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미국에서 잠시 놀러온 누나를 통해서 Ion HD를 받았습니다. 구입가격은 US $290입니다. 비시즌이라 샾에서 10% off해주었다고 하더구요. 사진은 여러분들이 버튼 홈피에서 본 녀석이랑 똑같습니다. 현재 샾들에도 들어와 있는 것들이 있으니....제가 디카가 없어서 못올림을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일단 부츠를 받아보니 부츠랑 RAF가 분리된 체 들어있었습니다. 금년도 카탈로그랑 함께.
받아서 liner를 분리해서 확인해보니 Matrix4라고 옆에 써있고요, liner를 먼저 신어봤을때 금년 2월꺼지 신었던 G4랑은 다르게 발볼이 아주 편안했습니다. 제가 볼이 넓어서 부츠를 바꾸게 되었는데 정말 잘 바꾸었다는 생각이 우선 들었습니다.
liner를 신고 살짝 걸어보니 상당히 편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liner를 신은 체로 부츠 속으로 발을 넣으려고 하니깐....죽어도 안들어가더군요^^; 힘들어서 고생하며 몇차례 시도를 하다가 liner를 벗고 다시 부츠 속으로 집어넣었습니다. 그리고 RAF를 부츠 외피에 부착을 하고 완전결합을 한체로 신어보았습니다. 생각보다 쉽게 신어지더군요.
자...이제는 끈을 묶어보았습니다. 하드한 부츠답게 빡빡하더군요. 열심히 손아프게(사실 이게 싫어서 보아부츠를 사려고 했는뎅....)끈을 묶고 일어서보았습니다.
크헐헐....이렇게 편할 수가!!! 물론 사라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제 경우에는 상당히 편하다는 말말고는 별로 표현할 길이 없더군요. G4도 어느정도 hard한 부츠였기 때문에 하드함에는 별로 신경이 안쓰이고요, 발이 상당히 편하고 부츠속에 꽉 잡혀있다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양쪽을 다 신고 10여분 동안 방안을 걸어다니고 움직여보고 아주 많은 움직임(?)을 해보았습니다. 가장 걱정이 되던 발볼의 조임은 없었습니다. 역시 탁월한 초이스였다는 자신감이..헤헤헤 거울에 비춰보고 다시 움직여보고~~맘에 쏙들었슴다. 염장인가요???
한가지 흠이 있다면....부츠를 벗고 보드에서 분리해서 보관 중이던 바인딩-전 F60을 사용하고 있습니다.-과 결합을 해보았습니다. 역시나 보튼이랑 드레이크는 힐컵에서 미스매치가 일어나더군요. 드렉 힐컵이 넓어서 Ion HD의 뒷꿈치가 꼭 들어맞는 다는 생각을 못했슴다. 에거거...그냥 룸싸롱 함 안가고 P1을 사는건데...흐미미....후회가 아주 막심했슴다ㅠ.ㅠ
그래도 부츠 좋다는 생각에 계속 흐뭇해하면서 모든 장비 다시 원상태로 복귀시키고 이렇게 글 적어봅니다.
우리나라 샾들에서는 얼마에 풀릴런지 모르겠군요. 지난주에 A&A에 갔을때 보니깐 49만원인가 46만원이가 그렇던뎅...암튼 싸게 산건 같아 기분좋고 발에 꼭 맞아서 더 기분 좋슴다.
그냥 신어보고 사용기 쓸려니깐 넘 힘들군요. 그냥 느낌만 적는 것 같아서 죄송하기도 하고~
암튼 Ion HD 사실 분들은 대박이라 생각하시고 맘 편하게 구입하심이 좋을듯 합니다.
참 그리고 작년에 말이 많던 힐컵이 바인딩과 다아서 벗겨지는 문제는 어느정도 해결된 것 같습니다. 고무제질의 무언가로 약간의 보호가 되어있습니다.
그럼 아주 허접한 착용후기는 여기서 접겠습다.