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자면 P1 전반적으로 만족합니다. 가벼운 무게에 아프지 않게 잡아주는 스트랩, 라이딩과 트릭시에 괜찮은 반응성을 보여주는 바인딩입니다.
부츠를 쫄깃하게 잡아주는 맛이 좋은 바인딩이었습니다.
그러나 앵클스트랩이 좀 문제입니다. 안쪽이 너무 잘까집니다. 기존 스트랩이 너무 너덜 거려서 0809 C60스트랩으로 거금6만원을 주고 교환했습니다.
그런데...이것 역시 사용한지 4번만에 벌써 까짐 현상이 생깁니다. 버튼 최상급 스트랩도 내구성이 실망스럽네요.
그리고 얼마전 사용한지 3시즌만인 이번 시즌에 베이스플레이트가 쪼개져 버렸습니다. 구조를 보니 약하게 생겼네요. 라이딩하다가 깨질정도니...
제가 마른편이라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것도 아닌데...
자...이제 병행 바인딩 사용자의 슬픈현실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일단 12만원에 공임비 해서 14만원을 베이스플레이트 교환비용으로 부르더라구요. 플레이트바닥엔 버젓히 평생보증이라고 써있는데 비코어님들께서
지들이 수입한거 외에는 AS가 원래 안된다며...이렇게라도 교환해주는 것을 고맙게 생각하라는 식으로 말하더군요.
일단 베이스플레이트 갈았습니다. 그리고 물었봤습니다. 그럼 새로 교환한 플레이트가 깨지는 경우는 AS가 되느냐고...
답변은 절대 불가입니다. 또 다시 비용을 내고 갈아야 한답니다. 바인딩은 병행이라 쳐도 버튼 코리아에서 지들이 갈아준 부품에 대해서는 책임을 져야하는게 마땅한것 아닌가요??
울며 겨자먹기로 집에 왔습니다. 근데 바인딩과 스트랩을 고정하는 나사 두개가 없더라구요. 어디서 잃어버렸는지... 그래서 버튼에 전화했습니다. 나사 두개만 보내줄 수 있겠냐고 물어봤죠.
그러자...바인딩을 갖고 오랍니다. 집이 충북 제천입니다. 울화가 치밀었지만 참고 얘기했습니다. 나사도 혹시 돈을 받냐고 물어봤는데 역시 기대를 져버리지 않더군요.
나사 4개가 한세트인데...2만원이랍니다. 나사한개당 5천원에 택배비는 별도랍니다. 제가 어떻게 나사 한개가 5000원일수가 있냐고 했더니 원래 병행은 서비스 안해주는 건데
서비스 차원에서 해주는 거라며 나사 낱개 판매도 못하겠답니다. 무조건 4개 한세트 2만원이랍니다. 너무 어처구니가 없어서 결국 볼트파는 곳에 가서 비슷한 걸로 교체했습니다.
600원 들었습니다. 나사 한개에 5000원인 고급바인딩입니다. 절대 병행 사지 마세요. 버튼은 명품입니다. 부속 가격에 뒷목 잡고 쓰러지실 수 있습니다.
정말 한국의 버튼 AS는..........반전스릴러입니다. 버튼에서 직접 관할 하는 서비스 센터가 없다는 것이 너무나 안타깝네요.
여지껏 버튼 바인딩만 써왔는데 아...정말 이제 정떨어집니다.
전 as 받을일 없게 살때 아예 쇠로된바인딩을 샀;;;;
라이드 spi 씁니당.
대신 무거워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