고 한번 보드를 탈탈 털면 바로 느낌옵니다.. 이놈 가볍네...^^
그리고 반응성.. 문득 사관학교 백작가님의 말이 생각나네요.. SPX pro와 90의 반응성 차이를 느끼는 사람은 절대로 네버 없다는 말이 생각나네요.(초고수야 느끼겠지만) 저 역시 마찮가지.. 같은 메이커의 최상급과 최하급에 차이야 느끼겠지만 서로 다른 메이커들의 비슷한 급간에는 뭐 별 차이를 못느낄거라고 생각됩니다.

1) 0607 플럭스 스트림 - 부츠 DC 져지. 너무나 꽉잡아주는..^^ 한번타면 다 해어져버리는 토우 스트랩.. 상대적으로 무거움.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솔직히 평가가...^^ 안부서져봐서 모르지만 내구성 좋다는 말에 처음 샀었던.. 그때는 천년만년 쓸거라 생각하고..ㅋㅋ

2) 0607 살로몬 spx-pro - 부츠 말라뮤트. 정말 느낌이 좋은 바인딩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원하는 3가지를 다 충족시켜주는 바인딩이었습니다. 잘잡아주고 가볍고 부츠와 반딩이 하나로 고정된 느낌.. 부츠가 말라여서 그럴수도 있습니다. 단점이라면 애매한 토우 스트랩(이놈이 토캡인지 스트랩인지), 라쳇은 튼튼한데 풀때 손가락이 너무 아픈점. 나사나 고무가 잘 도망 가더군요.. 버튼덱과의 상극..

3) 0708 버튼 카르텔 - 부츠 이온. 버튼으로 오면서 장만. 보딩 2회후 바로 방출.. 가장 불편한 앵클 스트랩, 한번 타고 내려오니 발이져려 도저히 안되겠더군요.. 뭐 한가지도 충족시키지 못한 비운의 넘이었습니다.. 적응미숙이나 spx에 너무 만족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도 다시는 안살듯..^^

4) 0708 버튼 c60 - 부츠 이온. 카르텔 완전 실망후 성질나서 장만...^^(마눌한테 맞아 죽을뻔) 지금도 사용중이지만 최고의 바인딩이라는 수식에 가장 어울리는듯. 가벼움이 뭔지 반응성이 뭔지 몸으로 느껴주게한 바인딩. 두시즌째 타고 있지만 최고..스트랩 정말 편하고, 견고하고 쉽게 풀어지며, 가장 이상적인 토우캡 디자인이라고 생각됩니다.. 한가지 걸리는점는 화이트 색상이 가격대비 지상최악의 바인딩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있어서 내거도 하이백이 부러지는거 아닌가 하고 고민중입니다. 제건 검정.. 하여간 부러질때까지 소장할 생각입니다.

5) 0708 플럭스 스트림 sf - 부츠 이온. 혹시나 하는 마음에 덱이 하나 더생겨서 구입했네요.. 하루 타보고 딱 드는 생각 "무겁네" c60에 적응되서 그럴수도 있겠네요.. 그러고 0607때나 마찬가지로 플럭스는 마치 팔다리 부러지면 부목하듯이 발목 부분이 완전 고정되는 느낌.. sf인데도.. 조금은 낳아진 토우스트랩은 칭찬.. 하지만 버튼에 비해서는 이상적이지는 않다고 생각됩니다..라이딩에는 좋을거 같다는 생각.. 하여간 무겁고 갑갑해서 별로 사용을 안했네요..

6) 0809 롬 390 - 부츠 이온. 스트림 방출 후 구입 현재 이것만 사용중.. c60 이후 가장 만족스러운 바인딩입니다. 저의 필요조건에 아주 근접한.. 사실 버튼 co2를 사려다가 반신반의 하면서 구입했는데 정말 만족.. 편안한 앵클 스트랩, 가벼움, 반응도 c60과 거의 흡사, 가장 흡족한 부분은 정말 미세한 조정도 가능한 바인딩이라는 점.. 라이더의 피드백에 의해서 철저히 만들어졌다고 하는게 실감 나더군요.. 라쳇 푸는것도 살로몬과 흡사해서 그려려니 했더니 고무제질이라 손도 안아프고.. 하여간 정말 잘 다듬어진 놈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단점이라면 신축 제질의 토우 스트랩이 조금 불편한점정도.. 올시즌은 c60 안쓸듯..^^

3년동안 그래도 많은 바인딩을 경험했습니다.. 삽질도 덩달아 하고.. 그래도 장비욕심은 나네요.. 살로몬 릴라이는 어떤느낌일까..? 플럭스도 다이아몬드는 아마 좋겠지...!! 유니온, 플로우도 함 써보까.. 등등의 생각...^^ 미쳤네요..

