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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0910 플렛지 만남의 느낌을 적었던 사람입니다.
어제(12/01) 휘팍에서 휴가내고 평일 보딩을 하면서 느낌 사용 후기를 적어 볼까 합니다.
( 플렛지 첫 만남의 소감은 http://www.hungryboarder.com/?mid=User&page=2&document_srl=2921552 참고 )
1. 보온성 : 예전에 아내에게 사주었던 F20 부츠의 경우 아내가 발끝이 시렵다고 해서 살로몬 부츠에 대해 약간의 선입견이 있었는지
모르겠읍니다. 일단 플렛지의 보온성은 정말 좋더군요..따뜻합니다. 물론 어제 날씨가 따뜻한 이유도 있지만,
보온성을 판단하는 데는 무리가 없었읍니다.
2. 발목 잡아주기
첫 느낌은 말라보다 발목을 못잡아 준다고 느꼈는데, 보딩을 하면서 나중에 느낀 것은 말라보다 더 잡아준다는 것입니다
댓글에 말라보다 낫다는 분이 계셨는데, 타보니 알겠더라구요. 플렛지 검색해 보면 발 뒤끔치가 살이 까졌다는 글도 있던데
이것이 결국엔 너무 발목을 잡아주어서 그런 거 같습니다. 제가 두꺼운 양말을 신고 갔는데도 마치 제 살을 누르는 듯한 느낌과
토우턴시 발이 살짝 뜨려는 것을 잡아 눌러버리니 뒷끔치가 까질 수 있다는 생각도 들었읍니다. 나중에 부츠를 벗고 나서 확인
해보니 복숭아뼈 있는 그 쪽에 더욱 부풀어져 올라와 있더군요.. 이부분때문에 양말이 벗겨지는 것일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 아직도 열성형 부츠인지 체온성형도 같이 되는지 헷갈려 하고 있읍니다. 체온 성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체감상 )
3. 부츠 끈
헝글 팁란에 끈묶는 방법이 있어서 따라 했읍니다. 꽉 안걸려 있는 것 같아 불안했는데도 풀리거나 그러지는 않더군요.
마지막 고리는 잘 빠지네요.. 도대체 어디가 걸어야 할지.. 그래도 풀리지는 않네요
혹시 몰라 끈묶는 거 링크 걸어드립니다 ( 이거 따라하면 괜찮을 듯 하네요 )
4. 궁합
제가 32부츠를 사용해 왔기 때문에 바인딩은 플럭스 바인딩을 사용합니다. 약간 빡빡하지만 궁합은 맞는 편입니다
( 32부츠보다 더 뚱뚱한 부츠인 듯 )
특히나 바인딩에 체결된 상태에서는 왠만한 하드한 부츠못지않게 딱딱함을 느낍니다. Y 로 되어 있는 부분이 과연 효과가
있는 것일까 의심이 들 정도임.
5. 반응성
Y 로 된 부분때문에 좀 다르다는 분도 있었는데, 일단 Y로 된 부분이 효과를 주는 것인지 어떤지는 느낄 수 없었읍니다.
실력이 미천해서 그럴 수도.. F/S 180 연습과 라이딩을 주로 했는데, 일단 반응성은 합격점입니다. 매우 빠른 반응성을 보여
줍니다. 32의 팀투보다 조금 더 빠른 거 같다는 것이 개인적인 소감이었읍니다. 테크가 예전보다 반박자 빠르게 움직이더군요.
6. 결론
살로몬 최상위 부츠 답게 좋다입니다. 발볼도 넓고 , 유일한 단점은 뚱땡이 라는 것과 바인딩 체결에 의해 발등쪽 부분이 좀
꺾인다는 점. 금방 티가 나겠더군요..^^ 음 발등 쪽 검은 부분에 눈이 들어간다는 사람도 있었는데, 저는 경험해 보지 못했네요.
100% 사견입니다. 참고만 바랍니다. 부츠는 자신의 발에 맞는 것이 최고입니다..^^
뒷꿈치가 까지는거 -> 사이즈가 살짝 큰 겁니다. 부츠와의 유격이 생겨 아킬레스건부위가 바짝 밀착이 되지 못하고 들뜰때
위아래로 마찰이 생겨 뒷꿈치 까짐이 생기죠. 발목을 잘 잡아주어서 그런것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