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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말이나 전문적인 용어는 잘몰라서 86FT를 신어보고 제가 받은 느낌을 쉽게 얘기할께요..
1. 일단 예쁘고 가볍다.
무늬만일지라도 여성보더라 32 부츠의 고운 때깔이 참으로 매력적으로 다가왔어요.
86FT부츠는 외피, 내피 자체가 다른부츠에 비해 얇은 편이에요.
그래서그런지 운동화정도의 가벼운 무게감에 뽀송뽀송한 이너의 느낌도 좋아요.
2. veryvery 소프트하다.
라이딩 위주여서 늘 하드한 부츠만 신다가, 누르는만큼 구부러지는 소프트한 부츠는 처음이어서 초반엔 적응이 어려웠어요.
전에 신었던 32 lashed나 버튼 부츠에 비해 라이딩할 때 잡아주는 느낌이 약한 대신
소프트해서 다운을 좀 더 쉽게 줄 수 있고, 키커나 트릭 등을 연습할 때는 그 소프트함이 장점으로 다가왔어요.
3. 편한 FT 시스템
단단하게 묶이고 풀리지않는건 끈부츠만한게 없지만~ 우리는 다리힘만 좋지, 팔힘 약한 보더잖아요~ (나만 그런가-_-)
발등쪽 한번 쫙, 발목쪽 한번 쫙 땡겨주면 손쉽게 묶을 수 있는 FT시스템이라 편해요.
만약 제가 라이딩만 한다면 86FT보다는 반응성 빠르고 하드한 LASHED나 하드한 다른 부츠를 선택하겠지만
라이딩 외에도 키커나 그라운드트릭, 지빙 등 다양한 걸 시도한다면 조금 더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는 부츠라고 생각합니다. ^^
와이프가 살로몬 F22W 부츠 신는데 끈 묶는거에 힘들어 하더군요..
써리투 FT 편해보이는거 같아요.
꺄악~ 멋지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