저도 동호회같은데서 덱도 바꿔타보고 바인딩도 바꿔타보고 하면 좋겠지만 그런입장이 아니라.. 그냥 어것저것 좋다는거 써보고 저의 관점에 부합되는 놈을 찾아가는 스타일인데요.. 그래서 수많은 삽질과 금전적인 손해도...-_-;;  

여러 바인딩을 고민하시는분들 조금 도움이 되셨으면 하네요...또 다른거 써보면 사용기 적을께요....^^ 감사합니다..
엮인글 :

댓글 '7'

머털이

2009.01.30 13:23:27
*.224.11.26

저랑 같은 바인딩 같은 부츠 쓰시네요~~저도 롬 390 부츠 이온 쓰고 있어요 둘다 만족하면서 잘 쓰고 있어요~~~

도움많이 받고 갑니다.ㅎ.ㅎ

울트라니뽕

2009.01.30 14:13:13
*.166.76.1

전 롬390에 말라뮤트 사용하는데 좋더군요. 바인딩 힐 컵 부분과 부츠 뒷꿈치 부분이 너무 꽉끼는 것 같은 느낌이 있기는 하지만 확실히 전에 사용하던 SL10에 카르텔보다는 발도 편하고 궁합도 좋은 듯 하네요.

완전 만족 중입니다.^^

yooh

2009.01.30 16:19:12
*.201.243.234

완전 공감합니다~ 전 32 프라임에 같은 바인딩 쓰고있는데요 세상에 너무 편하고 잘잡아 줍니다. 유니온 쓰다가 발등 너무 아파서 플로우로 갈까하다 샵 직원분들이 죄다 390쓰신다기에 믿고 구매를 했는데 지금까지 바인딩중 최고인듯합니다.^^

이자리를 빌어 스포*파크 직원분 캄사드립니다. 박카스사들고 함 놀러갈께요~

Bashu

2009.01.30 21:35:54
*.168.29.107

저도 뭐 얼레벌레 0708 390 쓰고는 있습니다만...

하이백이 부츠랑 완전히 밀착이 되시던가요???

노셋팅 상태에서....

하이백이 달라붙질 않아서 전 한칸 눕혀줬더니 그나마 착 달라붙더군요..

0809는 좀 다른점이 있는건가...ㅡ.ㅡ

yooh

2009.01.30 21:40:14
*.189.56.21

포워드린 한칸 조정하니 쫘악 달라붙던데요..

leeho730

2009.01.30 21:46:14
*.79.208.235

음... C60 은 써보지 못했고...

CO2가 이제까지 써본 바인딩중 스트랩이 가장 편했다고 생각합니다. K2 32 살로몬 다 잘 맞더라는... 부드러우면서도 잘 잡아주고 캡스트랩은 짱이고~

쵸파

2009.01.30 22:51:13
*.223.10.185

움.. 역시 바인딩도 부츠와 마찬가지로 개인마다 맞는게 있는가봅니다^^
저도 0203부터 지금까지 꽤많은 바인딩을 써봤지만 저한테는 0405 플럭스가 가장 잘 맞더군요~
롬 390도 좋은느낌이였구요~ 장비는 가격을 떠나서 자기몸에 맞는게 있나봐요^^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파일 첨부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크기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수 조회 수
공지 장비전반 [장비사용기 이용안내] Rider 2018-01-11 9 22718
344 바인딩 0809 flow nxt-fs 바인딩 사용소감입니다. [10] 風浪 2009-02-20   7891
343 바인딩 살로몬 08/09 RELAY XLT 바인딩에 관하여... [22] 삐데자 2009-02-12   7728
342 바인딩 0708 Flow M9 리뷰.. 저도 죽을뻔-_-;; file [29] 보더민석 2009-02-07   9844
341 바인딩 릴레이 시리즈 다크 사용기... [3] 칠칠이 2009-02-06   6023
340 바인딩 플로우 바인딩 08~09 NXT-AT ... 오늘 죽을... [25] onair34 2009-02-05   10854
» 바인딩 오로지 경험에 의한 바인딩 이야기..^^ [7] arrogant 2009-01-30 1 5127
338 바인딩 니데커 카본900 및 여러 바인딩 사용기. [6] santafe 2009-01-26 1 5979
337 바인딩 0708 버튼 C60(화이트체리오크)세계에서 두... [17] Jay-Z 2009-01-25 1 8049
336 바인딩 0809 FLUX TITAN RK WHITE 이단분리 file [41] 인모션 2009-01-17   8991
335 바인딩 플로우 바인딩 AMP5, TEAM, NXT-FS 사용기 [19] 자강불식 2009-01-09 1 7629
334 바인딩 버튼 커스텀 요 바인딩 [18] 김성묵 2009-01-06 1 9434
333 바인딩 0607 spx45 박살- file [17] 짜빠게티좋아 2008-12-31 1 6172
332 바인딩 살로몬 릴레이 씨리즈 유저분들께 & 08-09 ... [26] 릴레이맨 2008-12-08 1 8881
331 바인딩 0708 k2 auto 오토 바인딩 사용기 [8] hungryguy [ff] 2008-12-02   7071
330 바인딩 {0809} K2 Fomula Sweater [WWW 세트바인딩]... [16] eS必 2008-10-30   6710
329 바인딩 [리뷰] 에디의 0809 SALOMON RELAY PRO Review [25] 에디게레로 2008-08-28 18 8458
328 바인딩 0809 TECHNINE W T-NINE (T9) 바인딩 시승기 [7] 보더웅이 2008-08-12 11 6075
327 바인딩 K2 오토바이딩 업그레드 킷 file [9] 박박사 2008-08-09 11 6119
326 바인딩 06-07 플로우 NXT-FS (사용기보단 팁에 가깝... [14] 야매다옹 2008-07-30 14 6034
325 바인딩 Nitro T1 레가시 데크 & 플럭스 Stream SF ... [22] 쿠크다스 2008-04-03 53 130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