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웨이브 디케이드 SL 부츠입니다. 색상은 주황과 그레이가 있습니다. 색상만 다를뿐 형태과 기능은 같습니다.

발등과 발목을 별개로 조절할 수 있게 되어 있으며, 부츠 상단에 끈손잡이를 넣을 수 있는 주머니가 있습니다.

끈을 당긴후 늘어진 끈부위를 손잡이에 묶으면 주머니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끈은 그냥 바지단 안으로 넣어야

합니다.

발등끈을 편하게 늘릴 수 있도록 별도의 가이드가 끈에 부착되어 있습니다. 그래도 손가락으로 꼼꼼히 당겨야

부츠를 쉽게 벗을 수 있습니다.

칼발인 제 발을 잘 감싸주는 것으로 보건데 폭이 넓은 부츠는 아닙니다. 다만 발가락이 놓여지는 공간은 상당히

넓고 높은 구조라서 발가락이 수월하게 움직입니다. 이러한 구조는 토턴에서 안정감과 더불어 편안함을 가집

니다. 반면 힐턴시 발가락이 움직이는게 신경이 쓰이고, 토스트랩을 꽉 조여도 왠지 헐렁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끈을 고정하는 장치 입니다. 올리면 완전고정, 중간에 두면 반고정(끈을 당길수는 있으나 풀수는 없음), 내리면

풀러낼 수 있습니다. 조작이 번거롭긴 하지만 끈이 절대로 빠지거나 느슨해 지지 않습니다.

이너부츠 끈을 조정하는 장치 입니다. 양끝단을 누르고 아래위로 올리고 내리면 됩니다. 고정하는 힘이 상당히

좋습니다.

이너부츠 끈 손잡이를 넣는 주머니 입니다. 공간의 여유가 있어서 손잡이에 끈을 감아도 들어갑니다.

이너부츠 상단을 조여 주는 벨크로 입니다. 작아보이지만 실제로 역할은 엄청납니다. 발목을 단단히 잡아준다는

느낌은 이 작은 벨크로에서 옵니다.

뒤꿈치 부분의 밑창입니다. 중간이 띄어져 있는 구조로 되어 있어서 충격을 흡수합니다. 걸으면 대단히 푹신푹신한 느낌을

줍니다. 아울러 노란색은 발포고무 소재 입니다. 요즘 등산화의 창에 많이 사용되며 푹신한 쿠션의 역할을 합니다.

부드러운 것만큼 내구성은 상당히 떨어집니다. 거친부위에 스치면 살갗이 긁힌것 처럼 흠집이 납니다. 그리고, 기름등의

화학물질에 매우 취약하며, 습기찬 곳에 오랜시간 방치시 푸석푸석해 집니다.

※오랜시간이라고 하는 것은 예전에 같은 소재의 등산화를 습기찬곳에 6개월 방치 했더니 생겼던 문제 입니다.

깔창은 두개의 조합으로 되어 있습니다. 뒤쪽 부위(회색)가 좀더 단단합니다.

발이 정말 편한 부츠입니다. 새 제품을 신고 바로 보딩에 임했는데도 전혀 거부감이 없습니다.

발목전체를 꽉 쥐어주는 능력치가 뛰어납니다. 보딩 중 발목이 느슨해질 것을 염두해 두고 꽉 조였는데 몇시간이

지나도 느슨해지지 않습니다. 발에 쥐가 날정도로 쥐는 힘이 좋습니다. 일부 부츠 중에는 발목 끝단부만 꽉 조여서

통증이 생기는데 이부츠는 발목 전체를 조여주기 때문에 통증은 없습니다.

플렉스가 하드한 것으로 표기 되어 있지만 그다지 하드한다는 느낌은 없습니다. 살로몬 말라뮤트 보다 아래 단계인

시냅스 보다도 더 부드럽습니다. DC의 저지와 비슷하거나 낮은 수준입니다.

뒤꿈치를 잡아주는 능력치는 애매합니다. 분명히 뜨는 것은 아닌데 그렇다고 꽉잡은 느낌도 없고. 뒤꿈치 부위를

만져보면 특별한 뭔가는 없습니다. 그냥 평범한 구조입니다. 짐작컨데 발가락 부위의 넓은 공간과 관련이 있는 듯

합니다. 토턴에서 다른 부츠에서는 발가락 끝으로 선다는 느낌이 있지만, 이부츠는 발가락이 살짝 굽어지면서

발가락 아래부위로 지지 하는 느낌이 납니다. 발가락 움직임를 자유롭게 하므로써 뒤꿈치를 눌러주는 상태가

유지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